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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장에 빨간 넥타이…심문에 적극 답변

2025-01-21 19:07 사회

[앵커]
심판정에 선 윤 대통령은 수형복 대신 붉은 넥타이를 맨 남색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발언 기회 때마다 적극적으로 답변했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변론 시작 2분 전 대심판정에 들어섰습니다.

단정한 머리 스타일에 남색 정장을 입고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와 비슷한 차림입니다. 

피청구인 측 자리에 착석한 윤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입술을 꽉 다물고 주변을 살핍니다.

윤 대통령의 맞은 편에는 정청래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소추위원단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잠시 손을 올리자 취재진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커집니다.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 묻자 자리에서 일어나 짧게 "네"라고 답하며 고개를 살짝 숙이기도 했습니다.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
"양해주시면 제가 일어나서 할까요?"

문 대행이 윤 대통령을 직접 심문하려고 하자 변호인단은 거부했지만 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응했습니다.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
"아는 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발언 기회가 부여될 때마다 문 대행과 눈을 마주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쪽 손바닥을 펴고 강조하는 듯한 동작도 자주 보였습니다. 

변호인단 쪽으로 몸을 기울여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심판정을 떠나면서는 뒷자리에 변호인단의 등을 두드리는 등 격려 인사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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