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나경원 “대통령보다 더 위에 있는 헌재, 폐지 검토해야” [국회의사담 앵커스]

2025-04-21 22:00 정치



4월 21일 <국회의사담 앵커스> 전문



▷김진: 나 후보님.
▶나경원: 오.
▷김진: 요새 진짜 바쁘시죠?
▶나경원: 엄청 바빠. 밥도 못 먹고, 샌드위치 골라보세요. 이게 세 종류가 다 다릅니다.
▷김진: 아, 지난번에 통일하는 거 싫어한다고 하시더니...
▶나경원: 자, 고르세요. 고르세요.
▷김진: 먼저 고르시죠.
▶나경원: 이 선택의 자유가 우리 자유민주주의 우파의 가치잖아요. 다양성과 선택.
▷김진: 저 이거 먹겠습니다. 영상이 100만 뷰 조회 수를 찍었습니다.
▶나경원: 정말요?
▷김진: 인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나경원: 저는 진정성, 진심. 이렇게 얘기해도 되나. 자기 스스로...
▷김진: 저희 만난 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지난번 인터뷰에서 대통령 고르셨잖아요. 그런데 진짜 이제 대선 주자가 되셨는데 그때 당시는 조기대선 국면이 오리라고 생각 안 하셨잖아요.
▶나경원: 네, 안 했습니다. 사실은 출마도 굉장히 급하게 결정을 했습니다, 우리는 탄핵 각하만 외쳤지.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급하게 했는데 이렇게 공약이랑 이렇게 완벽해. 미리미리 준비했던 거 아니야. 이런 분들도 계시대요, 제가 23년 정치했습니다, 23년의 정치 여정 자체가 결국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위해서 준비한 것이다.
▷김진: 잘 먹겠습니다.
▶나경원: 사실 밥도 못 먹을 때가 많아서 지난번에는 9시에 컵라면 먹었고요.
▷김진: 요즘 바쁘셔서 식사 제대로 못하시죠?
▶나경원: 진짜 너무 바빠요.

▷김진: 최근 그 드럼통 사진이 화제인데 민주당이 고발을 했습니다.
▶나경원: 민주당이 진짜 긁혔나보다.
▷김진: 긁혔다? 왜 긁혔다고 계세요?
▶나경원: 정곡을 찔렀잖아요.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사건에서 6명이 유명을 달리했어요. 사람들이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런데 좀 무섭지 않아? 좀 으시시하지 않아? 저는 사실 국민의 알 권리로 알려드린 거죠? 이미 그게 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재명 후보를 트럼통이라고 묘사하니까... 트럼통이 의미하는 공포. 두 가지 의미인 것 같아요. 과거의 공포도 있지만 미래의 공포도 있다. 이재명 후보는 너무 가진 게 많아요. 민주당도 가졌죠. 국회도 가졌죠. 그런데 대통령까지 가져? 그건 아니죠. 그래서 유권자들이 야, 그래도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생각들이 있지 않을까?
▷김진: 그리고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평생 보복을 해본 적이 없다라는 취지의 토론회는 또 어떻게 보셨어요?
▶나경원: 그러니까 제대로 긁힌거라는 거죠. 누가 믿을까요? 뭐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거야. 옛날에 말하던 이재명 후보가 제가 그거 올리니까 그날 바로 어느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더라고. 22대 국회의원 공천 민주당의 유행어가 뭡니까? 비명횡사. 지금 아무도 얘기도 못하잖아요. 이재명 후보 말을 아무도 안 믿는다.
▷김진: 그 안에 직접 들어가신 건가요? 아니면 앞에 두시고 찍으신 건가요?
▶나경원: 들어갔죠. 우리 당근마켓에서 그거 사 왔어요.
▷김진: 드럼통을 당근마켓에서 사요?
▶나경원: 저기 있어요.
▷김진: 있어요.
▶나경원: 아직도 있어? 이따 한번 들어가 보세요.



