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부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어찌 보면 행정명령 서명 쇼 이후 미국을 더욱 우선시한다는 메시지 다음으로 가장 많은 메시지가 북한 김정은 관련인 것 같은데요. 구자홍 부장님. “김정은은 나를 반길 것” 이외에도 정확히는 “smart guy(똑똑한 사람)”이라고 연일 언급하는데,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분명히 의도가 있을 것 같아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부장]
일단 트럼프 2기의 특징 중 하나는, 경제적으로 보면 MAGA로 대표되는 미국 우선주의고요.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간섭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휴전에 합의한 상태고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에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푸틴 대통령과 회동을 하거나 전화 연락을 하게 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또 한 가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서 러브콜과 비슷하게 굉장히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국제 질서의 평화 행보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로 하고 있는 노벨 평화상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로서는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북핵·미사일 위협을 감소시켜야 하는데요. 오히려 한미동맹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김정은과의 직거래나 직접 토론, 그리고 북한의 핵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은 우리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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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