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0만 달러, 우리돈 1억 4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규제당국 수장으로 친가상자산 인물을 지명했다는 소식에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 또다시 최고가를 썼습니다.
우리 돈 1억 4100만 원대입니다.
간밤에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친가상자산 성향의 폴 앳킨스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을 SEC 위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여기에 비슷한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파월 의장이 "금의 경쟁자"라며 비트코인을 주류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발언까지 겹치면서 호재로 작용한 겁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고지를 정복한 건 2009년 탄생 이후 15년만입니다.
2010년, 미국의 한 프로그래머가 피자 2판을 사기 위해 지불했을 때까지만 해도 불과 40달러였던 비트코인은 지금은 10만 달러대 자산이 됐습니다.
무려 24만 9900%의 상승률입니다
시가총액으로는 금, 애플·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에 이은 7위에 해당하고, 우리 증시 전체를 합한 것보다도 많습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을 두고 올해는 12만 달러 내년말이면 20만 달러 도달도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나옵니다.
내년 1월 들어설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어떤 정책을 펼지가 비트코인의 중요한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