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투표율 높으면 유리…샤이보수 결집하면역전 가능"
정광재 "김문수, 부정선거 아닌 사전투표 관리부실 지적"
정광재 "사전투표율 36% 되면 본투표 전 단일화 효과 없어"
정광재 "홍준표, 태평양 건너 한국 정치 관전평할 위치 아냐"
정광재 "이재명 포비아, 개인 성정+민주당 입법권 독점에서 비롯"
정광재 "이재명, 아들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입장 밝혀야"
정광재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굉장히 커"
정광재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된다'…당의 전략적인 캠페인"
정광재 "장예찬 때 지지자들 전략적 투표…결국 정연욱 당선"
정광재 "이준석 한 자릿수로 묶고, 김문수 45% 득표하면 승리"
김진욱 "홍준표 SNS 메시지, 국민의힘 준엄하게 꾸짖는 것"
김진욱 "'압도적 승리'라는 표현 이젠 안 써…'압도적 심판' 주장"
김진욱 "투표율 높다고 진보진영에 무조건 유리하지 않아"
김진욱 "김문수 당선되면 '윤석열 시즌2' 될 것"
김진욱 "이준석, TV토론 원색적인 표현 비판 받아 마땅"
김진욱 "이준석, 권영국 에둘러 '돌려까기' 했던 것"
김진욱 "이재명 아들, 법적 책임 다 해…부모찬스 썼다면 문제"
김진욱 "'아버지가 연대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식 공격 지나쳐"
김진욱 "표심 거의 굳어져…남은 5일 변수 관리가 중요"
김진욱 "이준석이 만드는 변수…파장 있겠지만 흐름 못 바꿔"
이기인 "김문수 국회 방문 때 이준석은 외부에 있어"
이기인 "김문수 기습 방문은 '보수표 이탈 방지용' 메시지"
이기인 "표심 분석 않고 무조건 단일화 주장, 옛날 문법"
이기인 "홍준표 SNS 글, 본인 자랑·이준석 책임론 차단"
이기인 "투표율 높아도 보수후보에게 유리하지 않아"
이기인 "이준석 젓가락 발언, 대통령 가족 리스크 관리 취지"
이기인 "연좌제 통한 공격이 아니라 위선 지적하려던 것"
이기인 "민주, 박근혜 비아그라·김건희 쥴리 마구 말하지 않았나"
이기인 "박원순 시장·오거돈 시장 사건 함구는 위선"
이기인 "이재명 과반 안 되는 건, 지도자로 적격하지 않다는 민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대선시그널>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오늘 오전 6시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어젯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만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만남은 결국 불발됐습니다. 김 후보는 본투표 때까지도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지만 대선은 결국 3자 구도로 치러지는 분위기입니다.
두 번째 신호,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발언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아들이 한 커뮤니티에 남긴 댓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준석 후보는 논란이 커지자 사과하면서도 이 후보 아들의 공소장 범죄일람표를 게시하며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또 개혁신당 세 후보의 대표자 분들도 모시고 특집 대선시그널로 한번 진행해 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의 대선시그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또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세 분 모시고 진행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광재 : 안녕하세요?
▶ 김진욱 : 안녕하세요?
▶ 이기인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세 분 탁자 앞에 저희가 당 색깔 넣어드렸고요. 차례대로 한번 차근차근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전투표가 오전 6시부터 시작이 됐는데 세 분 혹시 하고 오셨나요? 아니면 내일 하실 예정이신가요?
▶ 이기인 : 아직 못했고.
▷ 노은지 : 아직 못하셨고.
▶ 김진욱 : 저는 이거 끝나고.
▷ 노은지 : 끝나고. 정광재 대변인은?
▶ 정광재 : 저도 오늘 오전에 방송이 잇따라 있어서 그 방송 쉬는 시간에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서 하려고 합니다.
▷ 노은지 : 저도 내일 출근하기 전에 한번 해볼까 하는데. 사전투표율이 6시 때 발표된 걸 보니까 최고치를 기록을 하면서 관심이 꽤 높은 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은 금, 토를 하는데 평일에 목, 금 이렇게 이틀 하다 보니까 예상보다 낮지 않을까 이랬는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이기인 :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7시 기준, 아직 8시 데이터를 못 봐서. 7시 기준으로 보면 지난 대선 때는 0.58%였는데.
▷ 노은지 : 제가 말씀 끊어서 죄송한데 8시 기준으로 나온 걸 보니까 전국이 2.24%.
▶ 이기인 : 지난번 대선이랑 비교를 해 봐야 할 텐데요.
▷ 노은지 : 지난번 대선이랑 비교해도 한 1%포인트 정도 높은 것 같네요.
▶ 이기인 : 그 옆에 데이터가 나오는데 거의 2배 수준이거든요. 아침에 출근하시고, 그러니까 아침 부랴부랴 바쁘게 또 출근하는 것도 바쁜데 이렇게 투표를 하신다는 의지를 보여주시는 것도 놀라운데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운 수치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이번 선거의 의미라고 하는 것이 확실히 뭔가 찍어줘야 한다는 혹은 심판해야 한다는 선거의 의미가 강하지 않을까 싶고요.
사전투표율도 마찬가지겠지만 얼마 전에 기사가 났었던 재외국민 투표율도 사실 굉장히 놀라웠거든요. 재외국민 투표율도 역대 최고라는 거 아닙니까? 79%를 기록했고 또 모수인 등록명부율도 봐야 하는데 그 직전 대선보다 훨씬 14%가 올라갔다는 거예요. 아시아주, 미주, 다양한 지역이 있는데 아프리카에서도 그렇게 2500명씩이나. 아프리카에 계신 분들도 선거를 한다는데.
