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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때리기에…뉴욕 증시 2% 이상 급락

2025-04-22 07:57 국제

 2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고개를 숙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융 시스템을 흔들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2% 넘게 떨어졌고, 달러는 3년 만에 최저로 내려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3대증시는 일제히 2%이상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71.82포인트(-2.48%) 떨어진 3만 8170.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50포인트(-2.36%) 내린 5158.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55포인트(-2.55%) 내린 1만 5870.9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한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파월 의장을 '패배자'라고 부르며 즉각적인 금리인하를 요구했습니다.

그는 "주요 패배자(major loser)이자 항상 너무 늦는 누군가가 지금(NOW) 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경제가 둔화(SLOWING)될 수 있다"고 썼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팔고 금과 스위스 프랑으로 일제히 몰려 들면서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97.9까지 저점을 낮춰,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도 주가와 동반 하락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금은 온스당 34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를 다시 썼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 및 공급 확대 가능성에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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