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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44% “찍을 사람 없다”

2025-01-17 19:25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보수가 결집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대선시 승패를 가를 중도층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도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오른 39%, 민주당은 36%를 유지했습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 직후 국민의힘과 격차를 두 배 벌렸지만 계엄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정권 교체 위기감에 대구·경북과 부울경 등에서 보수 진영 결집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재성 / 전 문재인 청와대 정무수석(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민주당이 잘못 대응하고 때로는 조금 능력이 없어 보이고 무책임하고 혹은 또 거칠고 조롱하고 이런 과정이 (여권의) 상승, 결집을 조금 더 가속화시키고 중도층을 이동하게 만든 게 있어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중도층의 44%가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누구를 찍을지 마음을 못 정한 중도층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치적 피로도가 극에 달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가시권에서 사라지면서 민주당의 단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창렬 / 용인대 특임교수]
"중도층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을 지지하기에는 거부감이 생기는 것이고, 민주당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등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 옮겨가지도 않는 것이죠."

한국갤럽 관계자는 "민주당이 당연히 집권하는 분위기였던 8년 전 탄핵 정국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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