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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갈등 영향? ‘에스파’ 중국인 멤버 닝닝, 日 ‘홍백가합전’ 결국 불참

2025-12-30 10:22 국제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31일 열리는 일본 공영방송 NHK의 음악 프로그램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戦)’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중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외교 문제가 문화 교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9일 NHK는 “4인조 케이팝 걸그룹 에스파와 관련, 멤버 닝닝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다”며 “나머지 멤버 3명이 출연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홍백가합전은 남녀 가수들이 2개 팀으로 나눠 노래를 부르며 대항하는 형식으로, 74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대표 연말 음악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조용필을 비롯해 김연자, 보아, 동방신기, 트와이스 등 한국 가수들도 출연했습니다.

닝닝의 불참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중일 갈등의 영향으로 중국인 멤버에 대한 하차 요구 및 서명 운동이 행해지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을 한 이후 중일 간 외교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 교류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중일 갈등이 장기화 될 경우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케이팝 가수들에게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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