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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尹 겨냥해 “온전치 못한 사람 아닌가”
2024-10-04 18:4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김종석 앵커]
지난 1일, 우리 국군의 날 행사의 화룡점정, 대중 앞에 처음 공개된 현무-5를 두고 직접 김여정이 이례적으로 한마디 했습니다. “핵보유국 앞에 졸망스럽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북한 전문가이신 조한범 박사님. 김여정의 이 메시지를 듣고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김 부부장의 이야기에 고마운 것이 많아요. 왜냐하면 그 말에서 많은 것을 알 수가 있거든요. 두 가지를 이번에 알 수가 있는데, 하나는 “쓸모없이 몸집만 잔뜩 비대한 무기”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무기는 북한이 가지고 있어요. 화성-17이라고 해서 ‘세계 최대의 괴물 ICBM’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에요. 그것은 기술력이 없어서 커진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훨씬 작게 만들면서도 폭발력이 큰 것이 선진국의 무기 체계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무-5는 클수록 좋은 것이에요. 왜냐하면 그만큼 무거운 탄두를 운반하기 때문에 클수록 기술력이 좋은 것이에요. 그런데 북한의 미사일은 클수록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이거든요. 현무의 탄두가 8t이면, 보통 0.1kt(킬로톤) 정도면 전술핵으로 구분하거든요. 그러니까 현무를 수십 발, 1~200발 쏘면 실제로 전술핵의 위력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김여정 말은 사실 본인들이 쓸데없이 비대한, 기술력이 떨어지는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비아냥인 것이고요.

두 번째는, 이번에 아주 고마운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또 무엇이 고맙습니까?) 본인들이 현무 차량보다 절반의 크기에 불과한 방사포로 900t의 폭발력을 낸다고 그랬거든요? (그것이 우리 현무보다 대충 100배 된다면서요?) 그 방사포가 6발 들어가거든요? 900t이면 한 발당 150t이라는 이야기거든요. 그렇다면 0.15t인데, 본인들이 공개했던 화산-31의 폭발력이 드디어 규명되었어요. 거기에 장착하는 것이 화산-31이거든요. 그러니까 화산-31은 0.15t짜리예요. 보통 5kt, 10kt 추정이 많았는데 저 정도면 전술핵 중에서 상당히 작은 폭발력입니다. 그 두 가지를 김여정 부부장 말에서 알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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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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