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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힘 동시 ‘한덕수 견제’

2025-04-21 19:19 정치

[앵커]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 "섣불리 미국과 협상하지 말라"며 견제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트럼프의 애완견'이라는 표현도 썼는데요.

한 대행을 향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주자들이 동시에 견제하는 모양새입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 회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성토장이 됐습니다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라 답했습니다. 영어로 돌려드립니다. 미국에선 불쉿(헛소리)이라고 합니다. 어디 국민 앞에 영어 자랑하며 헛소리를 합니까."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스스로 대통령이 되셨나 봅니다. 잘하면 계엄도 하시겠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아주 제정신이 아닙니다. 즉각 물러나세요. 국익을 팔아서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충족시키려는 것…"

한 대행의 역할은 새 정부를 위한 '예비 협의'라며 미국과 관세 협상 결정은 내리지 말라고 압박했습니다.

[김현종 / 더불어민주당 통상안보 TF 단장]
"본인의 욕심으로 성급하게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협상 결과가 나온다면 국익을 훼손시킬 수 있다."

한 대행이 방위비 분담 재논의 가능성까지 열어뒀다며 "트럼프의 애완견, 항복에 가까운 굴욕 외교, 제2의 이완용, 매국" 등 거친 용어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도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당하시지 못하고 좀 정직하지 못하다."

한동훈 후보는 "주변에서 부추기고 바람 잡는 사람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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