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추대위원회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출범했습니다.
현역 의원 50명과 접촉했다고도 했는데요.
이낙연 전 총리도 "결국은 불려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국민추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두번째로 한 대행을 추대하는 민간단체가 출범한 겁니다.
추대위 측은 현역 의원들과도 소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섭 / 한덕수 대통령 후보 국민 추대위원장]
"(현역 의원들 몇 명 접촉했나?) 50~60명 됩니다. 대통령 역량은 한덕수 씨만 한 사람이 없어요."
한 대행은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낙연 / 전 국무총리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한 대행이) 결국은 불려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신 나름의 책임감 때문에 고민하는 것은 아닐까 짐작합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뉴스캐비닛')]
"확실한 답은 아직 안 주고 계십니다. 아직이긴 한데 90% 정도의 확률로 출마하실 것이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도 "한 대행이 국가적 어려움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는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며 "곧 출마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기류를 전했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 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명동성당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오전엔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단 하나의 불필요한 규제라도 더 해소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전문 외신과의 인터뷰도 진행했는데, 미국 CNN,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이은 세번째 외신 인터뷰입니다.
한미 통상협의에 대한 정부 대응 방안 외에 대선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