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지율보다 정치권이 주목한 부분은 정권연장론과 정권교체론입니다.
계엄 이후 두 배 이상 교체론이 높았었는데 비슷해졌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위기감을 느낀 보수가 먼저 결집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12월 4째주 60.4%, 32.3%까지 두 배 가까이 벌어졌던 '정권 교체'와 '정권 연장' 여론이 3주 만에 붙었습니다.
46.2% 대 48.6%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계엄 이후 정권교체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의 결집세가 더 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택수 / 리얼미터 소장]
"국민의힘은 대통령 구속돼 조기 대선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지지층이 결집했고, 민주당은 헌재 판결과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변수여서 지지층이 아직 결집하지 못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보수층 사이에서는 국회 여소야대 국면에서 이재명 대통령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공포스러움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도 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저희가 잘했다기보다는 민주당의 아무 근거 없는 내란 선동, 그리고 공수처의 수사권 없는 불법 수사 행태…."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점령군, 개선군 모습을 조심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상임고문단 오찬에서) 의원들의 언행에 유의해라. 점령군 혹은 개선군같은 모습 보이면 절대 안 된다."
친명계 내부에서는 "걱정할 거 없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한 친명계 핵심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장수가 없어졌다"며 "장수 주변에서 폭동을 일으키며 무너질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