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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 잡는 ‘AI 로봇 소방관’ 투입

2025-03-18 19:34 사회

[앵커]
전통시장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한번 불이 나면 큰 불로 번지기 쉬운데요.

화재를 감지하고 불도 끄는 AI로봇이 전통시장 화재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김승희 기자가 나가봤습니다.

[기자]
자율주행 로봇이 골목을 누빕니다.

[현장음]
"화재 예방을 위한 순찰 중입니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중인 AI 로봇입니다.

어떻게 화재를 감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깡통에 손난로용 불을 지펴봤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열을 감지하고, 화염과 연기의 모양을 분석해 진짜인지 판별합니다.

[현장음]
"화재 발생! 가까운 출구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불이 났다고 판단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분사해 1차 진화에 나섭니다.

상인들에게 대피 문자를 보내고 119 신고까지 합니다. 

[정양호 / 시장 상인]
"그동안 우리 시장에서 큰 화재가 몇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퇴근하고 나면 항상 (화재) 걱정이 됐었는데 화재 로봇 온 뒤로 좀 안심이 됩니다."

[전봉순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예방팀장]
"지난해 전통시장 4곳에 4개월간 시범 운영을 진행했는데요. 85건의 화재 위험 요인을 감지했고."

최근 5년간 발생한 서울시내 시장 화재는 연 평균 27건, 재산피해는 7억 원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남대문시장에도 AI 로봇을 도입하고 추가 보급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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