▷ 노은지 : 거기 이동거리도 되게 길 텐데. 투표하러 가려면.
▶ 이기인 : 그러니까요. 국내에 계신 분들도 손쉽게 투표하실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번 선거는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은지 : 민주당 입장에서는 투표율 높은 거를 또 다들 이제 자기들 기준으로 해석하시겠지만 어떻게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이거는.
▶ 김진욱 : 이제 막 투표가 시작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 추이를 내일 저녁 6시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일단 시작이 직전 대선의 2배 이상 시작이 된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다.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대선의 의미를 잘 알고 계시는 게 아닐까. 이번 대선은 지난 12.3 비상계엄을 발동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당하고 그로써 생긴 대선이기 때문에 대선에서 어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그런 의지들.
이런 것들이 국민들께서 많이 갖고 계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시는 이번 대선에서의 어떤 시대 정신이랄까요? 이런 것들은 미래를 바라보는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지난 비상계엄에 대한 심판적 성격을 상당히 많이 갖고 반드시 투표를 참여하겠다. 나의 소중한 주권을 반드시 행사하겠다. 이런 의지가 지금 있는 것 아닌가. 현재까지는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국민의힘도 사전투표 독려를 엄청 열심히 하셨는데 투표율 높으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좋은 거잖아요.
▶ 정광재 : 평소대로라면 우리나라 정치공학적으로는 투표율이 높으면 일반적으로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 그러니까 민주당에 유리하다. 이런 공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정이 크게 다를 거로 봅니다. 그래서 어젠가요? 투표율 80%를 기록하면 우리가 이긴다.
▷ 노은지 : 80%.
▶ 정광재 : 그런데 굉장히 높은 수치죠. 그런데 19대, 20대 대통령 선거가 다 77%를 기록했기 때문에 80%가 아주 높은 숫자라고 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사전투표가 정치학 하면서부터 대선투표는 높게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왜 높은 투표율이 우리 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느냐? 일단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미 다 결집이 돼 있는 상태예요. 이번 선거, 대통령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정권에 대한 심판 성격이기 때문에 빨리 가서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을 것 같아요.
반면에 우리 당 지지자들은로 이번 전체적인 여론 구도가 ‘내가 투표해도 우리가 지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투표를 포기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걱정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높은 투표율로 이어진다는 것은 그렇게 투표를 안 하겠다고 한 우리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가겠다는 행위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은 이번에는 우리 정당에 상당히 유리하게 나올 거다. 이른바 샤이보수들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1표를 행사한다면 우리 당의 역전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히 남아 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노은지 :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에 대한 보수 지지층 일각에서는 여전히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 보니까 걸 불식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이게 유세 다니시다 보면 여전히 걱정하는 기류가 있나요? 아니면 이제는 조금 나가서 해보자는 분위기인가요?
▶ 정광재 : 사실 지난해 총선을 제가 치르는 과정에서도 여러 분이 부정선거 얘기를 했어요. 이렇게 투표 선거 운동 열심히 해도 부정선거 못 막으면 당신 그냥 떨어지는 거야.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때마다 저는 꽤 긴 시간 부정선거에 대해서 없다. 그러니까 안심하고 사전투표를 해라. 이렇게 말씀드렸었는데 김문수 후보가 지적했었던 건 사전투표가 부실 관리되고 있다.
▷ 노은지 : 부정이 아니라 부실 관리.
▶ 정광재 : 네. 그 과정에서 여러 의혹을 살만한 내용이 있다. 그것 때문에 사전투표를 하지 않으려는 우리 지지자들도 있지만 이번 제도를 바꿀 수 없었잖아요. 우리는 사전투표를 본투표에 가깝게 날짜를 이동하거나 본투표 확대 기회를 높이는 쪽으로 선거제도를 개편하자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럴 여력이 없었으니까 주어진 제도에서 최선을 다해야죠. 사전투표에 대한 관리감독을 충실히, 철저하게 할 테니까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응해달라. 이런 메시지를 꾸준히 발신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오늘 이재명 후보는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한다고 하고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으로 가서 원희룡 전 장관과 한다 합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역구인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고요. 단일화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일단 투표가 시작된 상태여서 오늘 아침까지도 단일화는 안 됐으니까 이제 이걸로 끝났고 대선 3자 구도로 치러진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은데 그런 겁니까? 김문수 후보 말처럼 본투표 전까지도 불씨가 살아 있는 건가요?
▶ 이기인 : 저희는 처음부터 사실은 단일화 없다고 일관되게 말씀드리고 있고 심지어 어저께 단독 기사를 통해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천하람 의원실에서 만남을 시도하려고 영상까지 공개됐잖아요.
▷ 노은지 : 저희 채널A 단독으로.
▶ 이기인 : 그런데 그 당시에 천하람 대표와 이준석 후보는 바깥에 있었거든요.
▷ 노은지 : 의원회관 쪽에 없으셨나요, 아예?
▶ 이기인 : 없었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의원 사무실도 깜깜하게 불이 꺼져 있었고요. 그걸 아마 모르시지 않았을 텐데 굳이 그 복도 앞에 가서 영상을 남기시는 이유가 뭘까. 저희는 처음부터 그래서 단일화는 없다는 말씀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영상을 남긴다는 것은 아마도 김문수 후보님이 단일화 안 된다는 걸 지레짐작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계속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단일화가 있다는 가능성을 유권자들한테 보여주면서 보수의 이탈을 막으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보수 표의 이탈을.
▷ 노은지 : 아직 남아 있으니까 표를 찍을 때 잘 생각하고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투표하라. 그런 메시지로.
