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용의자 오토바이(출처: 현장 블랙박스 캡처)
채널A가 단독입수한 지하주차장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화재 직전 검은색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오는 60대 용의자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남성은 지하 1층 주차장 기둥 옆에 오토바이를 세운 뒤 플라스틱 기름통으로 보이는 물건을 주섬주섬 챙겨 사라지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주차장을 빠져나가려 하다가 무언가를 다시 챙기려는 듯 오토바이로 돌아와 짐을 챙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남성이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간 뒤 얼마 안돼 이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용의자가 사망하고 아파트 주민 등 6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아파트 주민과 원한 관계로 고의로 불을 낸 걸로 보고 주민과 남성 지인 등을 상대로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