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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이상규 “韓 간신들,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 만들어도 ‘만찬 안 불러’ 얘기만”
2024-10-08 10:09 정치

[정치의신 - 조응천]
초선들, 국감에서 한 방 노려…스윙 크면 삼진 맞을 확률 높아
이재명 이슈는 3탕, 4탕된 거라 신선도 떨어져
탄핵 스모킹건? 여론조사 10%대로 떨어져야
민주당 플랜 본부, 미리 그림자내각 만들겠단 것…김칫국 마시는 중
이재명 시대? 대선 후보 확정도 아닌데 감히…이재명 사당
대통령이 정신 차려야…용산이 믿는 건 이재명 11월 선고 하나뿐
문다혜 캐스퍼 양도는 文과 경제공동체 의혹 굳히는 효과
김대남에 '발끈' 한동훈, 당내 화합에 도움 안 돼

[시그널픽① - 윤희석]
이재명 1심 빨리 결론 내려서 민주당 "수사 위법" 주장 불식시키길
'징치 안 되면 끌어내려' 이재명 본인에도 해당…목적과 대상 있는 발언
민주당, 1분짜리 영상 남기려 국정감사·청문회 진행
김 여사만 국감 대상? 나머지 일 안 하나…쇼 하려 의원하나
명태균, 신변 위협 느끼니 '건들면 어떻게 된다' 협박…심리적 불안
명태균이 여론조사 했다고 대선 영향 미쳤다 보기 어려워
'여론조사 대가로 공천' 김영선 회계책임자, 수사 대상 될 수 있어
다른 데도 아니고 '서울의소리'에 기사 써달라? 큰 해당행위
김대남 조사가 당내 분란? 그 자체가 해당행위
대외비 여부 막론하고 내용이 새어나간 게 문제
김대남과 연결된 사람 당내 있을 것…윤리위든 감사위든 밟아야

[시그널픽② - 이상규]
韓 원외 오찬, 지역서 온 위원장들은 시간 짧아 불만
총선백서위원으로서 대외비는 듣도보도 못한 얘기
18억 들인 '한동훈 호감도&이미지 조사', 결과 안 좋아서 안 밝힌 것
조사해놓고 발표 안 했다고 대외비? 왜 대표 혼자 조사하나
대통령과 있었던 일 얘기하는 건 대외비 유출 아니냐
尹과 김 여사에 대한 유언비어를 감찰, 당무감사해야
한동훈과 독대해서 45% 지지율 묘책 제언할 것
韓 간신들,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 만들어도 '만찬 안 불러' 얘기만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이상규 전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위원


<정치의 신>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국감 첫날 여야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또 김건희 여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그동안 불거진 의혹을 재탕하는 데 그쳤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여사 관련된 증인을 찾겠다면서 동행명령장 집행까지 동참했습니다.

두 번째 신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를 가졌는데요. 비공개 토론에서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 대표는 나라와 당이 사는 방안을 택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정치의 신>에서는 정쟁만 벌이고 있는 국감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고요. <시그널 Pick>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또 이상규 국민의힘 전 총선백서특위 위원을 차례대로 만나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신랄한 비판과 따끔한 일침으로 정치권을 얼얼하게 만들 정치의 신 모셨습니다. 오늘은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응천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오늘 좀 외로워 보이시는데 괜찮으신가요?

▶ 조응천 : 네.

▷ 노은지 : 어제 국감이 시작됐습니다. 21대까지는 국감을 진행하셨을 테고 어제는 관전자의 느낌으로 보셨을 것 같은데.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해서만 증인을 69명 채택을 했고요. 법사위는 증인을 40명이나 부른다고 하는데 이게 거의 김건희 국감으로 만들겠다. 이런 전략인 것 같아요.

▶ 조응천 : 제 기억으로는 국감 증인 채택은 양당 간 합의 사항입니다. 합의가 안 되면 굉장히 7일 이전에 통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거든요. 그래서 증인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계속 열면서 그사이에 간사끼리 합의를 하고 하는데 이번에 보니까 그냥 반대해. 우리는 표결할 거야라고 해서 단독 채택을 하는 그런 식으로 하더라고요.

▷ 노은지 : 합의 정신이 다 깨져버렸네요.

▶ 조응천 : 깨진 게 어디 한두 개입니까?

▷ 노은지 : 사실 합의하는 거 보는 게 되게 이례적인 일로 보일 정도니까.

▶ 조응천 : 그게 뉴스가 되죠.

▷ 노은지 : 첫 합의, 이런 식으로 뉴스가 되니까.

▶ 조응천 : 더군다나 양쪽으로 다들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소수당 쪽 신청 증인은 다 부결해버리고 자기 것만 다 해버리면 완전히 원사이드하게 갈 수밖에 없죠. 거기다가 동행명령까지 해버린다니까. 동행명령은 안 나오는 그 자체로 고발 사유잖아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어제 보니까 동행명령장을 들고 민주당 의원들이 관저 공사를 담당한 인테리어 공사 업체를 찾아간 것 같은데.

▶ 조응천 : 21그램.

▷ 노은지 : 네, 21그램 대표들이 지금 연락이 안 되다 보니까 이게 직접 찾아가는 모습을. 그런데 민주당은 그렇게 동행명령장을 의원들이 들고 그 업체를 찾아가는 장면이 연출되는 것만으로도.

▶ 조응천 : 그것도 처음 봤어요. 대개 보면 위원장이 국회 경위들한테 동행명령장을 주면서 왜 국정농단 특조할 때 김성태 위원장이 꼭 데리고 오십시오. 그런 거 기억나시죠?

▷ 노은지 : 받고 딱 출발하고 이런 모습.

▶ 조응천 : 그러고 가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그 국회 직원보다는 의원들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어저께. 그러니까 앵글에 잡히고 싶은, 그래서 그쪽 진영 지지자들한테 진짜 열심히 한다. 잘하네. 후보 후원도 들어오고. 좋잖아요.

▷ 노은지 : 의원님들이 그래서 그렇게 많이 간 거군요. 민주당이 하는 걸 보니까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어떻게든 부각시켜서 이게 지금 탄핵을 위한 스모킹건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 어떻게 보세요?

▶ 조응천 : 아무래도 면책특권이 있으니까 평상시에는 통비법이나 여러 가지 실정법상에 제약으로 얘기를 할 수 없고 제출을 할 수 없었던 것이 국감장에서 나올 수 있잖아요. 거기다가 많은 의원들, 특히 초선 의원들 중심으로 이번 국감 때 큰 거 한 방해서 스타가 돼야지. 떠야지 하는 한방을 벼르는 그런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야구할 때 보면 스윙이 크면 잘 맞으면 홈런도 되겠지만 그것보다 삼진 맞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짧게 짧게 쳐야지, 너무 큰 것만 한 방 노리고 휘두르다가는 아마.

▷ 노은지 : 헛스윙 되고 삼진 되고 이러겠네요.

▶ 조응천 : 네네. 어저께 장관 차를 당근에 올렸던 것처럼.

▷ 노은지 : 윤종근 의원, 민주당에. 그거 안 그래도 말씀하셨으니까 궁금한 건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겁니까? 남의 차를 허위매물로 올릴 건데.

▶ 조응천 : 제가 자세히 따져 보지 않았겠지만 노 앵커나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당근에 올라와 있어요. 누가 이런 거냐고 화나지 않겠어요? 아마 법적으로 뭔가 걸리기는 할 겁니다. 다만 국감장이기 때문에.

▷ 노은지 : 또 면책특권이에요?

▶ 조응천 : 면책이죠.

▷ 노은지 : 의원들이 너무 면책특권이 있는 건 좋은데 거기에 좀 숨어서 여러 가지 안 해도 될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고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집중 공세를 하겠다는 전략인 것 같아요. 선거법 위반 재판을 서두르라. 이렇게 촉구를 하고 나섰는데. 민주당에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위증죄 같은 경우는 검찰의 독자적 수사 대상이 아니다. 이건 맞는 말인가요?