▶ 이기인 : 그렇죠. 그런 신호를 계속해서 주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희는 어쨌든 일관되게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으니까 그거는 정확하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본투표 끝까지 단일화는 없습니다. 안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오판하는 게 지난번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하지 말자고 해야 하는 위치여야 하는 게 지난번 동탄 선거도 그렇고 이준석 후보라는 표의 성질, 성질이라는 게 민주당 표에서도 사실 많이 가져온 게 있거든요. 동탄에서도 사실 민주당 텃밭의 지역구였지만 민주당의 20% 허물고 국민의힘 엣15% 허물어서 당선됐기 때문에 한쪽으로 이념적으로 경도된 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반대로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하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또 오히려 민주당에서 단일화를 빨리 좀 하라고 이야기해야 되는 건데 정반대로 지금 해석하고 있는 것 같아서 오판하고 계시다 말씀드립니다.
▷ 노은지 : 이준석 후보에게 쏠리는 표심을 잘못 분석하는 것 같다.
▶ 이기인 : 그렇죠, 그렇죠. 분명히 보수 표만 가지고 간 게 아니라 민주당 표도 분명히 가져가고 있고 또 이재명 후보라는 외연 확장의 한계라는 것이 분명히 있는 건데 거기서 이제 김문수 후보한테 표가 안 갈 거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한테 표가 갈 수밖에 없게 저희가 댐 역할을 한다고 저희는 말씀드리는데 그걸 분석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보수 정당 출신이니까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옛날 문법 아닌가 싶어요.
▷ 노은지 : 사전투표 시작됐으니까 사실 그냥 물건너 갔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정말로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루어질까 봐 신경 쓰셨던 건 맞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된 이상 안심하는 분위기인가요? 어떤 분위기일까요?
▶ 김진욱 : 글쎄요. 저희가 단일화가 될까 봐 신경을 썼다. 이렇게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단일화가 될 수도 있고 또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단일화가 되면 되는 대로 또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저희는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이 정책적 비전이라든지 새로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국민 여러분께 충분하게 설명드리고 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말씀을 드리는 그 기본은 변한 게 전혀 없다.
다만 단일화라는 것이 명분 있는 단일화가 될 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쓴 건 맞는데 처음부터 저희는 이 명분은 없다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단순하게 그냥 보수 진영에서 뿌리가 한 뿌리로 같았기 때문에 단일화를 한다? 저는 그거는 아닌 것 같고 지난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 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양측의 입장이 너무나 확연히 달랐기 때문에 그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 같은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면 그것은 정치적인 야합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저희가 계속 견지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 워낙 뜨겁게 구애를, 단일화 구애를 했기 때문에 심지어는 당권도 주겠다, 또는 국무총리도 사실상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서 제안하는 것 같은 모습을 그렇게 보여왔기 때문에 실제 그런 것들을 거래의 조건, 거래의 대상으로 놓고 거래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있었던 거죠. 그러나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개혁신당 입장에서 그것은 거래 대상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는 걸 명확하게 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단일화는 어려운 게 아닌가.
이제 점점 더 그 가능성은 0% 쪽으로 수렴되어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는데 모르겠습니다. 이제 사전투표가 시작이 됐다고 해서 여전히 단일화를 완전히 없다. 이렇게 규정 지을 수 없고 김문수 후보가 어젯밤에도 본투표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얘기한 만큼 마지막까지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완전히 제로다라고 저희는 보지 않고 하여튼 최선을 다해서 국민 여러분께 이번 6.3 대선의 의미를 설명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정광재 대변인께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 본투표 때까지 한다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투표가 시작돼버려서 투표를 한 사람들의 표가 다른 사람을 만약에 찍었다면 단일화가 안 되는 후보에게 이건 사라지는 표가 되잖아요.
▶ 정광재 : 무효표가 되는 거고요. 이기인 최고께서 얘기하셨죠. 이준석 후보가 갖고 있는 표는 민주당 표일 수도 있고 국민의힘 표일 수도 있고.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가 댐으로 막고 있는 그 물의 구성을 보면 적어도 우리 당에 도움이 된다. 그러니까 단 1표라도 도움이 된다면 단일화를 위한 노력은 김문수 후보로서는 승리를 위해서 계속할 수밖에 없는 거죠.
어제 의원회관을 가서 이준석 후보를 한번 찾아뵙겠다고 얘기한 것도 저는 선거 막판에 선거를 뛰고 있는 후보로서는 그게 불법적인 요인이 없는 한 무엇이든 하고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점을 유권자 여러분에게 보여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일화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준석 후보는 그러한 움직임에 대해서 불쾌함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도 보수 후보의 단일화 없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느냐? 지금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그럴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확인되고 있잖아요.
다만 당선 가능성을 1%포인트라도 높이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단일화고 그래서 사전투표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최선의 시나리오로 추진했던 겁니다. 사전투표가 시작됐는데 지금부터 본투표까지 대략 사전투표가 35, 36%의 투표율이 이루어진다면 저는 이제 본투표까지 노력한다는 후보의 진정성을 보여드릴 필요는 있지만 실제로는 단일화의 효과는 없어졌다고 봐야겠죠.
▷ 노은지 : 그렇죠. 효과를 봐야 말인데 효과를 못 보는 단일화는 의미가 크게 없을 테니까. 오늘 하와이에서 글을 하나 올리신 분이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이 SNS에 글을 올렸는데 선거 패배 시에 혹시 모를 책임론을 염두에 두고 올린 글이 아닐까 해석이 되는데. 선거를 이제 국내로 들어와서 적극적으로 돕지는 않은 자신과 또 지금 탈당 상태니까. 또 단일화에 응하지 않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책임을 묻지말라는 이런 내용이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ICE AGE 이런 표현도 쓰시고.
