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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차장 “친구 생일 축하 파티송 안 해주나” 반문

2025-01-17 19:11 정치

[앵커]
야당은 경호처가 대통령 생일 축하 합창을 했다며 사병이냐고 문제삼았었죠.

김성훈 차장, 사람 살아가는 세상인데 친구 생일 축하 노래 안 불러주냐며 오히려 반문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정장에 마스크를 쓰고 변호인과 함께 경찰청에 들어선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취재진 앞에서 8분 넘게 입장을 밝혔는데 인터뷰가 길어지자 경찰과 중간에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들어오시죠. (말씀하시죠. 마지막으로)"

김 차장은 윤 대통령 말을 전하며 시종일관 당당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김성훈 / 대통령경호처 차장]
"‘네가 30년 동안 7명 대통령 모셔 왔잖냐. 윤석열을 모신 게 아니다. 헌법기관의 대통령 모신 거기 때문에 소임을 다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취재진이 재작년 경호처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대통령 생일 파티로 기획했다는 논란을 지적하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성훈 / 경호처 차장]
"반대로 여러분은 친구가 생일이면 생일 축하 파티송(노래) 안 해주나. 그건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다. 우리가 옆 책상에 앉아있는 동료가 생일이라도 그렇게 해주지 않나."

그러면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성훈 / 대통령경호처 차장]
"(생일 축하 노래 제작에는 세금 들어갔나) 세금 들어간 적 없습니다." "(그게 경호 업무와 어떤 연관 있나) 경호 업무 외적이라고 말씀드렸잖냐. 생일."

김성훈 차장은 경호처를 특정 대통령 사병집단으로 폄훼하고 조직을 집단으로 무력화 시키는 건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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