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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공격 수단 꽝꽝 생산” 北 김정은, 방사포 생산공장 방문…연일 무력 과시 행보

2025-12-30 08:44 정치

 30일 노둥신문이 공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 시찰 모습 (사진=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사포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포 무기체계 갱신에서도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미사일 생산 공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무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이번 시찰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8일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를 방문해 북한 군 주요 부대에 배치될 방사포차 생산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해당 방사포 무기체계가 “우리 포병 무력의 구성을 근본적으로 일신하게 될 것”이라며, 장거리 포병의 현대화와 증강을 골자로 한 당의 군사전략적 방침을 관철하는 데 있어 해당 공장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방사포 체계에 대해 "타격의 집중성과 불의성으로 적을 초토화할 수 있으며 전략적 공격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말 그대로 초강력적인 무기체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전전술무기체계를 우리의 힘과 기술로 수요대로 꽝꽝 생산하고 있는 것은 정말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진으로 공개된 방사포는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600㎜ 초대형방사포(KN-25)로 보고 있습니다. KN-25는 최대 사거리 400㎞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우리나라 전역을 사정권에 둔 남한 타격용 무기입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핵잠수함 건조 현장과 탄도미사일 공장 등을 잇달아 시찰하는 등 내년 초 노동당 9차 당대회를 앞두고 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9차 당대회 때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연계한 이른바 북한식 핵-재래식 통합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전력 현대화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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