▶ 조응천 : 우선 그 말씀을 드리기 전에 이재명 관련 이슈는 이미 3탕, 4탕 된 거라서 신선도가 떨어지고 이건 뭐지 하고 주목도가 떨어집니다.

▷ 노은지 : 대선 전후로 계속 나왔던 거니까요.

▶ 조응천 : 네. 늘상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또 하네? 그 얘기네? 그렇게 효과는 없을 거다. 위증죄는 21대 검찰 직접 수사 범위를 2개로 축소했죠. 경제 부패 범죄. 그런데 위증이 무슨 경제 부패 범죄냐는 거죠. 그런데 한동훈 당시 장관이 등, 등이니까 그걸 유추 해석해 가지고 비슷한 걸 직접 수사범위로 시행령에 다 잡아넣었어요. 저는 그때 당시에 위법한 시행령이라고 세게 비난을 했었거든요.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실제 부패 경제 범죄 외에 등으로 해 가지고 기소가 된 것들에 대해서 법원이 판결을 내고 있더라고요. 법원도 그 시행령에 위법하지 않다고 인정을 하는 건가보다라고 정도는 생각하는데 어쨌든 딱 즉자적으로 와닿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어쨌든 시행령에 등으로 표현돼서 온갖 혐의를 집어넣어도 수사는 가능하게 돼 있는데 그걸 놓고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네요.

▶ 조응천 : 있죠. 대개 보면 시행령 정치라는 것이 나치 때도 그랬고요. 수권법이라고 큰 법을 하나 만들어가지고 거기에 등을 붙여서 웬만한 거 다 넣어가지고 국회, 입법 필요 없이 그냥 집행부가 그냥 실행을 합니다. 거기서 유태인들을 박해하기도 했고 그렇게 했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국감장에서 한 말은 아니고 지난 주말에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나가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징치를 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 이게 그래서 탄핵을 암시한 거라는 말이 나왔고 어제부터 계속 시끌시끌한 상황인데 민주당에서는 이게 대의 민주주의의 일반론을 주장한 거다. 이렇게 설명을 해요.

▶ 조응천 : 암시한 게 아니고 대놓고 얘기한 건데.

▷ 노은지 : 대놓고.

▶ 조응천 : 그런데 아직 탄핵이라는 것이 대통령이 직무 집행을 함에 있어 가지고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된 게 있어야 하잖아요. 딱 이거는 이렇게 법에 위배됐다고 짚어낼 게 아직은 제 눈에는 안 보입니다. 참 못한다. 참 희한하다. 도대체 국정을 수행할 마음이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은 들어도 이거는 이래서 법이 위배됐고 이거는 이래서 헌법에 위배된 거라고 찍을 만한 게 제 눈에 잘 안 보여요.

그런 상황에서 11월에 2개의 1심 판결을 앞에 두고 있는 제1야당 대표가고 대놓고 끄집어내려야 된다고 하는 건 이건 뭐 자기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전에 어쨌든 대선을 빨리 치러야 한다. 그런 거로밖에 안 보이잖아요. 국민들, 모르겠습니다. 그쪽 강성 지지자들은 환호하겠지만 그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은 그냥 대통령 다 된 것 같네라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어요? 그게 정치적으로 정무적으로 좋을 리는 없겠고.

▷ 노은지 : 지금 10월 국감 중후반부터 해서 사법리스크가 다가오면 아마 민주당은 장외로 나올 거다. 이거는 많은 분들이 예상을 하시는 거잖아요.

▶ 조응천 : 저는 한참 전부터 얘기했습니다.

▷ 노은지 : 한참 전부터 예상을 하셨고. 지금 이미 주말에 집회하는 단체는 꽤 많이 있으니까. 당연히 이재명 대표까지도 곧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겠네요?

▶ 조응천 : 그 스모킹컨이랄까. 트리거가 제대로 터지면 그러면 나올 수가 있겠죠.

▷ 노은지 : 못 찾아도 이거는 스모킹건이다. 이렇게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조응천 : 그걸 국민들이 같이 공감을 해 주고 여론조사 지표상으로 갑자기 20대에서 10대로 떨어졌다. 그다음에 단수로 떨어졌다. 이런 거로 나타나야 그게 스모킹건이지. 이거 스모킹건이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 봐야 그건 국민들이 인정 안 해주시면 그런 건 아닙니다.

▷ 노은지 : 그런데 보시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 국정농단 사건으로 갑자기 국민 여론이 정말로 불이 붙듯이 해서 확 안 좋아진 적이 있었잖아요. 그때는 스모킹건이 될 만한 사건들이 있었던 것 같고 지금 보시기에 민주당이 그런 거 못 찾은 것 같다. 이렇게 보시나요?

▶ 조응천 : 그래서 국감에서 매일 녹취 같은 거, 텔레그램 같은 거. 그러니까 공천에 직접 깊숙이 개입해서 누구 이리 보내, 말아. 그 사람 돼, 안 돼. 이런 육성이라도 나오면 그거는 스모킹건이 될 수가 있겠죠. 거기다가 김대남 씨는 매일 매체를 바꿔가면서 인터뷰를 해요.

▷ 노은지 : 본인이 대통령 부부와 가깝고 이런 조언을 했고 이런 얘기를 하고 있죠.

▶ 조응천 : 그러니까 나 확실하게 실드 쳐주라. 아니면 만세 부를 수 있다. 이런 거로 보이는데. 그분이 솔직히 어디까지 튀고 휴대폰이나 태블릿이 6개인가 그렇게 되는데 그거 압수가 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디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는 상태잖아요. 곳곳에 지뢰가 잠복해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지뢰가 잠복해 있다. 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라는 기구를 설치를 했던데. 대통령 임기가 2년 반 정도 넘게 남았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준비를 한다는 것은 탄핵 선동하는 것과 더불어서 사법리스크 아무리 1심에서 유죄가 나와도 이거는 문제가 없고 무조건 이재명 대통령으로 가겠다. 이런 선언 정도로 봐야 할까요?

▶ 조응천 : 제가 보기에는 모르겠습니다. 정당의 최종 목적이 집권 아니겠습니까? 집권에 있기 때문에 집권플랜본부가 아니라 뭐라도 만든다고 해서 그걸 그렇게 탓할 일은 아닌데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1년 남겨놓고 했다고 하면 그렇겠네라고 싶지만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태에서 했다는 건 이건 중간에 사태가 일어날 것이고 거기에 대비해서 우리는 미리부터 정책이라든가 인재라든가 이런 걸 준비해야겠다. 섀도우 캐비닛 같은 거를 만들겠다. 이런 취지잖아요. 떡 준 사람 생각도 안 하는데 지금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것 같고. 저는 놀랐던 게, 이런 걸 준비해 가지고 민주당의 시대, 이재명의 시대를 열겠다, 준비하겠다, 이랬어요. 민주당의 시대 좋습니다. 그런데 이재명의 시대?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대선 후보로 확정이 됐습니까?

▷ 노은지 : 그러게요. 당내 경선도 해야 하고 절차가 많은데.

▶ 조응천 : 그냥 현직 대표에 불과해요. 유력 대선후보라고 회자되는 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당내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감히 이재명 시대를 열겠다? 이거는 그 말 자체로 민주당이 공당이 아니고 이재명 사당이다. 더군다나 그걸 얘기하는 사람이 최고위원이에요. 그리고 집권플랜본부에 파트장으로 들어가신 분들 보니까 전부 다 최고위원이에요. 최고위가 왜 필요합니까? 그냥 혼자 결정하면 되지. 저는 이런 걸 보고 참 민주당이 너무 오버한다. 그런데 그 근저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못하기 때문에 이런 짓거리를 해도 뭐 그런가 보다 하는 거지,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짱짱하게 잘하는데 이러잖아요. 어떻게 되겠어요?

