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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계·상대 지목…국민의힘, 경선 흥행 ‘사활’

2025-04-17 19:13 정치

[앵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흥행에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대통령 후보 출사표에 초시계가 동원되고, 후보들이 함께 토론회에서 격돌할 후보를 직접 선정하는 등 조금이라도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명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자리에 초시계가 보입니다. 

1분이란 시간에 가장 근접한 분량으로 말한 후보에게 향후 1차 경선 1대1 토론에서 우선 지명권을 주는 방식입니다. 

[남하경 /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대변인]
"나경원 후보님, 58초 87. 상당히 근접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간 지났다고 감점하는 거 아니죠? <감점은 없고요. 90초 넘으면 매정하게 잘라버립니다.> 근데… 왜 그렇게 하는 거예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여러분, 우리가 이깁니다. 고맙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동훈 씨가 나보다 더 했어! <아이고야>"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나는 한 후보와 이야기해 본 거는 처음이에요. 생각보다 좀 괜찮은 사람이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8명의 후보를 2개 조로 나눠 토론을 벌이는데, 후보들이 직접 함께 토론할 사람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선택 순서는 오늘 경선장에 먼저 도착한 사람 순입니다.

[함인경 / 국민의힘 대변인]
"혹시 오늘 조금 일찍 올 걸 하는 후회는 없으십니까?"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후회되네요. <하하하>"

모두 대선 경선 흥행을 위해 마련한 장치들입니다.

국민의힘은 향후 진행되는 후보자 토론회 등 경선 과정에서도 흥행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총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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