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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술집 덮친 트럭…도미니카서 50여 명 사상
2024-09-02 19:34 국제

[앵커]
도미니카공화국에선 아보카도를 가득 실은 트럭이 술집으로 돌진해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다친 사람도 40명이 넘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밤 사람들로 붐비는 대형 술집.

멀리서 대형 트럭의 전조등이 깜빡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술집을 향해 돌진하더니, 순식간에 사람들을 덮치고 쓸어갑니다.

특히 차도 쪽에 있던 사람들은 피할 새도 없이 차에 깔려 쓰러졌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카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 아수아주에서 대형 트럭이 술집을 덮쳐 최소 1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중상자들이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목격자]
"제가 현장에 있었는데 아직도 머리가 너무 아파요.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서로 잘 아는 사이였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직후 도주했고, 동승자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사고 발생 초기라 정확한 사고 원인과 운전자 음주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들은 트럭에 아보카도를 운반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열악한 도로 사정 때문에 대형 교통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 대사관도 "평소 운전에 유의하고 야간 운전을 자제하라"며 교민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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