▷김진: 이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본인 재판을 정지시키겠다라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판사 출신으로서 보실 때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헌법을 그렇게 해석해도 되나요? 국회 마음대로 하고 대통령 되면 이제 헌법도 마음대로 주무르게 되는 거예요. 헌법의 정신은 재판을 정지하라는 건 없습니다.
▷김진: 지난 인터뷰 때 이 대표의 선거법 2심에 대해서 1심과 같은 징역형 유죄가 선고될 것이다 라고도 인터뷰하셨잖아요. 근데 예상을 깨고 완전 무죄가 나왔는데 2심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좌파 사법 카르텔이라고 우리가 이야기하죠? 어떻게 조각조각조각 잘라 잘라서 본인의 의사를 판단하느니 마니, 본인의 의사가 뭐였느니 이렇게 한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판결이거든요?
▷김진: 판사 출신이니까 법리적으로 맞지 않습니까?
▶나경원: 맞지 않습니다. 사법부가 이념에 따라서 이리로 판단하고 저리로 판단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기본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염려를 보여주는 거거든요. 변호사 시장에서 야 이건 판사 누구 만나냐에 따라서 로또 재판이다.
▷김진: 로또재판이다?
▶나경원: 실력은 없고 이념만 있는 판사들이 맡으면 재판 너무 이상하게 한다. 이들의 법리는 도대체 이게 법리냐. 이제 조금 있으면 그렇게 하는 게 주류가 될까. 결국 대한민국의 법치라는 것이 무너질까 정말 걱정되는 그 지금이 그 시기다. 헌법 재판소가 엊그저께 한덕수 총리 헌법재판 임명에 대한 가처분을 받아들이는 것이 보고 헌법재판소가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있나. 그 가처분 결정을 보면 헌법재판소가 우리가 뽑은 대통령보다 또는 대통령의 권한 대행보다 더 위에 있는 대한민국의 절대 지존의 기구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행위는 본인들이 다 재단할 수 있는 거예요.
▷김진: 원래 현재는 그런 곳이 아니다?
▶나경원: 그런 곳이 아니죠. 정말 헌법재판소 폐지를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치적이고 편향적이라면 헌법재판소는 폐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진: 민주당 일각에서 이재명 후보가 집권 시에는 방첩사도 해체 해야 된다.
▶나경원: 보세요. 간첩죄도 개정 안 하잖아요. 중국인 뭐 청년이 와서 온통 사진 많이 찍고 다닌다며요. 그런데 잡았는데 간첩죄로 처벌할 수가 없어요. 간첩을 간첩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근데 그걸 더 조장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방첩사를 해체하면 어떻게 됩니까? 간첩죄 수사가 국정원에서도 수사권을 뺏았는데 방첩사까지 해체한다. 간첩은 잡지 않겠다는 겁니다. 간첩의 나라가 되는 것이죠.
▷김진: 북한에서 어떻게 볼까요?
▶나경원: 환호하겠죠. 북한 좋은 일을 이렇게 많이 시키는 이재명 후보는 결국 김정은 대변인 노릇하는 거예요. 김정은이 하라는 대로 하는 거 아니냐, 김정은의 하명 집행인? 결국 대한민국 체제의 위험이 되는 거고요. 체제 전쟁이라 했더니 다들 왜 철지난 이념이야 하는데 진짜 중요한 겁니다. 이념이 밥이다 입니다. 이념이 밥이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바로 밥이 된다. 엊그저께 무디스에서 보고서를 냈어요. 거기에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야 되겠다, 그 이유가 뭐냐. 이재명 후보 그러니까 유력 대선주자 후보의 공약이 기본 소득이다. 이거는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될 거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기본 시리즈가 반시장 경제 정책인 건 아시잖아요.

▷김진: 최근 이재명 대표가 기본 AI 공약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형 챗GPT를 개발해서 이걸 전 국민에게 무료로 나눠주겠다라는 공약도 발표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한국형 챗GPT를 지금 새로 만들겠다. 그거는 돈은 쏟아붓고 결과는 안 나올 것이다. 늘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말은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그거 만들려면 사람들이 연구할 때 연구할 수 있고 일할 때 일할 수 있게 해줘야 되잖아요.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 예외에 그거나 좀 통과시키면 제가 진심을 좀 한 10분의 일이나 100분의 1 인정하겠어요.
▷김진: 이 대표의 정책에 진심이 없다?
▶나경원: 진심이 없죠. 순 거짓말이지 뭐... 지금 챗GPT 만들려면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하게 해야 되잖아요.
▷김진: 그렇죠.
▶나경원: 그런데 반도체 특별법 보세요. 3년 한시 주 52시간 예외 규정 넣자는데 민노총 눈치 보고 끝까지 안 하잖아요?
▷김진: 아, 민노총 반대하는군요.
▶나경원: 당연하죠.
▷김진: 민노총이 반도체로 만들 수 있는 건 아닐 텐데...
▶나경원: 그러니까. 민노총이 반대하는 건 한 걸음도 못 가고 그것이 결국 대한민국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거 아닙니까. 그런 이재명 후보가 AI를 이야기할 자격이 있습니까?