▷ 노은지 : 국민 여론의 저항을 받겠죠.

▶ 조응천 : 그럼요. 대통령의 권위와 말의 신뢰가 점점 더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정신 차리시기 바랍니다, 제발.

▷ 노은지 : 정말 볼수록 적대적 공생 관계인 겁니까, 이거는? 서로가 서로를 보면서 그냥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 조응천 : 그렇죠. 그나마 용산은 이제 봐라. 11월 달에 판결만 선고돼 봐. 어마어마하게 세게 나올 거야. 그러면 저 사람 누가 대선후보로 인정하겠어. 그거 하나밖에 믿는 거 없잖아요.

▷ 노은지 : 어떻게 될지는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예상들을 여권에서 하지만 민주당에서 어떻게 나올지. 주말 동안 나온 소식인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음주운전 사고 소식입니다. 요즘에는 CCTV가 워낙 많다 보니까 식당 들어가는 장면부터 해서 술에 취한 것 같이 보이는 장면들이 다 하나하나 공개가 됐는데요. 예전에 청와대 근무하셨던 적이 있으니까. 원래 퇴임 이후에 가족은 이 정도로까지 관리는 당연히 안 되겠죠? 사생활 문제니까.

▶ 조응천 : 그럼요, 사생활인데요. 다만 문다혜 씨는 최근에 타이이스타젯 전 남편의 특혜 취업, 대가성, 이런 걸로 전주지검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 노은지 : 지난주에 휴대전화도 포렌식을 했다고 그러고.

▶ 조응천 : 압수수색 당했고. 거기다 반응이 노무현 대통령까지 불러내면서 상당히 좀 세게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통상 아무 일도 없이 조용한 상황에서 이랬다면 좀 잘하지 정도로 끝났을 건데 이미 핫 피플이 됐기 때문에. 거기다가 아버지인 문 대통령께서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에 해당한다. 이렇게까지 재직, 재임 때 말씀하신 적이 있어서 그러면 이건 어떻게 할 건데? 이런 상황이죠.

▷ 노은지 : 이게 아직 문재인 전 대통령 쪽 입장은 나오지 않았거든요. 내기도 좀 그럴 것 같은 게, 아직 검찰 수사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이 음주운전 관련해서는 경찰 조사도 마무리도 안 된 상황인데 입장을 내기는 내야 될 텐데 곤혹스러울 것 같기는 해요.

▶ 조응천 : 그래도 당신께서 옛날에 하셨던 말에 비추어서 거기에 근접한 말씀을 하시고, 그러니까 인간적인 토로를 하시고. 가슴이 아프다. 그렇지만 이건 내가 옛날에 얘기했듯이 이건 정말 안 좋은 행위다. 엄정하게 처벌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한번 말씀을 해 주시는 것이. 아니, 성인 자제가 결혼까지 해서 손자까지 낳았잖아요. 그분이 새벽에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는 걸 대통령이 어떻게 야, 지금 너 어디야? 술 먹지 마. 운전하지 마. 이렇게 할 수 없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미성년 자녀도 아니고. 한창 장성한 자녀인데.

▶ 조응천 : 한번은 고통스럽겠지만 그런 걸로 선을 좀 그어주시는 게 대통령을 위해서나 아니면 문다혜 씨를 위해서나 좋을 것 같은데 다만 하나. 지금 타이이스타젯 수사와 관련해서 경제공동체다. 아니, 결혼을 했는데 무슨 경제공동체냐. 물론 타이이스타젯 때는 결혼이 유지가 되고 있었고 최근에는 이혼 후입니다만, 각종 지원을 해준 것이 정황이 조금씩 나오고 있고 특히 차량이 아버지가 쓰다가 양도를 한 거다. 그러니까 뭐 맞네, 계속 지원을 해주네. 이런 생각을 굳혀주는 그런 효과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은지 : 차량까지 양도를 한 걸 보면 그간의 정황이. 국민의힘은 지금 한동훈 대표가 자신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전 행정관에 대해서 진상조사를 지시한 걸 두고 계속 시끌시끌한 것 같아요. 어제 결국 당사자인 김대남 전 행정관 같은 경우는 억대 연봉으로 논란이었던 보증보험 상임감사직에서 사퇴하기는 했던데, 일단 여기에 어떻게 이 사람이 가게 됐냐를 두고는 관뒀다고 끝날 일이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고 민주당에서도 그렇고 계속 밝혀야 한다고 하니까 이게 계속 이슈가 될 것 같기는 한데요.

▶ 조응천 : 그렇죠.

▷ 노은지 : 물론 비서관 직무대리까지 하기는 했습니다만 보통 통상적으로 갈 수 있는 자리인가요, 여기가?

▶ 조응천 : 연봉 3억에 G80 기사 나오고 법카가 470만 원이면 거의 뭐 최고 대우일걸요.

▷ 노은지 : 그러게요.

▶ 조응천 : 그래서 행정관이 가기에는 정말 꿀 중에 꿀이다라고 생각하는데. 공교롭게도 이명수 기자하고 통화하면서 여론조사 한 것 중에, 70억 중에 자기 이미지 조사시킨 게 있다. 이건 횡령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리고 이게 기사화가 되고 그사이에 우리 원희룡 후보가 한번 떠들고 그러고서 곧장 너닷새 만에 이 자리에 갔어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여사님 운운하면서 이 얘기를 떠들고 곧장 간 걸로 봐 가지고 여기에 대한 보는 아니냐. 이런 의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건이 처음 터졌을 때 한동훈 대표의 반응에 대해서 한참 지났습니다만 저는 조금 아쉬웠는 게, 그때 SNS에 막 올렸죠. 국민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참 부끄럽고 한심하다. 직접 올렸어요.

▷ 노은지 : 직접 올렸어요.

▶ 조응천 : 어차피 당무 감사까지 오고 나중에 고소 고발까지 하게 될 거라면 그때 그 얘기를 대표가 직접 할 게 아니고 대변인 통해 가지고 하게 하고 자기는 일단 그냥 있는 거죠. 그리고 그 이후에도 틈나는 대로 이거는 꼭 조사를 해야 한다. 이거는 그냥 두면 안 된다. 이거는 큰 문제가 있는 거다. 계속 얘기하잖아요. 그거를 떠밀려가지고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보면 알아가지고 하겠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게 낫지, 제일 발끈해 가지고.

▷ 노은지 : 본인이 이 이슈를 주도하듯이 계속 말을 하는 것.

▶ 조응천 : 그거는 당내에 화합이나 안 그래도 지금 국민의힘 안에 친윤, 친한, 거기다 여사 문제, 이런 걸로 왁자지껄하잖아요. 그러니까 결코 도움이 되는 행동은 아니었다. 이거는 맞고는 못 사는, 손해 보고 못 사는 성정이 투영된 거 아닌가. 그러니까 조금 더 참고 돌아가는 걸 배웠으면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좀 일찍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서. 오늘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응천 : 감사합니다.


<시그널 Pick①>
▷ 노은지 : 오늘 첫 번째 <시그널 Pick>에서는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어제부터 국정감사가 시작이 됐는데요. 법사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일단 결론이 너무 늦게 나고 있다. 신속하게 수사를 해라.’ 이런 주장인 거죠?

▶ 윤희석 : 그렇죠. 재판 진행도 굉장히 늦어지고 국민들께서 지금 결론을 모른 채 그냥 가니까 그런가 보다. 이런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빨리 결론을 내리는 게 중요하고. 민주당에서 그래서 지금 주장하는 수사가 위법하다. 조작된 증거에 의해서 지금 진행되고 있다. 이런 거를 불식시킬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거죠.

