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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찾은 中 관광객들…화장실·식당서 숙박
2024-10-04 18:48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공중화장실에서 왜 잠을 잘까요. 국경절 연휴를 맞이한 중국 관광객들이 일부 관광지 주변의 화장실과 식당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여러 온라인을 달구면서 지금 중국 내부에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허주연 변호사님.

[허주연 변호사]
알뜰 여행도 좋은데 너무 나간 알뜰 여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보시는 장면이 중국 황산에 있는 화장실 모습이라고 합니다. 경기가 침체되고 중국인들의 소비 수준도 위축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경절을 맞아 중국 4대 명산 중 하나로 불리는 황산에 관광객들이 하루 2만 명, 3만 명, 엄청나게 몰리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숙소를 구하기도 힘들고, 숙박비는 하루에 10만 원 정도로 천정부지 치솟으니까 결국에는 알뜰 여행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화장실에 모여서 매트를 깔고 잠을 자는 방법이 공유되기도 하고, 실제로 여자화장실에 스무 명 정도가 모여서 잠자는 모습까지도 포착이 되었다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저것이 꿀팁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돈을 아끼면서 황산을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식으로 공유가 되고 있고, 실제로 사람들이 저 방법을 써서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서 화장실, 인근 식당 같은 곳에서 음식을 시키지 않고 노숙을 하다시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즐겁기 위해서 간 여행지에서 이렇게 눈살이 찌푸려지게 하는 모습들을 보이는 것도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고, 위생상으로도 너무 좋지 않을 것 같고, 화장실을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민폐일 것 같거든요. 중국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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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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