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잠시 멈춰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는 탄핵소추의결서를 대통령실에 40분 전 쯤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현장 기자 연결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Q. 안보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가 된 것이죠?
[기자]
맞습니다.
저녁 7시 24분부터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국회 관계자가 용산 대통령실로 와 탄핵소추의결서를 전달한 시점부터 윤 대통령의 모든 직무가 멈춘 겁니다.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된 시점으로부터 직무 정지까지 약 2시간 24분쯤 걸렸습니다.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기 전,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타이틀을 달고 성과를 거둘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그동안의 소회도 전했고 정치권에 당부도 했는데요.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대신 한남동 관저에서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와 비교해보면요.
당시엔 직무 정지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대국민 사과 등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경우 직접 입장문을 낸 만큼 별도 회의나 간담회를 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