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제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사위는 오늘(8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세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의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의결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전체회의 표결에 앞서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 구성을 요구했고, 수적 우세를 앞세운 야당은 약 30분 만에 안조위를 종료시킨 뒤 표결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오는 28일 재표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건희 특별법은 앞서 지난달 17일 첫 발의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폐기됐습니다. 이번 세 번째 법안에는 김 여사가 명태균 씨를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과정에 개입한 의혹 등이 더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