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학교 근처 패스트푸드점 건물로 차량이 돌진해 4명이 다쳤습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건물을 들이받고 멈춰 있습니다.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져 있고 앞유리도 깨졌습니다. 

인도에 있던 표지판 기둥도 뿌리채 뽑혀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근처에서 60대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음식점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횡단보도 사람도 서 있었고 그 학생들이 피해서 그렇지 들이받고 너무 놀랐다고 그러더라고요. 서 있다가 큰일 날 뻔했다."

사고 차량이 들이받고 멈춰선 건물 기둥입니다. 

충격으로 찌그러져 이렇게 비닐로 감싸놨는데요. 

음식점 출입문 바로 옆이라 하마터면 매장까지 차량이 돌진할 뻔 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2명,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충돌 직전 CCTV 영상에는 검은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왼쪽으로 지나가자, 그 뒤로 쓰러진 오토바이가 미끄지며 뒤따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건물과 충돌 전 다른 승용차와 사고를 내고 그 직후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60대 운전자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