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한우 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정은 10일 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수확된 쌀 가운데 일정 규모의 초과 생산량을 격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우의 경우 암소 1만 마리를 추가로 감축해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협의회에서 '수확기 선제적 쌀 수급 안정 대책', '한우 수급 안정 및 중장기 발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쌀값 조기 안정을 위해 2만㏊의 밥쌀 재배면적을 즉시 격리합니다.

오는 10월 통계청 예상 생산량 발표에서 사전 격리된 쌀 이외에 초과분이 발생하면 추가 격리도 추진합니다.

한우의 경우 올해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13만9000마리에 더해 암소 1만 마리를 추가로 감축합니다.

가격이 높은 배추는 출하장려금을 기존 포기당 약 500원에서 900~1000원으로 늘려 민간 출하 물량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