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에서는 코스피 5000시대를 꺼냈습니다.

더 세진 상법개정안을 예고하면서 소액 투자자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회복과 성장으로 "주가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저도 꽤…지금은 휴면개미인데, 꽤 큰 개미 중의 하나였어요. 제가 정치를 그만두면 다시 또 주식시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99.9%죠."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 들일 수 없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법 개정안 재추진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소액 주주를 대표하는 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고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두 제도 모두 민주당이 추진했던 지난 상법 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상법 개정은 실패했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다시 해야 될 거 같아요."

국민의힘은 "개인 투자자 권익에 치중한 나머지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소송이 남발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를 넘기며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을 앞세운 이 후보의 '우클릭'에 중도층 표심이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