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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샷 빼닮은 트럼프 공식 사진

2025-01-17 19:40 국제

[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두 번째 임기를 상징하는 공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2년 전, 형사 피의자로 찍은 머그샷과 똑닮은 강렬한 모습인데요.

어떤 메시지를 담은 걸까요.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쪽 눈을 치켜뜨고 입을 꾹 다문채 정면을 노려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나흘 앞둔 현지시각 어제,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가 공개한 공식 초상사진입니다.

특유의 화난 표정이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지난 2023년 기소됐을때 찍은 '머그샷'을 연상케 합니다.

환한 웃음을 지었던 8년 전 45대 대통령 공식사진과 비교해도 강인하고 공격적인 모습입니다.

BBC는 "이전 사진과 극명한 대조는 트럼프가 추구하는 이미지 변화를 보여준다"며 "두번째 취임을 준비하면서 더 강하고 투쟁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재천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범죄자로 몰릴지언정 미국을 위해서 온갖 궂은 일을 다하겠다. 투쟁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 SNS를 통해 실베스터 스탤론, 멜 깁슨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인 존 보이트 등 유명 영화배우 3명을 '할리우드 특사'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는 "나는 이들이 제안하는 것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역할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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