▶ 이기인 : 저는 우선 홍준표 후보님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젊은 사람들과 상당히 격의 없이 소통하시는 모습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당은 달라도 상당히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이 글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약간 본인의 자랑.
▷ 노은지 : 내 자랑이다.
▶ 이기인 : 네. 자기 자랑도 분명히 섞여 있는 것 같다. 올리신 글 중에 맨끝에 이 두 줄을 보면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살아 남았지만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거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대표를 맡으셨잖아요.
▷ 노은지 : 대선에서 낙선을 했지만 그 이후에.
▶ 이기인 : 낙선하고 바로 대표도 맡으셨고 또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켰던 장본인이시기도 하거든요. 어쨌든 본인이 계속해서 자유한국당 때부터 어려운 당을 살렸다는 강점 내지는 자랑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번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표를 결집시키지 못하고 이재명 후보와 상대에서 상대가 안 된다는 평가를 계속 듣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서 약간 본인 때와 대비를 하면서 지금 당이 어려운 것들은 자기가 없으니까 이렇게 된 지경일 거라는 그런 암시를 하면서도 자신이 자유한국당 때의 기량을 뽐내는 자기 자랑 성격의 글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 노은지 : 그러니까 책임을 남들에게 돌리지 마라. 그러면서 내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내가 없는 국민의힘은 안 될 거다.
▶ 이기인 : 그렇죠. 본인만 얘기하기는 뭐 하고 이준석 후보도 같이 얘기하면서 이준석 탓도 하지 마라 얘기한 것은 지금 벌써부터 솔솔 단일화 시기적으로 실패하는 것 같으니까 이준석 후보한테 보수 분열의 원흉이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또 김재원 비서실장인가요? 그분도 마찬가지로 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 된다라는 말도 안 되는 슬로건으로 벌써부터 선거 운동을 하고 있고요.
▷ 노은지 : 준찍명 이런 거.
▶ 이기인 : 사실 그것을 일축하고 일괄하는 하나의 글, 문단이 아닐까, 그런 잘못된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다는 국민의힘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이런 글을 올리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하와이 특사단이 가서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까지도 이끌어냈다는데 물론 그게 홍준표 전 시장의 육성으로 나온 건 아니거든요. 이후에 계속 글 쓰시는 걸 보면 딱히 김문수 후보 지지, 도움되는 메시지는 없는 것 같아요.
▶ 정광재 : 그러게 말입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금 이 어려운 선거 상황에서 국민의힘을 적극적으로 도와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조금 다른 방향의 메시지를 자꾸 내셔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유감입니다. 지금 SNS 내용만 놓고 보면 정말 국민의힘과 한국 정치를 타자화시키고 본인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니들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마 일부 친윤 그룹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번 경선 과정에서 결국 친윤 그룹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자신이 조기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불쾌감이 있는 것 같고요.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거다라고 얘기하는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정치 보복 안 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다양한 방법, 권력 잔인하게 쓰는 거라고 얘기했잖아요. 정치 보복은 몰래하는 거라고 얘기했잖아요. 실제 정치 보복이 현실화됐을 때 본인은 그러면 자유로울 수 있을까? 강 건너 불 구경 한다는 얘기하잖아요.
지금 태평양 건너 대한민국 정치 구경. 이런 관전평을 할 만한 위치에 있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지금 여러, 예를 들어서 명태균 게이트나 이런 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들도 많이들 하고 계신데.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서,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를 도와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자꾸만 훼방을 놓는 듯한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해서 그동안 30년 동안 본인이 보수 정당에서 성장하고 보수 정치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거잖아요. 본인을 지지했던 분들에 대해서 마지막 예의를 하지 않는 모습인 것 같아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 노은지 : 홍 시장의 메시지에 그래도 민주당 지지가 들어가지 않은 것 정도, 이게 하와이 특사단의 성과가 아닐까 생각이 약간 드는데.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도 지속적으로 홍 전 시장에 대해서 구애의 메시지를 보냈잖아요. 그래도 민주당까지 가지 않으신 것 같아요.
▶ 김진욱 :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해요. 그러나 제가 볼 때 지금 홍 전 시장님의 메시지는 국민의힘을 준엄하게 꾸짖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그 반사이익은 민주당이 볼 수도 있는 거죠. 제가 지금 이 문장 중에 주목한 문장은 이런 문장이에요. 두 번 탄핵당한 당일지라도 살아날 기회가 있었는데 니들의 사욕으로 그것조차 망친 거다. 결국은 이 문제의 본질은 정확하게 사욕에 있다. 이 사욕은 뭐냐?
친윤의 기득권 지키기가 본질이고 그 기득권에는 계엄을 반성하지도 않았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도 하지 못해낸, 그래서 소위 당에 쇄신과 혁신을 이끌어내지 못한 부분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이 저는 여기에 있다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국민의힘에 과연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지 말라는 사실상 그런 메시지를 가지고 국민의힘을 직접적으로 돕지 않았고 또 민주당에게 직접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돕는다는 메시지가 안 나왔다고 해서 과연 이것이 민주당에게 나쁜 메시지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거고요.