▷ 노은지 : 하긴 결론이 안 난 채로 가면 민주당은 계속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을 할 테고 국민들도 조금 헷갈려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거든요.

▶ 윤희석 :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 있었던 두 건의 재판에서 1심 구형, 이 절차가 시작된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결국 11월 15일 그리고 25일인가요? 곧 1심 판결이 날 텐데 이런 식으로 가야 국민들도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라는 게 있기는 있구나. 있는데 중하구나. 이걸 아실 수 있는 상황이 된다.

▷ 노은지 : 이재명 대표가 주말 동안 했던 탄핵을 암시한 발언. 조응천 전 의원께서는 “대놓고 말한 거다, 탄핵을.”라고 해석을 하셨는데 “권력은 징치해도 안 되고 끌어내려야 한다.” 이 발언에 대해서 민주당은 일단 일반론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하거나 이런 행위들을 보면 탄핵을 위한 소스를 조금 수집을 한다고 해야 할까요? 여론을 만들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 윤희석 : 좋은 말로 빌드업하고 있다고 봅니다. 수차례 정청래 또는 최민희 의원을 동원한 청문회라는 것도 많이 했었고 이제는 장외집회로 나가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데 그 전 단계가 이번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선거 운동, 유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얘기하는 이 단계까지 온 거예요.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 이거 누가 들어도 비절차적인 헌법 질서에, 물론 헌법에 규정은 돼 있지만 정상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을 상정하고 한 말이라고 봐야죠. 이걸 일반론이라고 얘기한다면, 그러면 본인한테도 해당이 되는 거예요. 본인도 잘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민주당 대표, 국회의원, 두 가지 직을 갖고 있는 거 아니에요? 본인도 끌어내려질 수 있다는 굳이 일반론적인 얘기를 이렇게 할 이유가 없잖아요.

▷ 노은지 : 유세 현장에. 그렇죠. 본인들 지지자들만 모여 있었을 텐데, 유세 현장이니까.

▶ 윤희석 : 그렇죠. 그러면 목적이 있는 거죠. 대상이 있는 거고.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어제 행안위 국감에서는 지금 한남동 관저 증축 의혹을 받고 있는 21그램이라는 업체 대표들을 찾겠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업체에 단체로 찾아가는 모습이 연출이 됐어요. 그런데 이걸 반드시 찾겠다기보다는 의원들이 좀 앞에서 퍼포먼스를 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걸까요?

▶ 윤희석 : 민주당 분들이 의원 숫자도 많고 그래서 권한이 넘치기 때문에 이 동행명령장 발부하겠다. 해서 간 거 아니에요. 전에 같으면 여야 숫자가 비등비등하니까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이에요. 실제로 정말 체포하듯이 내가, 우리가 가서 이 사람을 찾아서 꼭 국정감사장에 세우겠다. 이러한 정도의 의지를 밝히는 그런 퍼포먼스를 했다고 보는데, 국민들은 이게 뭔지도 몰라요. 21그램이라는 데가 이름이 특이해서 그런데 차라리 국정감사장에서 도대체 이 사람들이 무엇이 문제가 있고 이것을 밝혀야 한다는 식으로 차근차근 가야지. 이렇게 밖에 나가서 의원들 여러 명이 가서 우르르 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늘 하던 거니까.

▷ 노은지 : 그냥 퍼포먼스를 하겠다. 이렇게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 윤희석 : 거기에 의원분들이 쭉 계신데 정말 민주당이 의원이 많은가 봐요. 저는 누구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겠느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냐.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어제 21그램 대표들도 그렇고 김건희 여사 관련된 채택퇸 증인이나 참고인이 다 합치면 수백 명에 이른다는 얘기가 있어요. 10개 상임위가 김건희 여사 의혹을 보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거의 모든 상임위 아닌가요, 10개 정도면?

▶ 윤희석 : 그렇죠. 관계된 상임위에서는 다 부르고. 그런데 이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거 알잖아요. 어제 청문회만 봐도 최민희 위원장 과방위에서 하는 걸 제가 봤는데 민주당끼리 싸워요. 최민희 위원장과 본인들끼리 얘기하다가 시간이 다 가더라고요. 그런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증인을 다 불러서 몇 마디를 물어볼 겁니까? 또 세워놓고 하루 종일 있다가 가세요. 이럴 거고. 그러니까 증인들이 오겠습니까?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청문회, 국정감사 이런 절차적인 장치들이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그냥 민주당 의원들 소리 지르고 망신주려고 하고. 영상 하나 몇 초짜리. 길어야 1분짜리 하나 남기려고 하고 있다.

▷ 노은지 : 기록용으로.

▶ 윤희석 : 그렇죠.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죠.

▷ 노은지 : 국감이 사실 정말로 행정감사로 잘 흘렀던 국감을 저는 그다지 본 기억이 많지 않은데, 이번에는 진짜 작정하고 그냥 정쟁만 하겠다. 이런 느낌도 약간 들고요.

▶ 윤희석 : 그렇죠. 이게 벌써 국정감사 때 뭘 터뜨리겠다. 이런 식으로 하고.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한 것이 국정감사의 대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걸로 다 국정감사의 대상으로 삼겠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하겠느냐.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죠. 민주당이 170석 넘게 갖고 있는데 그러면 나머지 일들은 안 하고 그냥 넘어가겠느냐.

▷ 노은지 : 지금 사실 피감기관도 수백 개가 넘잖아요. 거기 사실 따져 보면 문제될 만한 것들이 많아서 그런 걸 지적해야 하는 건데.

▶ 윤희석 : 많죠. 그런 걸 지적해서 언론에 나와서 그래서 그거를 바꾸고 이러려고 의원하는 건데 이분들 쇼 하려고 의원하는 거냐. 소리 지르려고 의원하는 거냐. 우리는 그점을 봐야 한다, 유권자들께서.

▷ 노은지 : 지금 국감장은 국감장이고 바깥에서 여러 가지 주장을 이어가는 분이 있는데 명태균 씨입니다. 여권 인사로 분류하는 게 당연히 맞을 것 같기는 한데요. 처음에는 공천 개입 의혹의 인물로 등장을 했었고 최근에 저희 채널A랑도 인터뷰를 한 걸 보면 이게 대통령 부부와 가깝다는 여러 가지 인연을 강조를 하면서 본인이 입을 열면 한 달 안에 하야, 탄핵이 가능한데 감당이 가능하겠느냐. 이 말을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검사 앞에서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거는 본인이 설명을 추가로 해 준 건 아닙니다만 듣기에 따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게 정말 한 달 안에 탄핵을 시킬 정도의 파급력인데 그런데도 나를 잡아넣겠냐. 이런 식의 압박을 하겠다는 취지로도 해석이 돼서 파장을 낳고 있어요.

▶ 윤희석 : 본인 신변에 어떤 변화가 있을 걸로 예상이 되니까 수사도 들어오고 하니 일종에 협박을 하는 거라고 봐야죠. 나를 건드리면 어떻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 이렇게 위력이 있다거나 실제로 힘이 있는 사람이 이런 얘기를 안 하죠. 내가 뭐 했고 내가 누구랑 가깝고 이런 말은 안 하는 겁니다. 옆에서 하는 거죠, 옆에서. 저 사람 사실은 대단한 사람이야. 저 사람 굉장히.

▷ 노은지 : 본인 입으로 하지 않고 타인 입으로 해서 듣게 하겠죠.