▷김진: 한동훈 후보가 최근 우리 나경원 후보님을 옛날 통진당 이정희 후보의 빗댔습니다.
▶나경원: 진짜 한동훈 후보 공감 능력이 없어요. 공감 능력이... 거기에 또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떠올려놨어요. 박근혜 대통령 지지하는 분들이 굉장히 불쾌해하십니다.
▷김진: 아,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한 사람이 한동훈 대표니까.
▶나경원: 그러면서 국민 승리하자고 그러는데 제가 참... 뭐 제가 탄핵에 찬반하신 분들에 대해서도 참 섭섭하지만 한동훈 후보는 사실은 탄핵을 선동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소위 이 한동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다 그 의원들이 또 가서 같이 찬성 누를 거 아닙니까.
▷김진: 그렇죠.
▶나경원: 지금 결과가 어떻습니까? 이재명 후보하고 우리 후보하고 아직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결국 지금 뭐가 좋은 꼴이 됐습니까?
▷김진: 만약 내가 당 대표였다면 사태가 지경까지 오진 않았다.
▶나경원: ○
▷김진: 이유는요?
▶나경원: 저는 민주당하고 싸울 줄 알고 싸워본 사람입니다. 제가 작년에 정말 이거 국회 민주당이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다 가지고 가는 거 목숨 걸고 우리가 막아야 됐다. 근데 그거 못 막았거든요. 리더십들이 관심이 없으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민주당의 이 국정 마비를 국민들한테 알렸어야 돼 부단히... 국회를 얼마나 마음대로 하고 의회에서 정말 그들의 독재가 얼마나 심한지. 그런데 그런 부분보다는 내내 뭐 했습니까? 대통령과 당의 충돌만 나왔습니다. 당 대표와의 충돌. 그래서 국민들이 나중에 대통령께서 담화하는 걸 보고 그런 일이 있었어? 왜 진즉 안 알렸어? 그러는데 참 답답한 일이죠.

▷김진: 지난 당 대표 선거 때 한동훈 후보가 폭로했던 게 나경원 후보님이 이제 원내대표 시절에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기 위해서 야당으로서 투쟁하신 것 때문에 많은 의원들이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를 취하해 줄 것을 개인적으로 나경원 후보님 것만 부탁을 했다라는 식으로 폭로를 했었잖아요? 그 사건의 진실이 뭡니까.
▶나경원: 아니, 저만 부탁한다고 됩니까? 제가 그 사건의 수괴죠. 한마디로... 저만 빼달라는 게 그게 말이 됩니까? 사실은 그 사건이 공수처 설치하지 말라고 투쟁한 거였잖아요.
▷김진: 그때가 공수처 반대하셨던 거예요?
▶나경원: 그럼요. 그때 반대한 게 공수처 연동형 비례제고요.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얼마나 흐트러뜨리고 있는지 지금 우리가 다 보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기소를 취소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 의견을 피력했는데 나만 혼자 도망갈려고? 저 혼자 도망이 안 되는 겁니다. 수괴가 어떻게 도망가요. 지금 봐보세요, 공수처가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까. 제가 말한 대로 그대로 되고 있습니다. 그때 제가 그랬어요, 공수처는 민주당의 하명 수사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수사 기관에 분명히 혼선이 있을 것이다. 그대로 되고 있죠. 그때 제가 반대한 게 연동형 비례제에죠. 이거는 너무 재밌는 게 민노총 간첩단 사건, 북한 지령문에 이런 게 있어요. 정의당 당원을 빼라. 정의당은 이제 끝났다. 진보당을 키워라. 진보당은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진당의 후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지정문이 있었는데 작년에 비례대표 공천을 어떻게 했느냐. 위성 정당을 만들면서 진보당과 비례대표를 연합 공천합니다. 그래서 진보당한테 비례대표 세 석을 줬고요. 울산은 민주당은 공천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보당이 비례대표에서 두 석 그리고 울산에서 한 석 해서 지금 세 석 확보했고 국회에 진입했습니다.
▷김진: 통진당의 후신이 국회에 진입했다구요?
▶나경원: 결국 연동형 비례제는 지금 그렇게 악용되고 있어요.
▷김진: 통진당을 이렇게 싫어하시는데 통진당의 이정희 후보랑 비교를 하다니. 기분이 좀 그러셨겠습니까?
▶나경원: 기분 좀 나쁘네요. 기분이 좀 나빠. 아니, 하필 왜 통진장의 이정희 후보랑 비교 해? 그래서 제가 빠루는 안 들었지만, 빠루는 휘두르지 않았지만... 빠루를 안들었다고 하면 자꾸 거짓말이라고 그럴 것 같아요.