지금 홍준표 전 시장께서 저는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봐요. 출국할 때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 이준석의 구도가 될 것이라고부터 시작해서 그사이에 설득조가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설득조는 실패했고 그 이후에 나온 메시지까지가 너무 초지일관하다. 그만큼 국민의힘에 대해서 굉장한 분노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개인적 이 분노가 홍준표 전 시장의 개인적 분노일 수 있겠지만 또 한편은 당을 살릴 수 없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여기에 묻어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평가를 해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 사전투표가 계속 진행이 되고 있고요. 저희가 투표율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까 정광재 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는 80%의 투표율을 넘으면 승리의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다들 그런 분석치는 갖고 계실 것 같아요. 어느 정도가 됐을 때는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이다. 그런 기준치, 숫자 같은 게 있으실까요?
▶ 이기인 : 2002년부터 지금까지 77% 이상을 넘긴 투표율이 없었습니다. 2007년 때만 사실 60%대를 기록했었고 그때 이제 이명박 대통령이 워낙 유리한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약간 유권자 분들께서 안 뽑아도 될 거다. 내가 투표를 안 해도 될 거라는 심리가 분명히 있어서 그때는 정말 심했어서. 다른 선거는 전부 다 70%를 넘겼는데 이번에도 77%를 넘길까. 저는 아마 77% 근접한 정도의 수치만 기록할 것 같아요. 아까 우리 정광재 대변인 말씀하신 것처럼 80%까지 투표율이 올라가면 유리할 거라고 분석하시는데 저는 그게 안 될 거라고 보는 게 어쨌든 보수 대통령의 두 번째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입니다.
사실상 보수 유권자들, 특히 연성 지지층까지 투표에 동인이 있을 수 없는 선거일 수밖에 없어요. 허나 세 번의 토론 과정을 거치면서 투표율을 포기했었던 유권자들이 그래도 이준석 후보라든지 그래도 이렇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나가야 되겠구나라는 분들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다이지, 두 번째 보수 대통령이 이렇게 파면됐는데 한덕수, 김문수 논란까지 보면서 투표의 의지가 많이 없는 선거임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 투표율도 높기는 높겠지만 그 투표율이 높을수록 보수의 후보에게 유리할 것 같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 노은지 : 민주당은 압도적 당선. 이런 표현도 많이 쓰셨던 것 같은데.
▶ 김진욱 : 이제 그런 표현 저희 안 써요. 압도적 당선 이런 표현 안 쓰고.
▷ 노은지 : 그런 거 안 쓰세요? 초반에 좀 쓰시더니 안 쓰세요?
▶ 김진욱 : 압도적인 심판은 필요하다. 제가 아까도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이번 6.3 대선이 지난 12.3 비상계엄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이어진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주셔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심판해 주셔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그것을 압도적인 승리로 말씀드리는 건 오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거는 안 하기로 했고요. 2012년도 대선 때 제가 처음으로 공보단에서 같이 활동을 시작해서 지금 네 번째 공보단 대선공보단 활동을 하는데 2012년도에 저희 안에서 그때 이런 얘기가 있었어요. 75%가 넘으면 무조건 이긴다.
▷ 노은지 : 그때 정동영 후보 때.
▶ 김진욱 : 아닙니다. 문재인, 박근혜 이 선거 때인데 그때 75%가 넘었어요. 75.8%였나? 하여튼 75%가 넘어서 저희가 개표 방송 들어가기 직전까지 이건 이겼다. 이거는 무조건 우리가 이기는 선거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저희가 100만 표 졌습니다.
▷ 노은지 : 그때는 진짜 계속 엎치락뒤치락 느낌이었어요, 하루 종일.
▶ 김진욱 : 그랬죠. 그리고 그 이후에 22년도 대선에서는 77%였는데 저희가 0.73% 차이로 졌어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무조건 유리하다. 이렇게 보지 않아요. 그때 당시에 어떤 구도를 가지고 어떤 이슈를 가지고 싸웠는가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번에는 조금 저희가 구도는 유리한 국면에서 시작했다고 보지만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지금 저희가 방심해서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저희가 이재명 후보가 이기지 못하고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당선이 된다고 한다면.
▷ 노은지 : 이준석 후보는 가능성...
▶ 김진욱 : 이준석 후보 포함해서. 범보수 진영에서 당선이 된다고 한다면 저희가 특히 중요한 건 김문수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윤석열 정부의 시즌2가 될 것이다.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면될 것이다.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면 김건희 여사의 부정부패 관련해서는 또다시 다 묻히게 될 것이다. 또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면 전광훈 목사 등 극우세력이 상왕정치 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그 두려움을 반드시 이겨내고 꺾어내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이겨야 되겠다. 그래서 압도적인 심판을 해 주십사 말씀을 드리고 있는 중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노은지 : 이거는 국민의힘에서도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은데.
▶ 정광재 : 저는 투표율 관련해서 2012년 이후 투표율이 다 75.8%, 77.2%, 77.1%로 상당히 높게 나왔어요. 2012년 대선은 5시까지 상당히 높은 투표율, 우리가 예상했었던 것보다 높은 투표율이 나오니까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고 전망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런데 5시부터 6시까지 정말 보수 지지자들이 이렇게 투표율이 높게 나오면 박근혜 후보가 질 수도 있다더라라고 해서 정말 결집해 가지고 5시부터 6시까지 이루어진 투표율에서 실제 이거는 출구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는데 보수 결집이 충분히 일어나서 높은 투표율이 우리 정당에 유리하게 작용했었거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 2007년에 아주 낮은 투표율이 기록됐었는데 그것은 정동영 후보가 도저히 승리할 수 없다. 그러니까 내가 가서 투표해도 우리 당 후보가 이길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에 진보 진영이 대거 투표를 포기했습니다. 이번 선거도 우리 당에서 제일 걱정하는 건 그거예요. 이번 선거가 너무 어렵다. 우리 투표해도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되는 거 아니냐 생각한다면 투표장 안 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투표율을 어떤 식으로든 77%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우리 당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이른바 이재명 포비아가 있습니다. 이재명 포비아는 개인적인 그분이 갖고 있는 성정이나 캐릭터 여기에 더해서 민주당이 지금 입법권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 이게 결합되면 정말 앞으로 대한민국 어떻게 할지 모른다는 걱정들 많이 하시잖아요. 지금 예고편들 몇 편 나와 있지 않았습니까? 사법부? 어떤 식으로든 바꾸려고 노력하는 거잖아요.
