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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만은 중국의 일부” 中지지…“다카이치가 군사화 가속” 비판

2025-12-29 07:52 국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뉴시스)

중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공개적으로 중국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민영방송 TBS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8일(현지시각) 국영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며 중국을 재차 지지하고 일본을 견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군사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대만에 대해 "중국의 내정 문제"라며 "러시아는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인정하고 어떤 형태의 독립에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 국면에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해석 됩니다.

또 최근의 중일 갈등과 관련,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행보에 대해 “지역 안정에 미치는 악영향은 분명하다”며 일본을 향해 “경솔한 결정을 내리기 전 모든 것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북중러 삼각 연대’ 속에서 중국을 지지하고 일본을 견제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쿠릴열도 최남단 4개 섬(이투루프섬, 쿠나시르섬, 시코탄섬, 하보마이 군도), 이른바 ‘북방영토’를 두고 일본과 영토 분쟁 중입니다.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이지만 일본은 이 지역의 반환을 요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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