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가 받지 않고 있는 석사 논문 표절 조사 결과를 다시 한번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번이 3차 통보인데요, 관저에 머물고 있는 김 여사는 건강이 급격히 안좋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숙명여대는 최근 김건희 여사에게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통보했습니다.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걸로 전해집니다.
이의신청 기간은 한 달인데, 김 여사는 학교 측의 통보를 수령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편과 메일로 두 차례 결과를 전달했지만 모두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추가 통보를 할 것으로 전해지는데 김 여사가 이번에도 수령을 거부하면 이대로 조사가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에 이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다음 달 중에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김 여사의 석사 학위가 취소될 경우 국민대 박사 과정 입학 자격도 상실됩니다.
국민대에서도 김 여사의 박사 학위 취소 여부를 심의해야 하는 겁니다.
[김경한 /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조 위원장(지난 15일)]
"국민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김 여사의 박사학위를 즉각 취소하십시오. 숙대가 학위를 취소하면 즉각 박사학위를 취소해야 됩니다."
윤 대통령 체포 이후 관저에 홀로 머물고 있는 김 여사는 건강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심신이 지친 상태"라고 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도 "참모들 사이에서 입원 필요성까지 제기됐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