▷ 노은지 : 대법관 증원도 공약집에까지 담겼고.
▶ 정광재 : 그리고 지금 모든 얘기하는 것들이 입법권을 강화하고 행정권과 사법권은 약화시키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말이에요. 왜 입법권은 그렇게 강화시키려고 하느냐. 소선거구제 제도하에서 이미 민주당이 이니셔티브를 쥔 거예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본인의 당이 1당이 되는 건 기정사실이다. 앞으로 선거에서도 웬만한 실책이 아니면 소선거구제 상황에서 민주당이 1당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입법권을 계속 강화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는 게 그러면 한국 정치에 도움이 되는 거냐. 그 부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은 유권자 여러분께서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리고 이 선거 운동 기간에 TV 토론이 3번 있었는데 TV 토론에서 나온 이 발언이 어떻게 유권자 표심을 흔들지가 막판 변수일 것 같은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젓가락 발언이라고 많이들 네이밍을 하니까 저도 그렇게 표현을 할게요. 젓가락 발언과 관련해서 이 후보가 그런 발언을 인용한 것 자체에 대한 공격이 어제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도 뒤늦게 하기는 했지만 사과를 일단 했고요. 어제 저녁에는 보니까 어쨌든 이재명 후보 아들이 실제로 그런 표현을 썼던 건 맞다는 취지로 공소장 범죄일람표를 올리셨어요. 오늘도 이거에 대해서 기자회견이 예고된 걸로 아는데 반격을 하시겠다. 이런 건가요?
▶ 이기인 : 그러니까 어제까지는 사실 해당 댓글의 내용을 토론회에서 그대로 이제 가지고 오는 바람에. 그대로 가지고 오지도 않았고 본인 딴에는 순화를 한다고 순화를 했는데 사실 그것을 순화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의 왜곡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만약에 이준석 후보라도 어떻게 순화했을지 참 난해했을 것 같아요. 본인 딴에는 순화한다고 하면서 토론회에서 그거를 소개를 했고 단지 소개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주노동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에게 물었잖아요. 이러한 사례가 있었을 때 동의하십니까? 동의 안 하십니까?
▷ 노은지 : 여성 혐오냐, 아니냐.
▶ 이기인 : 네. 그것은 일단 그 평가 이전에 사실은 그렇게 그대로 순화를 덜 했다는 것에 대해서 본인도 어제 여의도 유세를 끝내고 사과한 부분이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가 전달하고자 했었던 메시지라고 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 내내 3년 동안 가족 리스크라는 게 있지 않았습니까? 국정개입뿐만 아니라 내 가족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을 때 박절하게 끊어내지 못하고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계속해서 끌려가는 모습들. 그러니까 2개의 잣대가 정치권에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많은 지탄을 받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기준을 적용할 거냐, 당신들은.
특히나 민주 진보 진영 정권에서 늘 항상 나타났던 성범죄적 인식에 대해서, 사건에 대해서 혹시나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특히나 가족들 사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동의하냐, 안 하냐. 박절하게 끊어낼 수 있냐 그 기준을 물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후보 본인도 백브리핑에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대답을 안 하고 마치 그 말을 이준석 후보가 만들어낸 사람처럼 지금 공격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각종 시민단체도. 그런데 민주노동당이나 사회진보당이나 각종 정당들이 공격하고 있지만 사실 민주당은 한 몸체거든요.
위성정당으로 다 등에 업고 분가시킨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를 지금 공격하고 있다고 보는데 저는 어저께 범죄일람표를 공개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느끼실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가 만들어낸 말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가족이 명확하게 잔인하고 이상한 글을 쓴 건데 그걸 단지 소개한 것뿐이구나라는 걸 많은 분들이 느끼실 거고 어제 하루만 계속 메신저 공격을 받았는데 이제는 그런 오해가 많이 사라질 것 같다. 이제는 오늘 사전투표가 시작됐지만 많은 전세가 역전될 수 있는 계기로 마련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민주당 같은 경우는 계속 이준석 후보가 인용하면서, 사실 인용을 하면서 충격적인 표현이었다 보니까 그 말을 한 건 분명히 잘못된 행동인 것 같고 본인도 사과를 하기는 했는데 민주당은 그 부분을 엄청나게 공격하기 시작했는데 어제 범죄일람표를 올린다거나 아니면 법원에서 약식 명령으로 벌금 500만 원형을 받았다. 이런 기사에 대해서는 별로 입장이 새로 나온 건 없는 것 같아요. 민주당의 입장도 궁금하기는 하거든요.
▶ 김진욱 : 두 가지로 나눠서 얘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이재명 후보의 자제와 관련된 부분은 후반에 관련해서. 먼저 지금 말씀주신 걸 들어보면 각 정당들이나 혹은 여성단체나 시민단체 쪽에서 비판,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는 것을 공격이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계시는데 이건 대단히 위험하다. 대단히 잘못된 인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침에 많은 언론 사설에서도 이준석 후보가 지적하고 했던 부분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원색적인 표현을 또 TV 토론이라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했던 점에 대해서는 이것은 비판받을 소지는 분명하다.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부분은 인정하셔야 할 부분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또 한 가지는 지금 이준석 후보께서 지적하시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 사실은 공격의 포인트는 거기에 있었던 거잖아요. 지금 방금 전에도 이기인 최고께서 말씀하셨지만 그걸 지적하기 위해서 권영국 후보에게 에둘러서 돌려서 돌려까기를 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방식이 저는 온당한 방식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 범죄일람표라는 게 공개가 됐습니다. 저는 그게 사실이라면, 제가 직접 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 잘못한 거 있습니다. 잘못한 거 맞아요.
