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망론은 거세지고 있지만 한 대행, 국민의힘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또 아닙니다.
현재 한 대행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모레까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행직을 내려놓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국민의힘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대행이 후보 등록을 위해 당장 사퇴하거나 별도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없다고 하더라"며 "경선 무대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예 대선 출마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게 여권의 시각입니다.
경선에는 불참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5월 4일전까지다. 이때까지 국무총리직을 사퇴하면 대선 출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선출된 당 후보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정권이 민주당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면 한 대행 스스로 결단을 내릴 걸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선 출마 의지가 없는 건 아닌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공직자 사퇴 시한 전까지 대미 외교 분야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인 뒤 나설 것이란 시나리오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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