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출신인 이재명 후보는 변호사와 시장, 도지사를 거쳐 야당 대표가 된 뒤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정치항로를 이민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려운 집안 형편에 중학교 공부를 포기한 공단 소년공이었던 이재명 후보.
공장 관리직에 오르려고 시작한 공부는 그를 변호사로 만들었습니다.
2번의 낙선 끝에 성남시장이 됐고 복지 정책을 앞세워 팬덤층을 구축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성남시장(지난 2016년)]
"3대 무상복지 정책은 금년부터 전면시행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19대 대선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당내 경선에서 3위에 그쳤습니다.
이후 경기지사가 됐고,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등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지만 특표율 0.73%p 차이로 낙선했습니다.
지난해 피습사건을 겪은 뒤에는 증오의 정치를 끝내자고 역설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1월)]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합니다."
총선에서 야당의 압승을 이끌고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을 거치며 유력 대선 주자 지위를 공고히 다졌습니다.
이제 생애 두 번째 대선 본선에 나서는 이재명 후보.
소년공 출신 정치인이 대한민국 최고경영자가 되는 스토리가 마침표를 찍을 지는, 6월 3일 대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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