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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2심 유죄인데…유아인, 배우상 후보 논란

2025-04-22 19:39 사회

[앵커]
배우 유아인이 영화 '승부'로 감독들이 뽑은 남자배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마약 투약으로 2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터라, 적절한지를 두고 여론은 엇갈립니다.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화 '승부'에서 이병헌과 연기대결을 펼친 유아인. 

한국영화감독조합은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자배우상에 유아인을 최민식, 이병헌 등과 함께 후보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유아인이 후보로 적절한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 때문입니다.

[유아인 / 배우 (2023년 3월)]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마약류 181회 투약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입니다.

대법원 판단이 남았지만 영화 '승부' 촬영 시기와 혐의 때가 겹치는 만큼 논란이 되는 겁니다. 

[안재욱 / 서울 성북구]
"마약 이런 게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심하고 그러다 보니까 그분이 너무 빨리 돌아오시고 이런 거에 대해서는 좀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나 싶은데."

반면 연기와 개인사는 별개란 의견도 있습니다.

[이선제 / 서울 강서구]
"배우로서 충실히 다 했고 그리고 그거에 대한 상을 받는 거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박수 칠 건 박수 치고. (혐의) 실형 관련해서는 따로 본인의 개인적 문제니까."

배우상 수상자는 다음 달 20일 발표됩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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