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락빌 휴먼지놈사이언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전경.(사진출처 :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이며, 인수 금액은 2억 8000만 달러(약 4147억 원)입니다. 계약에 따른 자산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 내 완료할 예정입니다.
락빌 생산시설은 미국 메릴랜드주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총 6만L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공장으로, 두 개의 제조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해당 시설은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생산시설을 인수함으로써 기존 생산제품에 대한 계약을 승계하며 대규모 위탁생산(CMO)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영 안정성을 위해 공장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지 인력 500여 명을 전원 고용 승계했으며, 중장기 수요와 가동 상황을 고려해 생산능력 확대 등 추가 투자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인수로 한국 송도와 미국 락빌을 연결하는 이원화된 생산체계가 구축되면 글로벌 고객에 유연하고 안정적인 생산 옵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북미 고객과의 협업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별 공급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이라며 "연방·주·지방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 지원과 바이오의약품 공급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현지 인력과의 협업을 통해 락빌 시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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