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A입니다.

LAFC 진영에서 경합 끝에 볼을 따낸 부앙가가 역습에 나섭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전방으로 찔러준 공을 치고 나온 손흥민이 잡더니 골문으로 쇄도합니다.

한 발 한 발 다가서다 수비수 제치고 왼발로 때린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가릅니다.

[현지 중계]
"손흥민에게 공간이 열렸습니다. 손흥민!"

전매특허 스텝오버 슛으로 속도 줄이지 않고 헛다리로 제친 뒤

골키퍼와 수비수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 넣은 겁니다.

상대 역습 차단 뒤 이어진 역습에서도 손흥민의 스피드는 돋보였습니다.

길게 넘어온 롱패스를 손흥민이 골키퍼 제치고 받더니 수비가 에워싸자 반대편 부앙가에게 절묘하게 패스합니다.

그리고 부앙가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합니다.

불과 4분 동안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오스틴 홈팬들을 침묵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여기다 골키퍼 요리스도 오스틴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LAFC는 부앙가의 추가골, 에보비스의 쐐기골을 엮어 4-1로 오스틴을 제압하며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 출신 토마스 뮐러가 버티고 있는 벤쿠버 화이트캡스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A였습니다.

기획제작 : 이현용
영상편집 :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