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어제(20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B조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에게 ‘키높이 구두를 왜 신냐‘ 질문을 한 것과 관련해 “’이미지 정치하지 마라. 제대로 정치하려면 속이 깊어야 된다.‘를 돌려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2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동훈 후보는 정치적으로는 새카만 후배인데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이미지 정치하려고 덤비면 ‘오래 못간다’ 얘기를 해 주려고 했는데 그걸 이상하게 비꼬아 듣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접 맞대놓고 ‘너 이미지 정치하지 마라’ 그 소리를 하겠냐”며 “유치한 것 같아서 질문을 일부러 마무리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홍 후보는 한동훈 후보 캠프 쪽에서 B급 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관련해 “(한동훈 후보) 캠프 자체가 B급 사람들”이라며 “간접적으로 한 얘기를 그냥 웃어넘기면 될 일을 발끈하는 거 보니까 그 캠프는 B급 캠프”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