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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년 뒤 0원”…노벨상 수상자의 경고

2025-02-03 19:22 경제

[앵커]
현대 금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경제 석학이 논쟁거리를 던졌습니다.

”10년 뒤 비트코인이 0원이 될 것“이라고요.

빌 게이츠도 가상화폐는 쓸모 없다고 혹평했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은 폭락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지금부터 10년 뒤인 2035년에 비트코인 가치가 '0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진행자]
"비트코인 가치가 10년 안에 0이 될 확률은 얼마일까요?"

[유진 파마 /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
"(확률상 100%인) 1에 가깝습니다. 틀릴 수도 있겠지만, 전 아직도 (전통적) 통화이론을 믿거든요."

유진 파마 교수는 "비트코인은 실질 가치가 없고 변동성도 너무 크다"며 "이런 교환수단은 우리가 아는 통화이론 상으로는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보다는 활용가치가 있는 금이 낫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유진 파마 교수와 비슷한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빌 게이츠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에 어떤 쓸모가 있냐"고 반문하며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 속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때 개당 11만 달러에 근접하며 우리 돈으로 1억 5천만 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다시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고전 중입니다.

지난 1일, 트럼프발 관세 충격으로 자산시장 전반에 불안심리가 퍼지자 비트코인도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반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진짜 금'은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과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8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올해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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