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1일)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규정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배당도 잘 안 해주는 것 같고, 주가도 잘 안 오르고, 가끔 누가 주가를 조작해서 훔쳐 가질 않나"라며 "살찐 암소라고 생각해서 샀는데 송아지 주인이 다른 사람이 돼 버려서 우량주 장기 투자도 어려워진다"고 우리 증시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작을 절대 못 하게 하고, 비밀 정보로 누군가 이익을 보고, 누군가 손해 보는 불공정이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며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도 꽤 큰 개미 중 하나였다"며 "제가 정치를 그만두면 주식시장으로 되돌아갈 가성은 99%"라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