▷김진: 빠루에 대한 오해가 아직도 있어요. 왜냐하면 박용진 의원이 저희 돌직구에 나와서 나경원 대표님 그때 빠루 드셨잖아요라고 말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아 나경원 대표가 빠루를 들고 폭력을 행사했구나라고 오해하시는 분이 있더라고요.
▶나경원: 그러니까요.
▷김진: 그 빠루를 누가 들었을까요? 처음에?
▶나경원: 민주당 측. 문틈으로 들어오는 빠루를 안에서 잡아당겼고 그래서 이거 쳐다보고 있었어요. 압수했다고 저한테 보라 그러더라고. 쳐다보고 있었더니 한번 들어보세요. 이래서 내가 이렇게 들어서 이렇게 보는 장면이거든요. 그런데 마치 제가 휘두른 것이 됐네요. 민주당이 빠루를 흔들고 폭력을 행사한 걸 우리한테 폭력 정당의 이미지를 씌운 거죠. 하여간에 민주당 따라갈 수가 없어요. 그런 건...

▷김진: 1차 컷오프가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4명만 올라갈 수 있잖아요? 다른 3명은 누가 올라오리라 예상하세요?
▶나경원: 김문수 후보, 홍준표 후보, 한동훈 후보.
▷김진: 어, 그래도 한동훈 후보도 넣어주시네요.
▶나경원: 거기엔 들어올 거 같아요.



▷김진: 안철수 의원은 옆방 아니에요?
▶나경원: 방은 가까운데 안철수 의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진: 그래도 친하시죠?
▶나경원: 우리 7층 방모임도 있어요.
▷김진: 안철수 의원도 나 후보님이랑 친하다고 하더라고요.
▶나경원: 근데 뭐 또... 저는 안철수 의원 흉본 적은 없는데 뭐 최근에 이상한 말씀 하시대? 급한가 봐.



▷김진: 김문수 장관과는 햄버거 드셨잖아요.
▶나경원: 네.
▷김진: 지난번 국회 토론회 주최하실 때도 김 장관이 오셨고... 두 분 뭐 단일화한다는 소문도 있던데요?
▶나경원: 나경원으로 단일화될 것 같아요.
▷김진: 아, 계획하고 계세요?
▶나경원: 아니. 이렇게 올라가다 보면 나경원을 결국 김문수 장관이 밀어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청년들하고 대화를 하는데 김문수 후보님도 같이 들으시면 더 좋잖아요.
▷김진: 아니, 어떻게 보면 다 경쟁자인데 왜 챙겨주세요?
▶나경원: 우리 어차피 다 같이 가야될 분들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진: 아, 단일화할 거다. 나경원으로?
▶나경원: 그렇죠, 나경원한테 표를 몰아줄 것이다, 그리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 4등 될까 안 될까 막 다들 그런 걱정하시는데 나경원이 4강 안에 들어가고 나경원이 2강 안에 들어가고, 그래서 나경원이 됐다. 그러면 국민의힘이 막 에너지가 모아질 것 같지 않습니까? 저는 분명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진: 국민의힘 경선보다 사람들이 한덕수 대행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요즘 기분이 안 좋다.
▶나경원: ○
▷김진: 그러면 1등이 되셨다. 한덕수 대행과도 단일화 여지 생각하고 계신 거예요?
▶나경원: 이재명의 나라는 정말 우리한테는 공포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그때 가서 또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김진: 논의할 수 있다?
▶나경원: 네.
▷김진: 오. 홍준표 후보가 최근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승민 전 의원을 경제 부총리로 쓰겠다.
▶나경원: 글쎄... 경제부총리 말고 산업부 장관 정도라면...
▷김진: 산업 장관이 더 낫다? 당 밖에 있는 이준석 후보와는 연대 가능성도 있나요?
▶나경원: 사실 뭐 약간... 그 결은 좀 다르지만 이준석 후보하고도 대화를 나눠볼 수 있다.

