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이 사퇴를 선언한 오늘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
한 대행이 범보수 후보 중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에서 그나마 가장 선전한다는 결과입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보수진영 주자 중 유일하게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BS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6%, 한 대행은 31%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15%포인트 격차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같은 3자 대결에서 25%, 한동훈 후보는 24%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덕수 대행이 이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체 대선 주자들을 상대로 물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한 대행은 보수진영 중 유일하게 10% 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42%를 기록했고, 한 대행이 13%를 차지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각각 9%와 6%였습니다.
[이재묵 /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스트롱 리더 민주당 후보에 대한 대척점에 있는 관리형 리더에 대한 선호도 반영된 것 같고요. 그다음에 아무래도 출마가 임박했다는 사람들의 기대가 있으니까…"
한 대행의 내일 대선 출마, 모레 국민의힘 최종후보 선출 이후 주말 첫 여론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단일화 국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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