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의 최측근 손영택 대행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대행 이르면 1일 사퇴한 뒤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비공개 일정만 소화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목요일인 다음 달 1일 사퇴하고,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내일 국무회의에서 사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 방한 일정이 30일로 잡히면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행 측 관계자는 "미 관세에 대응할 우리 조선업 협력, 방위비 이야기도 나올 수 있어 내일 사퇴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손영택 총리 비서실장이 오늘 사직하는 등 대선 준비는 이미 착수한 분위기입니다.
손 실장은 총리 민정실장과 비서실장을 지낸 한 대행 최측근입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손 실장 사의는 한 대행 출마가 임박했다는 가장 뚜렷한 신호"라며 "곧 캠프를 가동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혜 공보실장과 박경은 정무실장 등도 곧 거취를 정리한 뒤 대선 캠프에 합류할 방침입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대행 사퇴하는 날 같이 나가는 걸로 정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