▶ 윤희석 : 그렇죠. 그래서 본인은 아예 아닙니다. 이렇게 대야 하는 게 정상인데 이분은 묻지도 않은 말을 계속하잖아요. 결국 지금 이 심리상태는 불안한 거라고 보고. 그렇다면 이분이 얘기하는 것을 다 믿기가 어려운 거죠. 그리고 이 말 속에는 단어 선택도 그렇고 결국 과장이 많이 있다. 물론 어느 정도 말할 거리는 있겠으나 어떻게 이런 분이 얘기 들어보니까 이 정부에서 나를 품을 수 있느냐는 둥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자기는 산이고. 바람은 산 모양대로 간다. 이런 말을 하고. 산을 만들고 자기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보면 현실과 본인의 기대 사이를 왔다 갔다 하시는 분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높은 그런 상황인 거군요.

▶ 윤희석 : 그렇죠. 그런 이유가 있겠죠.

▷ 노은지 : 그런데 국민들이 헷갈리는 건 그런 부분이거든요. 이게 조금 허풍이 낀 주장일 수도 있는데 얘기하는 것 중에 보면 일부 사실인 것들이 있다는 말이에요. 예를 들면 대통령과의 친분을 얘기를 했는데 실제 취임식 때 초대를 받아서 간 사진 같은 것도 등장을 하고 그리고 여론조사 업체와 가까워서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기획을 했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그런 여론조사들도 존재를 하고 이러다 보니까 이 사람 말을 무조건 다 안 믿어야 하는 건지. 그 부분이 헷갈려요.

▶ 윤희석 : 취임식 때 갔었다, 취임식에 참석한 인원이 대단히 많으니까 취임식 갔다는 것만으로도 친분이 세다.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볼 수 없으나 취임식 간 거, 그다음에 여론조사를 실제로 행했다, 이걸 가지고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영향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죠. 왜냐하면 여론조사라는 게, 이분이 하는 여론조사가 일반적인 여론조사와 크게 다를 것도 없고 여론조사 결과야 저희도 언론을 통해서 보고 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들어가면 데이터까지 볼 수 있잖아요.

그것만 봐도 다 아는 건데 이분이 뭐 특별한 뭐가 있어서 아무도 집어내지 못하는 통계적 방법을 써서 뭔가를 정치적인 판단을 내렸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우니까 이분은 한 게 맞겠죠, 뭔가를 했어요. 그것과 대통령 또는 선거대책위원회, 여기와 연결고리가 어떤지는 밝혀진 게 없잖아요, 본인 주장이라는 말이에요. 여기서부터 우리가 조금 더 차분하게 지켜보고 분석하고 한 다음에 결론을 내려야 되지, 이분 주장에 따라서 진짜 뭐가 있는 거 아니냐, 일부는 사실이냐. 이걸 가지고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 추론을 한다? 대단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명태균 씨도 명태균 씨인데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 모 씨가 또 추가로 주장을 한 게 있어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을 해서 명태균 씨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후보를 넣어서 했던 여론조사의 대가가 김영선 전 의원의 재보궐 공천이었다. 이런 주장인데. 이 말대로 그냥 사실이라고 하면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것 같거든요.

▶ 윤희석 : 그러면 세상에는 여론조사가 정말로 희귀한데 이분들이 했고, 이분들이 하는데 돈을 나중에 주겠다고 해놓고 외상값 갚느라고 공천을 줬다는 얘기잖아요. 이게 말이 됩니까? 여론조사 많이 했잖아요. 말 안 해도 알아서 언론사와 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해서 공표를 하는 거 아닙니까, 기관이.

▷ 노은지 : 그렇죠. 저희도 그렇고 주요 언론사들은 다 하나씩 업체에 의뢰를 해서 공표를 했으니까요.

▶ 윤희석 : 그렇죠. 제가 그 여론조사 결과를 접하는 데 있어서 아무런 금전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렇잖아요. 언론 보도를 보면 되니까. 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되는 거니까. 그런데 이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서 돈을 받겠다고 생각을 했고 거기에 대한 대가가 돈은 안 오고 김영선 의원은 공천으로 왔다고 얘기하는 건 다분히 의도가 있는 거죠. 이 회계책임자였던 이분도 어떤 의미로 보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명태균 씨가 과장하고 본인을 과시하면서 협박 비슷하게 하는 그런 말과 궤가 같다고 저는 봅니다, 이 얘기는.

▷ 노은지 : 이거 그런데 수사가 지금 진행 중인 건 그거잖아요. 김영선 전 의원 쪽에서 명태균 씨에게 돈이 넘어간 문제, 이걸 보는 것 같은데. 그러면 그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런 의혹까지도 조금 더 불거질 상황일까요?

▶ 윤희석 : 실체가 있으면 그게 되겠는데.

▷ 노은지 : 말만 있다면.

▶ 윤희석 : 그렇죠. 이 여론조사를 의뢰를 했다거나, 의뢰를 하고 나중에 너네 여론조사는 특별하니까 내가 이걸 주문을 하고 여기에 대해서 금전을 어떻게 하겠다는 계약서라든지 어떤 녹취라든지 이런 게 있을 리가 없어요, 제가 볼 때는. 이건 그냥 주장이죠, 주장.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명태균 씨 논란도 있고 그리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같은 경우는 김대남 전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이 의혹을 가지고 진상조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당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요. 일부 친윤계 중진 의원들 같은 경우는 이게 결과적으로 여건에는 안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소탐대실일 수 있는 거잖아요. 너무 작은 데 집중을 하다 보면 정말로 큰 공격을 해야 하는 거를 못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런 지적도 나오는데 그 지적에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 윤희석 : 제가 볼 때 그렇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울의 소리라는, 다른 데도 아니고 그런 곳에다가 뭔가 기사를 써달라. 그래서 특정 당내 유력한 분에 대해서 공격하는 기사를 써달라 했다는 말 자체가 당원 신분이니까 큰일이에요, 그거는. 그걸 지켜보는 당원이라든지 저희 당을 지지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아니,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지느냐, 우리 당 주변에서. 우리 당 당원이 이럴 수 있느냐라는 생각을 당연히 갖죠.

이걸 그냥 넘어가자는 얘기인데 이렇게 큰 해당행위를 그냥 이걸 묻어버리고 가는 것. 그것 자체가 해당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를 뭔가 조사하는 것이 당내 분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게 더 해당행위다. 나쁜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 자체가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입장 바꾸자고요. 그렇게 말씀하신 분이 당대표가 됐는데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상대편에서 그런 일을 했어요. 그런데 그걸 나중에 알았어요. 그러면 그걸 그냥 넘어가겠어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 노은지 : 진영을 향한 공격을 했기 때문에 만약에 단독 행위더라도 그 사람에 대해서는 문제를 물어야 할 거고 만약에 그 배후가 있다면 더 큰 문제고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윤희석 : 개인적으로 볼 때 큰 배후가 있다거나 조직적으로 일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여요. 들어보면 김대남이라는 분도 자기 과시욕에 가깝다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상대 서울의 소리 그분에게 안 할 말, 할 말 다 한 거 아닙니까? 그게 녹음이 돼서 나오니까 본인도 되게 당황했을 거예요. 그러나 그러한 것이 가능한 구조가 저희 당 주변에 있었다.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그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게 핵심인데 자꾸만 다른 얘기를 가지고 이거 자꾸 들춰내는 거 안 좋다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본질을 회피하는 하나의 정치적 술수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김대남 씨 의혹과 관련해서 그 주장이 있었잖아요. 신지호 부총장이 여기 <정치시그널> 나와서 주장을 하셨던 건데, 김대남 씨가 서울의 소리 쪽에 넘겼다는 그런 기사의 소스랄까. 그런 것들이 사실 총선백서특위의 대외비 자료였는데 그게 어떻게 넘어갈 수 있냐, 이런 얘기였습니다. 잠시 뒤에 저희가 이상규 전 총선백서특위 위원을 모실 예정인데요. 이상규 전 위원 같은 경우는 이게 대외비 문서가 아니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특위 위원이 봤을 때 이게 대외비가 아니라는데 친한계에서는 대외비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 윤희석 : 그러니까 이 얘기죠. 그게 대외비인지 여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런데 비슷한 얘기는 저도 들었어요. 그러니까 대외비 여부를 막론하고 당내에서 그런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꽤 있었다는 거죠. 그런데 중요한 건 그 내용이 왜 샜냐. 총선백서특위에서 의도를 가지고 새게 한 거 아니냐. 그거는 다른 문제예요.

