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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버티면 이긴다’…이주호 발언 놓고 공방
2024-09-03 12:4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3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황순욱 앵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요즘 뜨거운 이슈죠. 의대 정원 증원 문제, 이 부분 이야기하겠습니다. 지금 의료 대란, 반 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29일이었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의정 갈등과 관련해서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발언을 놓고 여당 의원들조차도 비판을 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도 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주호 장관, 어떻게 해명을 했는지 들어보시죠. 이긴다는 표현은 썼다. 하지만 6개월이라는 표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국민의힘 연찬회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글쎄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참 구차한 변명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 자리에 있었던 분이 한두 분도 아니고, 기자들이 취재해서 기사를 쓸 때는 그만큼 꼼꼼하게 취재를 해서 기사를 쓰지 않습니까? 심지어 저 발언이 명확하게 뇌리에 박힐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현장에 있던 여당 의원들이 굉장히 크게 분노를 하고 질타를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느냐. 이런 이야기 밖으로 나가면 큰일 난다.”부터 시작해서 “지금 그렇다면 의사들을 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냐.” 이러한 적대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도 했던 것이고요. 그리고 이 발언이 알려지고 나서 사실 파장은 더 컸죠. 6개월 버티면 이긴다? 그렇다면 6개월 동안 죽어가는 환자들과 환자들의 가족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러한 부분부터 시작해서 정부는 의료 대란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국민들의 시각을 전혀 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비판이 가능한 발언이었거든요.

그런데 저 발언들을 두고 논란이 되니까 이제 와서 말을 바꾸는 모양새 아닙니까? 처음에는 분명히 해명 자료를 냈다고도 알고 있는데, 본인은 6개월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다. 그러면 이긴다는 말은 썼던 것이 맞는 것 아닙니까? 이것이 내부에서조차도 제대로 입장 정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씀하신 것은 확실한 것 같고요. 저는 저런 발언이 국무위원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에 굉장히 큰 문제의식을 느끼면서, 이것이 무슨 범죄와의 전쟁, 마약과의 전쟁, 이런 것도 아니거든요. 이런 검사식 세계관에 점철되어서 국정 운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데에 방임하고 방조하는 것도 굉장히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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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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