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울 시내 한 KT 대리점. 사진=뉴시스

KT가 해킹 사태와 관련해 2주간 위약금을 면제하고, 향후 데이터 추가 제공 등을 시행합니다.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 보상책과 향후 보안 강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내년 1월 13일까지 계약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환급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지난 9월1일부터 이날까지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됩니다.

다만 9월 1일 이후 ▲신규·기기변경·재약정 고객 ▲알뜰폰 ▲사물인터넷(IoT) ▲직권해지 고객은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별도의 '고객 보답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6개월간 매달 100GB 데이터를 자동 제공하고,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6개월 이용권,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주요 멤버십 할인 혜택 등을 운영합니다.

보안관리 체계에 대해서는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강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