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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생 ‘마약 동아리’ 발칵…유통·투약 14명 적발
2024-08-06 12:46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사건사고 소식은 임주혜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대한민국이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마약이 우리 사회 전반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나이, 계층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요, 마약 집단 투약은 물론이고 이를 유통까지 시킨 명문대 학생들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연합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이 동아리에서 마약을 집단으로 투약하거나 또는 동아리 회원들에게 유통을 시켰다.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네요.

[임주혜 변호사]
정말 마약 청정국의 지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일부, 우리가 흔히 명문대라고 부르는 이러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하는 연합동아리, 여러 가지 동아리들이 활동을 할 수 있겠죠. 이 동아리의 일부 임원진들 사이에서 마약이 서로 오가고, 심지어 이들 간의 유통을 하면서 금전적인 착취까지도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해당 연합 동아리의 임원진들이 적발이 된 것인데요. 이들은 동아리를 구축한 다음 서로 친분을 쌓는 과정에서 마약을 접하게 되었고, 이것을 서로 권하는 일까지 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사건의 주축이라고 볼 수 있는 동아리 회장은요. 본인이 대량으로 마약을 구입한 다음에 일부 임원진에게 마약을 되팔아서, 심지어 구입가의 두 배로 쪼개서 되팔면서 금전적인 이득을 취했고, 이것을 다시 동아리 운영비로 충당하며 동아리를 계속해서 유지해올 수 있었던 일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주요 사례들로 적발된 사람들이 14명에 이르는데, 지금 가장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리 회장에 대해서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고요. 5명의 경우에도 기소가 되었지만 나머지 8명은 마약을 단순 투약한 혐의 정도로 확인되어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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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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