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아는기자]한동훈 쇄신 요구에…대통령실 반응은?
2024-11-04 19:04 정치

[앵커]
아는 기자, 대통령실 출입하는 정치부 조영민 차장 나왔습니다.

Q1. 한동훈 대표가 이것저것 요구도 했는데, 친윤계도 대통령이 뭔가 내놔야 한다 말 하잖아요. 대통령실 오늘 분위기 어때요?

각론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겠지만, 한마디로 정리하면, "수용은 없다" "결단은 있을 수 있다" 한 대표한테 등떠밀리 듯 하는 게 아니라 용산이 결단할 일 이라는 겁니다.

Q2. 한동훈 대표가 구체적으로 5대 요구를 했어요. 어떤 답을 내릴까요. 명태균 씨 이슈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또 설명입니다.

이 부분은 실제 용산도 자체 움직임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이 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이 달 말 정도로 시점을 잡고 준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명태균 씨 설명도 있을 전망인데요.
 
사과까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론적으로 양 측의 접점이라면 접점인 거의 유일한 사안입니다.

Q3. 참모진 전면 개편, 또 개각 이야기했거든요?

대통령실, 국면전환용 인사 없다고 누차 말했다가 답입니다.

"적기, 적소에 인사 수요 있을 때 하는 것이 원칙" 이라는 기존 입장의 재확인입니다.

한 대표는 이른바 '한남동 7인방'이라며 영부인 라인을 규정해 겨냥한 바 있습니다.

용산 입장에서는 이 타이밍에 인사를 하면 오히려 여사라인 존재를 인정하게 되는 꼴이라며 부정적입니다.

Q3-1. 개각은 어떤가요?

쇄신 이미지를 내기 위해 여권에서 '장수 장관'들 중심으로 개각 얘기가 많이 나왔죠. 

이상민 행안부, 이주호 교육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대표적인데요.

오늘 나온 대통령의 메시지를 주목합니다.

"현재 추진중인 개혁과제에 대한 각 부처의 신속한 추진을 독려하고 점검하라" 인데요.

앞에 본 세 장관, 의료개혁, 교육개혁 등 정부 개혁과제에 직접적 연관성을 가진 부처들이라, 당장 교체에 선을 그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4. 한 대표가 요구 한 것 중에 김건희 여사 부분요. '즉시' 활동 중단입니다. 이건 어떄요?
 
이 부분은 이미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도 요구했던 사안입니다.

대통령실 역시 "이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라는 답입니다.

대통령실도 영부인 자제 여론을 인지는 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로 예정됐던 제2부속실 공식화가 다소 미뤄지는 분위기도 이 때문일 겁니다.

다음 대통령 순방 일정에 영부인이 동행할 지 여부가 대통령의 답이 될 것 같습니다.

Q5. 한동훈 대표 특별감찰관은 이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도 했어요?

대통령실은 애초 반대한 적 없다는 입장 그대로입니다.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보내면 처리한다는 거죠. 

역시 달라진 게 없습니다.

Q6. 독단적 국정운영의 기조도 바꿔야 한다고 했거든요?

이런 표현을 정말 썼느냐고 되물었습니다.

특별히 답을 내놓지는 않았는데, 가장 감정적으로 받아들인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Q7. 조 차장이 출입을 하니까, 대통령실은 어떤 고민을 하나 이걸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대통령실 안에 있다고 여론을 전혀 모르고 딴세상 사람처럼 느끼지 않습니다. 

변하는 모습의 필요성도, 위기감도 똑같이 존재합니다.

"국민이 화가 났다고 할 때, 대통령이 이런 국민의 마음에 반응하는 모습 자체를 보고 싶은 게 상황의 본질"

대통령실 인사의 현 상황에 대한 진단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스스로 결단할 시간을 달라는 분위기였습니다.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은 대통령의 시간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결과를 낳는다는 반감은 있습니다.

Q8. 한 대표, 오늘 특검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어요.
 
양 쪽 모두 특검은 곧 탄핵이라는 생각은 같아 보입니다.

한 대표 측에서도 특검은 탄핵이고 탄핵은 보수의 50년 몰락이라고 말하더라고요.

용산도 당에서 탄핵에 동조하는 지경까지 가겠는가 하는 반응인데요.

하지만, 당 대표 측의 요구, 대통령실의 불응, 이런 국면 자체가 반복되면, 과연 여권내 이탈을 막을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