예를 들면 거기에 보니까 도박이라는 부분 또는 이 혐오 발언 댓글을 달았던 거.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서 500만 원의 약식기소를 했고 그것을 본인이 수용했다는 기사잖아요. 그렇다면 본인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법적 책임은 다 한 겁니다. 그런 부분을 하지 않았다고 그러면 문제가 되는 것이고 그런 부분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떤 권력을 동원했다거나 부모 찬스를 썼다면 그건 문제가 되는 거겠죠. 그렇지 않고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규정하고 있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법적 책임을 다 했다면 그것으로 1차적인 책임은 한 것이라고 저는 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그것에 대해서 한 단계 더 건너뛰어서 그 부모가, 아버지가 사회적으로 이름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고 사회적으로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니까 도덕적으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 비판의 목적이 아버지도 같이 연대 책임을 져라. 아버지가 그러니까 자식의 잘못에 대해서 연좌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공격이라면 이것은 지나친 공격이라고 저는 볼 수밖에 없고,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금 당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그 어떤 입장도 아직까지 제가 공개적으로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기인 : 짧게 말씀드리면 처음부터 토론회를 잘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연좌제를 통해서 공격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거든요. 사례를 통해서 그것을 소개하고 이른바 진보 진영이라고 일컫는 두 당의 후보에게 공히 물었던 겁니다. 그거는 권영국 후보에게 돌려까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 민노당과 정의당 분들이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여성 혐오 프레임을 씌워서 얼마나 많이 공격을 했어요.
성상납이라든지 성접대라든지 이상한 말씀 많이 하시고 또 반대로 이준석 후보가 그러면 내가 여성 혐오라는 것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했는지 사례를 들라고 했을 때 말을 못하셨거든요, 몇 년 동안 십수 년 동안. 그런데 어저께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가지고 물었던 겁니다. 그런데 답변을 회피했거든요. 그것은 돌려까기가 아니라 진보 진영들 당신들 너무 위선적이고 모순이다.
나한테까지 이렇게 얘기하면서 내가 구체적으로 소개한 사례에 대해서 인정하지도 못하고 평가하지도 못하는 그 자체가 유권자들로 하여금 굉장히 위선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거는 비겁하다고 보여주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진보 진영, 민주당 내에서 유권자들에게 비판받는 지점 중에 하나가 박근혜 대통령를 가지고 저는 물론 동의하지도 않고 비판에 합세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가지고 비아그라 논란이 있다든가 아니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접대 줄리, 줄리 말을 한다든가 박원순 시장이라든지 오거돈 시장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상 함구하고 말을 못했었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 노은지 : 피해호소인 이런 표현을 쓰고.
▶ 이기인 : 그렇죠. 상대 진영의 권력자들에게는 마구 이 성적 발언이나 비난을 일삼지만 자기 진영 내에서는 사실상 입을 닫고 함구하고 감추는 외면해버리는 그런 모순적인 모습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는 당연히 그 표현에 있어서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있잖아요. 그렇게 모순적인 어떤 모멘트 그런 상황들을 토론회에서 지적하려고 했었던 것이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언급하지도 않았고 연좌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도 않았고 자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것인데 지금 와서 이것을 비틀어서 논점을 바꿔서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 노은지 : 국민의힘 입장은 어떠신가요?
▶ 정광재 : 저도 토론 과정을 보면서 사실 이 내용이 뭔지 몰랐어요. 이재명 후보가 저런 얘기도 했었나? 그러니까 약간 맥락을 모르는 사람은 그 전체 메시지보다도 이준석 후보가 얘기한 발언이 너무 충격적이고 그랬기 때문에 이 파장이 훨씬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이준석 후보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말하는 방식에 의해서 완전히 묻혀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기인 최고는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에 이준석 후보가 얘기하려고 했던 문제 제기는 다 묻혀버리고 그 문제 제기하는 방식에서 이준석 후보가 했었던 표현들, 이런 것들에 대한 문제만 더 커진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상당히 유감입니다. 저는 이준석 후보가 그 자리에서 그런 표현을 들어서 그런 식의 질문을 했었어야 하느냐. 그것도 권영국 후보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에게. 또 하나는 이재명 후보도 이 정도쯤 되면 본인의 입장을 얘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문제 제기가 이루어졌잖아요, 어떤 식으로든. 그에 따라서 여러 후속 보도나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 동호 씨라고 이름이 지금 특정됩니다. 그분이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잖아요. 그것도 입에 담기 어려운 말과 그리고 해당 연령대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대의 상습 도박을 했다. 이것에 대해서 부모로서 어느 정도의 입장은 밝혀야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진욱 대변인이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가 연좌제 때문에 당신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 사퇴하라.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의 가족은 물론 그분을 대통령으로 뽑는 건 아니지만 대통령의 가족이 어떤 사람인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은 굉장히 궁금해합니다. 그래서 우리 측에서는 여사와 관련한 토론회도 한번 해보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런 다양한 의혹에 가족이 중심에 있다면 가장인 이재명 후보로서는 분명하게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이분들이 다 성인이라고 하더라도. 그런데 이 부분은 하나도 얘기하지 않고 자꾸만 이준석 후보에게만 공격을 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 오히려 이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것 자체도 굉장히 저열한 정치 공세라고 봅니다.