그런데 이 내용을 가지고 뭔가 기사를 내게 하고, 내게 하는 그 대상이 서울의 소리라는 곳. 저희 하고 완전히 반대에 있는. 더더군다나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문제를 일으켰던 곳. 그곳하고 연결이 돼서 뭔가를 도모했다는 게 충격적이잖아요. 저는 핵심이 거기에 있다고 보는 거예요. 얼마나 정치적으로 내부에서 뭐가 진행이 됐길래 서울의 소리라는 데 가서 그런 걸 하느냐. 그러면 이 전체 구조는 도대체 뭐냐. 봐야되겠다는 거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노은지 : 만약에 정말로 기성 언론 매체들을 통해서 나갔다면 모르겠는데 굳이 또 서울의 소리에게 그런 걸 흘려서 기사화를 하는 그 과정. 그게 더 문제다.

▶ 윤희석 : 그냥 말만 해 주는 게 아니라 기사를 네가 써. 네가 쓰면 누가 좋아해. 이런 말을 하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윤희석 : 그게 뭡니까.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당원이 아니잖아요.

▶ 윤희석 : 이제는 탈당을 했죠.

▷ 노은지 : 이제는 탈당을 했고 조사를 하겠다고 하니까 탈당을 한 상태고 그런 건데. 제대로 당무 감사해서 실체가 나올 수 있을까요?

▶ 윤희석 : 실체라는 건 글쎄요. 일단 김대남 씨가 당원이 이제 아니기 때문에 당에서 그분을 어떻게 조사를 하거나 할 권한은 없는 걸로 보이니까.

▷ 노은지 : 불응해도 방법은 없는 거잖아요.

▶ 윤희석 : 그렇죠. 형사적으로 갈 수 있는 건데. 그래도 김대남 씨와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분들은 당내에 계신 분들이 있을 거예요, 분명히. 그 과정은 윤리위원회든 당무감사위원회든 당내 공식기구를 통해서 절차를 밟아서 진행하면 될 일이고요. 결국 이게 문제라는 것을 당에서 인식하고 있고 이런 문제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뭔가를 하겠다는 메시지만으로도 당원 그리고 지지자분들께는 의미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한 대표가 어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서 “선택의 시간이 온다면 민심을 따르겠다.”이런 말을 했는데요. 그리고 당원들, 원외당협위원장 모임에서도 “이게 민감한 문제다. 나라와 당을 위한 선택할 거다.”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이건 어떻게 하겠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민심과 나라와 당을 위한 길이라고 하면 언뜻 들기에는 김건희 여사가 어떻게든 하여튼 입장을 표명하든 맺는 게 필요하다. 이쪽으로 갈 것 같은데.

▶ 윤희석 : 한동훈 대표가 이전에 한 발언에 힌트가 있어요. 당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특검법은 아니다. 적어도 민주당이 재발의하고 세 번째 발의를 고려하고 있는 그러한 형식의 특검법이 해법이 될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저는 앞에서 얘기한 해법 차원에서 본인의 생각을 더 조금 세게 표현한 것이라고 봐요. 그것이 그 해법이라는 것은 당연히 민심에 부합해야 하는 것이고 그 해법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서 당이 국민들께 보여지는 그런 부분이 결정적으로 나올 거다. 그런 표현이라고 저는 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시그널 Pick②>
▷ 노은지 : 오늘 두 번째 <시그널 Pick>에서는 국민의힘의 총선백서특위위원으로 활동하셨던 이상규 서울성북을 당협위원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상규 : 안녕하세요? 이상규입니다.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원외당협위원장들이랑 연수, 오찬도 함께하고 연수도 가졌던데 이후에 비공개 토론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참석을 하신 거였죠?

▶ 이상규 : 참석했습니다.

▷ 노은지 : 분위기가 어땠는지 궁금한데요. 직접 한 대표랑 얘기하실 만한 기회가 있었을까요?

▶ 이상규 : 저는 얘기하지 않았는데 충분히 얘기할 기회가 있었고요. 분위기 뭐 나쁘지 않았습니다.

▷ 노은지 : 지금 그런데 김대남 전 행정관과 관련해서 당내에서 여러 의견이 분분한 걸로 저도 듣고는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원외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오지 않았나요?

▶ 이상규 : 그 얘기는 안 나왔고요. 제가 물어볼까 하다가, 여쭤볼까 하다가 분위기를 망칠 것 같아서. 어제 이 모임이 황우여 대표님 때 한번 비슷한 게 30분간 있었고요. 그 이후로 처음 원외위원장들 모인 겁니다, 당대표와 함께.

▷ 노은지 : 한 대표 취임 이후에 또 처음이었잖아요.

▶ 이상규 : 처음입니다. 그전에 1박 2일 원내 의원들 연찬회가 두 번 있었고. 그런 것 때문에 원외위원장들 불만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 불만을 해소하려고 빨리 하느라고 짧게 한 거예요. 짧게 하다 보니까 원외위원장들이 험지가 많잖아요. 서쪽에 밑에 호남 지역에 많고 멀리서 오셨잖아요. 그런데 오자, 가자, 그게 더 시간이 걸리니까 불만이 그런 게 조금 있는 거죠. 그리고 사기 진작이 덜 된 거죠.

▷ 노은지 : 인원이 워낙 많아서 한마디씩 하셔도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러면 제가 궁금했던 건 저희가 총선백서특위와 김대남 전 행정관 관련 이슈 때문에 모신 거니까 그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어제 한 보도에 의하면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참여 중인 한 단체의 대화방에서 한 당협위원장이 지금 이상규 위원 주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가지고 약간 해프닝이 있었다는 것 같은데.

▶ 이상규 : 기사가 조금 잘못 나간 부분이 있고요.

▷ 노은지 : 잘못 나갔어요?

▶ 이상규 : 한 단톡방이 아니라 원외위원장들 전체가 모여 있는 단톡방입니다.

▷ 노은지 : 그러면 백몇십 명이 되실 텐데.

▶ 이상규 : 네, 148명 있는 것 같고요, 제가 보니까. 그런데 어떤 걸 올리셨냐면, 제 페이스북 글을 올리셨습니다. 제가 사실관계를 잡으려고 올린 글이거든요. 그동안 나오는 많은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저는 어디다가 나가서 하소연 할 데도 없고 하니까 페이스북이 유일한 제 발신지거든요. 그래서 그걸 올려놨는데 그걸 많이 보셨나 봐요. 그게 반영이 하나도 안 되니까 답답하셨나 봐요. 그래서 한 분이 전화를 하셔서 이거를 올릴까요 하고 얘기를 하셔서. 저는 잘 모르겠는데 정치적인, 정치인은 자기 생각대로 하시면 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했더니 올리셨고. 이걸 올리시고 서로 왜 밖에서 이렇게 시끄럽게 하느냐. 그러니까 저만 얘기한 게 아니라 지금 크게 나가서 얘기하시는 모든 분에게 얘기를 한 거죠. 요즘 잘 대화를 통해서 해결했으면 좋겠다. 저도 그랬으면 좋겠거든요. 저도 당에서 연락 한 번도 못 받고 4, 5일 넘게 됐거든요, 이렇게 공격당하고. 너무 힘듭니다. 잠도 못 자고. 기자들 전화 오면 다 하나하나 워딩에 대해서 다 물어보는데 살 수 없게 만드니까 왜 이게 검찰 수사가 무서운지 알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말씀하시는 건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라든지 아니면 김종혁 최고위원같이 친한계 인사들 위주로.

