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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기름값 1800원 돌파…“귀성길 어쩌나”

2025-01-24 19:34 사회

[앵커]
무섭게 오르는 물가에 명절 준비하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은데요, 

본격적인 귀성행렬을 앞두고 기름값 마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1800원을 넘어섰습니다. 

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벌써부터 귀성길이 시작된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입니다.

이곳에 있는 주유소 가격표에는 휘발유가 리터당 1600원대로 적혀 있습니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4주째 고공행진 중인 상황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치입니다. 

보시다시피 치솟는 기름값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아 온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 들어 1년 2개월 만에 18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박종근 / 경기 안산시]
"직장이 강남 쪽에 있다 보니까 거기 근처에 주유 가격은 한 1800원 정도 하거든요. 퇴근하는 길에 지금 주유가 좀 저렴해서(왔습니다.)"

전국으로 넓혀도 오늘 평균 휘발유 값은 1730원을 넘습니다. 

지난해보다 150원 넘게, 비쌉니다.

설연휴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은 울상입니다. 

[김경환 / 서울 서초구]
"연휴니까 장거리 운행도 좀 많을 것 같은데 안 그래도 오늘 오랜만에 기름을 넣어야겠다 했었는데 기름값이 너무 올랐다 보니까 속상합니다."

치솟은 환율과 미국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일단 우리 지금 기름값이 오른 것은 국제유가하고 환율이 올랐기 때문이 가장 큰 요인이고요."

국제유가가 안정되더라도 국내에 반영되는 데에 시차가 있는 만큼 기름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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