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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호주에 테니스공 크기 우박 ‘우수수’

2025-11-03 19:50 국제

[앵커]
남미와 호주에 우박이 쏟아졌는데 크기가 테니스공만 했습니다.

우박에 머리를 맞은 학생은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이 소식은 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에서 굵은 우박이 비와 함께 쏟아지자,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한 아이는 쏟아지는 우박을 피하려 벤치 밑에 몸을 웅크리고 숨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주말 브라질과 파라과이 등 남미 일부 지역에 거대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일부는 테니스 공 크기만 한 것도 있었던 가운데 농작물이 파괴되고 수백 채의 주택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시속 50km가 넘는 돌풍과 함께 폭우도 몰아쳤는데, 우박으로 부서진 지붕 사이로 빗물이 들어오며 침수와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슷한 시간, 거대 우박은 호주도 덮쳤습니다.

직경 8cm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자 자동차 유리가 깨지고 운전자는 놀라 비명을 지릅니다.

퀸즈랜드의 한 학교 축제 현장에서는 우박에 맞아 머리에 상처를 입은 학생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축제 현장에 설치된 천막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번개가 계속 내리치고 사람들 사이에선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잠시 뒤,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천막도 함께 주저앉았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한 대학 축제 현장에서 시속 95km의 강풍이 불어 철제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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