▷김진: 최근에 국회에서 전한길 씨 등이 기자회견을 했는데 지난 대선에서 그리고 그 전 총선에서 사전 투표 결과를 보면 항상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에 비해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게 10% 포인트로 앞서간다. 그래서 국민 불신이 커진다 라는 기자회견 내용을 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경원: 사실은 사전 투표에 대해서는 폐지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진: 사전투표 폐지?
▶나경원: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된다. 왜냐하면 선거법상 선거 운동 기간은 13일로 하라고 그랬는데요. 사전 투표율이 지금 자꾸 높아져서 다음 선거쯤 되면 50%가 넘을 것 같아요.
▷김진: 사실은 사전 투표가 이제는 사전 투표가 아니라 본투표1, 본투표2 거든요
▶나경원: 그러니까요. 그러면 선거 운동 기간 13일을 보장하라는 게 보장이 안 됩니다.
▷김진: 보장이 안되는구나.
▶나경원: 그렇다면 사실은 선거 운동이 제대로 안 되는 거거든요. 법적인 선거 운동 기간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도 당연히 폐지해야 되고 그런 논리라면 야당을 설득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진: 그러면 이번 대선에는 어쩔 수 없이 사전 투표 그전에 해왔던 제도대로 돌아가겠군요?
▶나경원: 다만 이런 걸 좀 해보려고 그래요. 지금 현재 선거법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뭐 한 발자국도 안 움직일 거잖아요. 지금 뭐 국회를 움직일 수가 없으니 법의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것 좀 바꿔보자. 사전 투표 할 때 이 관인이 인쇄되어서 나오는 거예요. 관인을 직접 찍게 한다던지...
▷김진: 사전 투표에서는 관인을 안 찍어요?
▶나경원: 관인이 인쇄돼서 나오는 거예요.
▷김진: 감독원이 안 찍고요?
▶나경원: 그래서 그걸 직접 찍게 한다든지 이런 식의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꿔보자.



▷김진: 윤석열 전 대통령 만나셨잖아요. 윤 전 대통령이 나 의원님의 대선 출마를 권유하셨나요?
▶나경원: 너, 너무 훅 직격 질문하시는데... 선거 끝나면 말씀드릴게요. 진실을... 윤석열 대통령이 내가 총선 때 재선 초기에 나경원이 대통령 되면 내가 선거운동 해줄게 그랬어요. 그런데 거꾸로 됐잖아요.
▷김진: 아, 그러면 선거 운동 도와주시나요? 대통령이? 그래서 이번에 불렀다. OX
▶나경원: 지금 뭐 선거 운동을 해주시는지는 거기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어렵네요.
▷김진: 이명박 전 대통령 만나서 뭐라고 말씀하시던가요?
▶나경원: 자유민주주의 진짜 잘 지킬 대통령이 될 것이다.
▷김진: 박근혜 전 대통령도 혹시 만나실 계획 있으신가요?
▶나경원: 박근혜 대통령께서 아마 경선 과정에서는 어떤 후보하고도 만나는 걸 어려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은 전했고요. 만나봬야죠.

▷김진: 끝으로 나경원 후보가 그리는 대한민국은 어떤 대한민국 입니까?
▶나경원: 나경원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늘 똑같은데요. 내가 사는 대한민국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사는 대한민국이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진: 당근에서 얼마에 샀어요?
▶의원실: 5천원.
▷김진: 어, 진짜 있네?
▶나경원: 이게 그 드럼통입니다. 한번 들어가 보세요.
▷김진: 아니, 여기 들어가신 거예요. 의원님이?
▶나경원: 들어갔죠. 손 붙잡아줘갖고.
▷김진: 합성이 아니라 진짜 있네.
▶나경원: 진짜 있어요.
▷김진: 저는 뚱뚱해서 못 들어가고 후보님이 날씬해서 들어가신 거 같아요.
▶나경원: 가능한데...
▷김진: 뚱뚱해서 못 들어갈 거 같아.

▶전체 인터뷰는 채널A뉴스 유튜브 [국회의사담 앵커스]를 확인하세요.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