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과의 첫 고위급 통상 협상이 시작됩니다.
그 성과가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인데요.
한 대행은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윈윈 방안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우리 시간으로 24일 밤 9시, '한미 2+2 통상협의'가 열린다고 밝히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협상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국익 최우선의 원칙 하에 미국과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하여 양국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한 무역균형과 조선, LNG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합의점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행은 국익 관점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할거면 당장 대미 협상에서 손을 떼라'고 압박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탑-다운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윗선에서 회의 안건을 잡으면 뒤이어 실무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상의 결과가 한 대행의 대선 출마 명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권 관계자는 "한 대행은 경제 관료 출신이라 이해타산 계산이 굉장히 밝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이 잘 풀리면 '트럼프의 협상 파트너'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힐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