▶ 이상규 : 네. 박상수 대변인도 엄청나게 많이 가서 방송 엄청 많이 하더만요. 방금 오셨던 분도 방송 많이 하시고.

▷ 노은지 : 설명을 하다 보니까 이게 실제와 다른 내용이 언론에 나가고 있다.

▶ 이상규 : 제가 봐서는 다 다릅니다. 사실관계 다 모르고. 보통 지금 짧게는 2개월 전 얘기고요. 길게는 총선 때 얘기거든요. 그러면 6개월 얘기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뭐가 그렇게 다른 건가요? 지금 신지호 부총장 얘기하시는 건 이건 대외비 문건이었다는 거고 그리고 70억으로 알려져 있는 여론조사 비용은 사실은 18억이었고 한동훈 대표 이미지 조사는 아니었고 의식 조사.

▶ 이상규 : 하나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것부터 말씀드릴까요? 대외비? 대외비 말씀드리면 제가 군대에서 2급 비취인가증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군대에는 1급, 2급, 3급 대외비가 있고요. 대외비는 대외비잖아요. 내부에서 봐도 되는 겁니다. 그래서 대외비 도장 찍혀 있으면 외부로 나가면 안 되는 거예요.

▷ 노은지 : 그렇죠.

▶ 이상규 : 그리고 3급이면 비취인가증이 없는 사람은 보면 안 되는 거예요, 3급까지. 3급이 있으면 봐도 되고. 그런데 우리 당에 제가 2월 1일에 입당한 사람입니다. 2월 1일 입당하고 오리엔테이션이나 설명 한 번도 못 들어봤고요. 대외비라는 문건이 있는지도 몰랐고 총선백서위원으로서 제가 회의를 거의 모두 들어갔습니다. 30번 넘게 들어갔고. 찾아볼 거 다 찾아보고 밤새가면서, 제가 딸이 고3인데 고3 딸 밤새니까 옆에서 할 거 없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당헌당규 보면서 공부하고 그렇게 하고 얘기를 한 겁니다, 그게. 그런데 대외비라는 문서는 제가 듣도 보도 못한 거고요. 그게 만약에 대외비다. 그러면 저한테 준 분이 잘못된 거죠.

▷ 노은지 : 그런데 백서특위 위원들 간에 공유가 됐을 수도 있는데 밖으로 백서가 발간된 건 아니다 보니까 그거를 알 수 없었을 거다. 그런 의미에서 대외비가 아닐까 싶기는 한데요.

▶ 이상규 : 저보다 훨씬 더 정치 분야에서 오래되신 부장님이시잖아요. 제가 명함 보니까 부장님이신데. 굉장히 오래되시고 경륜이 있으신 분이잖아요. 저는 8개월 됐고. 지금까지 보시면서 정당 얘기 중에 대외비라는 그 키워드로 뭔가 뉴스가 된 적이 있었습니까? 문건 유출. 문건 유포. 이런 거 있었습니까? 저 다 찾아봤습니다. 없습니다. 민주당도 없고 우리 국민의힘도 없고 자유한국당, 심지어 새누리당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 와서 대외비라는 키워드를 만들어내가지고 이렇게 우리 당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한 사람의 일탈이 가져오고 그리고 그 녹취가 저도 전화 통화를 하면 별얘기를 다하거든요. 여기 얼마 전에 출연했던 박상수 변호사하고도 별얘기를 다 합니다. 너 그렇게 살지 말아라. 막 이런 얘기도 하고.

▷ 노은지 : 그런 얘기까지.

▶ 이상규 : 저 다 합니다. 왜 권력에 붙어가지고 형 옳다고도 생각하지 않냐. 왜 그렇게까지 얘기하냐. 이렇게까지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거 녹취 까가지고 얘는 대표님, 이런 거는 아닙니다. 얘는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되겠어요? 저는 이게 너무 웃긴 것 같습니다. 김대남이라는 분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지만 제가 알기로는 김종혁 최고위원님이나 신지호 부총장님과 더 친분이 있고 심지어 신지호 부총장님은 우리 당에 소개하신 분으로 알고 있어요. 이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 노은지 : 그러면 여론조사가 어쨌든 그걸 가지고 김대남 전 행정관도 여론조사 얘기를 했던 거잖아요. 당비를 좀 횡령했다. 이런 주장을 폈던 건데. 그 액수 자체가 틀렸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상규 의원은?

▶ 이상규 : 70억과 18억 얘기를 드리면요. 70억은 우리 당에서 선거 비용을 쓴 회계 보고서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선관위에 들어가면 나오는데, 그거는 이제 정보공개 청구를 해야지 볼 수 있어요. 그래서 6월 25일에 세계일보라는 곳에서 기사를 썼습니다. 그러면 우리 당이 70억이니까 민주당은 얼마인지 제가 알면 대외비잖아요. 74억. 저는 그거 대외비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 노은지 : 민주당은 74억이고.

▶ 이상규 : 우리 당은 70억. 그걸 김대남 님이 얘기한 겁니다. 왜 그러냐면 선관위의 자료를 받았으니까.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18억입니다. 18억은 제가 총선백서 위원을 하면서 정말 많은 자료를 봤거든요. 그 이미지 조사 자료를 볼 때 한 4000장 정도 되는 자료를 다 본 거예요. 그 안에서 너무 황당한 조사가 하나 있길래 그걸 유튜브에서 얘기한 거예요, 제가. 그냥 이런 제목이 있더라. 웃기지 않니.

▷ 노은지 : 이미지 조사 제목이 있더라.

▶ 이상규 : 한동훈 위원장 호감도 & 이미지 조사예요, 정확한 워딩이.

▷ 노은지 : 그게 총선 직전에 그런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거예요?

▶ 이상규 : 네, 2월에 있었던 조사입니다.

▷ 노은지 : 2월에 있었던 조사. 그런데냐면 그때 누가 뭐래도 원탑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경향이 있었고 한동훈 대표가 이제 선거에 간판이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선거 캠페인을 짜는 데 필요한 조사는 아니었을까요?

▶ 이상규 :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러면 밝히면 되잖아요, 조사한 내용을.

▷ 노은지 : 그게 아니라고 하니까.

▶ 이상규 : 왜 안 밝혔을까요? 내용이 안 좋았거든요. 이미지가 안 좋았습니다. 특히 20대 여성한테 안 좋아요.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조사해 놓고 발표를 못할 만한 사정이 있었던 거고 발표를 안 했다고 대외비가 아닌 게 아니잖아요. 전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조사했는지. 웹조사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 안에는. 그런데 발표를 안 했는데 그게 왜 대외비인가 하는 것이고 그리고 그것도 잘못된 거죠. 왜 우리 당에는 어마무시하게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많은 팀들이 있는데. 우리 총선백서의 내용이 그 내용입니다. 왜 대표 혼자 했냐, 선거를.

▷ 노은지 : 왜 혼자 그런 조사를 해서 치렀느냐.

▶ 이상규 :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이조심판이라는 게 있었잖아요. 황당한 거잖아요. 여당인데 야당을 심판하자고 하는 게. 어떻게 나왔냐. 그것도 제가 다 알아냈는데 여기서 얘기하기는 조금 그렇고요. 이재명, 조국 심판 아닙니까? 이조심판이 제가 며칠 전부터 그러는데 이상규, 조정훈 심판이래요.

▷ 노은지 : 원래는 이철규, 조정훈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니.

▶ 이상규 : 그렇습니까? 저는 모르겠는데. 이상규, 조정훈 심판이라고. 왜 저까지 심판하는지 모르시겠는데.

▷ 노은지 : 이조에 들어가셨구나. 그런데 대외비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인데, 총선백서는 발간을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내용이 조금 공유가 됐고 위원들 사이에서도 이건 뭐 비밀이다. 기밀문서다. 이렇게까지 안 하신 것 같습니다만.

▶ 이상규 : 이미지 조사 내용은요. 백서 위원들이 모릅니다.

▷ 노은지 : 모릅니까?

▶ 이상규 : 모릅니다.

▷ 노은지 : 그러면 그걸 아는 건 누구누구가 있을까요?

▶ 이상규 : 저 혼자 정도로 알 거예요. 왜냐하면 얘기 다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의도연구위원장님이 주신 엄청나게 많은 자료. 1시간 40분 마지막 인터뷰에서 나온 거예요, 여의도연구원 마지막 인터뷰. 그분이 이런저런 변명을 하시면서 해명을 하시면서 주신 자료들이 이거 하나 주고 이거 하나 주고 해서 이만큼입니다. 이만큼이면 A4로 4000장이 넘잖아요. 그걸 다 스캔을 했고 다 조사를, 네임을 다 달아서 문서 작업을 다 해놓은 거고요. 그걸 다 읽을 시간이 없잖아요. 그런데 저는 다 읽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처음 꺼낸 거죠. 그래서 지금 찾아보시기는 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신지호 부총장님이 2개의 조사라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걸 보고 그때 몰랐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시 찾아봤죠. 2개의 조사가 맞는데 그걸 2개로 묶을 수가 없습니다. 왜 묶을 수가 없냐면 2월에 했고 3월에 했거든요. 3월에 한 조사는 다른 조사입니다. 그리고 정치 의식 조사는 아예 없습니다.

▷ 노은지 : 3월에 한 건 무슨 조사인가요?

▶ 이상규 : 3월에 한 조사는 이거 얘기하면 대외비라고 저 감옥 가는 거 아니에요? 감옥 가기 싫은데, 무서운데. 감찰하고 막. 감찰이라는 단어도 없는 거 아세요? 정당 용어에.

▷ 노은지 :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2월에는 이미지 조사였다고 하면 3월에는 어떤 조사를...

▶ 이상규 : 똑같은 조사입니다. 뭐냐 하면 국민의힘 호감도 & 이미지 조사였어요.

▷ 노은지 : 그건 당에 대한 조사였군요. 아까 대외비가 정당에 없다. 이런 말씀을 주셔서 대외비가. 그런데 보통 공개를 하지 않는 것들, 내부적으로만 알아야 하는 기밀문서를 대외비라고 하니까. 제가 알기로는 당무감사를 했던 자료 같은 것들, 이거는 외부로 공개를 안 하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대외비 문건이라고 하는 거고. 그러다 보니 총선백서 같은 경우도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내부 위원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이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홍영림 전 여의도연구원장을 인터뷰한 내용 같은 것들은 알 수 있는 사람이 한정돼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대외비로 분류가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 이상규 : 저는 백서위원을 할 때 어떤 비밀유지서약서 이런 것도 써본 적도 없고요. 제가 컨설팅을 하는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인데 제가 많은 걸 하거든요. 기업도 하고 비밀서약서를 쓰고 단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군대에 있을 때도 비취인가증이 있던 작전 상황병이었거든요.

그래서 비밀작전 같은 엄청나게 중요한 비밀도 다 봤던 사람이고. 그래서 아는데, 제가 하나 더 묻고 싶은 게 뭐냐 하면 이런 방송에 나와서 대통령님과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그건 대외비 아닌가요? 대통령이 어떻게 했다, 대통령이 뭘 했다. 예를 들면 김정은이나 김일성은 똥도 뭐 다 숨겨가지고 가져간다며요, 똥싸면요.

▷ 노은지 : 그렇죠.

▶ 이상규 : 담배도 피면 그거 다 수거해 가고. 왜냐하면 거기에 DNA...

▷ 노은지 : 건강 정보가 샐 수 있으니까.

▶ 이상규 : 그것뿐만 아니라 DNA니 뭐니 다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김정은은 우리 윤석열 대통령보다 중요한 사람이라 그런 거예요?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당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 일거수일투족을 다 얘기하고 우리 윤석열 대통령의 여사님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이런 데 나와서 얘기하는 게 말이 됩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게 더 감찰해야 되고 그게 더 당무감사를 해야 되고 윤리위원회 회부해야 한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일단 페이스북에 올리신 글들이 있어서 이 질문을 드릴까 하는데요. 한동훈 대표에게 독대를 계속 제안을 하고 계십니다. 당연히 독대는 답이 안 왔지 않았을까 싶은데. 제언도 드리고 간신 명단을 드리겠다. 이런 식의 표현을 쓰셨어요.

▶ 이상규 : 독대를 제가 두 번째 독대 요청을 드렸습니다, 어제. 첫 번째 독대 요청을 드렸을 때 아무 연락도 안 왔고요. 그런데 확인은 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추신을 붙였는데 그 추신에 대한 내용이 해결이 됐어요.

▷ 노은지 : 추신을 어떤 걸 붙이신 거죠?

▶ 이상규 : 백서 도대체 언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외부 위원들 회의비는 주셔라. 회의비 주기로 했으니까. 회의비 나갔습니다, 어제. 어제 나갔습니다. 어제 봤다는 확신이 있어서 어제 올렸습니다. 독대 요청을 한 번 더. 그래서 어떤 독대를 해드릴지 그걸 쓴 거죠. 제언과 간신 명단.

▷ 노은지 : 간신 명단이라는 건 뭘까요? 전체 내용을 사실 독대해서 설명하셔야 하는 내용이겠지만 출연하신 김에 간략히 소개해주실 만한 내용이 있을까요?

▶ 이상규 : 어제 대표님께서도 그걸 물어본 우리 원외위원장이 있었어요. 왜 자꾸 독대를 하냐. 추경호 원내대표님이랑 셋이 밥 먹어도 되지 않냐. 맞잖아요. 저도 옆에서 듣다 보니까 맞더라고요. 그런데 그 얘기를 하셨습니다, 우리 대표님께서. 나는 다른 거다. 말할 수 없다. 저도 마찬가지로 이걸 얘기를 하면 안 되는데 하나만 얘기를 드리면 우리 당이 45%에서 50%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 성북을, 제가 있는 지역구 같은 데. 그리고 서울에 25개 지역구 정도는 당선이 안 됩니다. 우리 당이 무조건 40에서 45% 지지율을 얻어야 합니다. 그 지지율을 얻을 수 있는 묘책을 제가 드리려고 합니다. 그게 제언에 관한 내용들이고요. 10가지 정도 되고요.

간신 명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지금 있는 분들이 굉장히 바위였습니다. 너무나 소음을 일으켜 가지고 대통령실과 이 분란을, 예를 들면 뭐냐 하면 제가 커피숍을 하나 하고 있는데 사장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주방에서 바리스타가 엄청난 바리스타예요.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왔어요. 그런데 지배인이 자꾸 샘이 나는 거야. 사장님이 바리스타만 잘해 주니까. 지배인이 돌아다니면서 리뷰에다가 우리 지배인은 맨날 담배 피고 커피 만든다. 똥싸고 손도 안 닦고 커피 만든다. 이런 얘기를 리뷰에 막 올리는 거예요. 그러면 그 집이 장사가 되겠습니까? 지금 우리 당은 그짝입니다. 대통령이라는 주방장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당에서는 정책을 얘기하지 않아요. 당에서는 뭘 얘기하냐면 대통령이 맨날 만찬만 하는데 나 안 불러. 이런 것만 얘기해요.

▷ 노은지 : 지금 한동훈 주변에 있는 친한계가 주로 그런 분들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이상규 : 얘기하기는 그렇고요. 저는 대표님 독대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규 전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규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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