▶ 이기인 : 아주 짧게 덧붙이자면 우선은 그런 방식을 통해서 이준석 후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서 겸허하게 인정을 하고 그 부분들은 본인도 사과를 했기 때문에 저희 개혁신당도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만든 말인 것처럼 그렇게 공격하는 건 과한 거고 철저하게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이준석 후보에게 욕하고 판하고 당연히 비판 들을 수 있죠. 맞습니다. 그 비판의 대상이 이제는 약식명령 벌금 500만 원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니까 연좌제까지 아니지만 그것이 잘못됐다고 이재명 후보의 가족 내지는 본인의 책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지적을 하는 균등한 책임이나 균등한 공직자와 공직자의 가족으로서의 기준이 민주당 내에서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마지막으로 이제 지금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중이어서 마지막까지 발표된 지지율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사퇴하면 단일화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이준석 후보가 사퇴를 하고 본인들로 단일화 했면 하는 걸 끝까지 하셨는데 일단 불발은 됐습니다만 일부 인사들은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된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시는 것 같아요.
▶ 정광재 : 일부 인사가 아니라요. 우리 당의 전략적인 캠페인입니다.
▷ 노은지 : 그래요?
▶ 정광재 : 왜냐하면 실제 선거 구도가 그렇게 형성이 돼 있죠. 그래서 저는 몇 번 말씀드리는데 우리가 3자 구도에서 이길 수 있는 모델은 지난 총선 과정 부산 수영구에서 나온 모델밖에 없다. 당시에 장예찬 후보가 여러 논란 끝에 우리 당의 공천이 취소돼서 무소속으로 나왔어요. 무소속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지명도 또 그전에 공천을 받았었던 프리미엄 때문에 상당히 높은 수준의 여론조사상 수치를 보였습니다.
▷ 노은지 : 그래서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 정광재 :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된다라는 위기감이 굉장히 강해졌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당시에 개헌선이 흔들릴 정도로 여기서 만약에 민주당 후보가 되면 정말 개헌선 무너진다. 이런 위기감이 발동하니까 전략적으로 우리 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이 장예찬 후보 뽑으면 내 표는 사표되고 이건 정말 국민의힘을 위태롭게 하는 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다 정연욱 의원, 우리 당 후보가 지금 의원이 된 정연욱 의원이거든요. 그분에게 몰리면서 51%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40%를 기록하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을 대략 한 자릿수대로 묶어두면서 김문수 후보가 45%를 얻으면 당선될 수 있다는 전략으로 가야 돼요. 이게 아니면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유권자, 지지자 분들에게 계속해서 전달드리는 거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면 우리가 승리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저희가 한번 공표 금지 기간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론조사들을 한번 묶어봤는데 각 후보마다 최고치와 최저치가 다르거든요. 그거를 보여드릴까 해요. 먼저 이재명 후보부터 보시면 물론 50%가 넘는 조사도 있었습니다만 최고치가 49.3%, 그리고 최저치가 43.6% 이렇게까지 나오는 것 같고 김문수 후보는 최고치가 42.7%, 최저치가 36.0%. 또 이준석 후보는 최고치가 10.3%를 찍었고 최저치가 7.5%까지 나온 걸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정광재 대변인은 이렇게 되면 마지막에는 그래도 될만한 후보로 쏠림 현상이 있을 거라서 이준석 후보의 표를 이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전망을 하셨는데 민주당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이 3자 구도 속에서 지금의 표심 흐름은 어떻게 이동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 김진욱 : 저는 어제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기준으로만 놓고 본다면 큰 흐름의 변화는 없는 것 같다.
▷ 노은지 : 굳어졌다.
▶ 김진욱 : 거의 굳어졌다. 그중에 일부 한두 개의 여론조사는 기존 추세하고 다른 부분이 나오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잡힌 것 같은데 문제는 남아 있는 5일 기간 동안 어떤 큰 변수가 생길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런 변수를 만들기 위해서 조금 이따가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에 대한 기자회견도 예고하고 있는 거니까 사실은 이 흐름에 큰 변화를 주기 위한 건데 저는 어떤 연못에 작은 돌멩이 하나가 들어가서 그게 어느 정도의 파장이 일기는 일겠지만 큰 연못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어느 정도는 지금 굳혀졌다. 다만 저희도 지금 굉장히 조금 더 노력해야 될 부분이 저희가 캠페인이 123 캠페인이 있습니다.
▷ 노은지 : 123이요?
▶ 김진욱 : 네. 1번, 이재명 후보에게 3표 더 몰아주세요. 123 캠페인이라고 저희가 얘기하고 있는데.
▷ 노은지 : 3표 몰아주는 건 어떻게 몰아주는 거예요? 주변에 같이 나가자, 투표하러 가자.
▶ 김진욱 : 그러니까 주변에 혼자 투표하지 마시고 옆에 계신 분들에게도 투표장으로 같이 가셔서 가는 동안 이재명 후보가 왜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어야 하는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이재명 후보를 찍을 수 있도록 그렇게 좀 부탁하는 캠페인. 그래서 저희가 1, 2, 3. 1번 이재명에게. 2번 이재명에게. 3번 3표를 더. 이렇게 해서 하고 있는데 그런 과정들 잘 유지해간다면 지금의 큰 흐름, 이재명 후보가 40% 중후반 정도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데요. 저희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도 이 방송 끝나자마자 투표하러 가겠습니다.
▷ 노은지 : 투표하러. 123 저거 괜찮은데 개혁신당은 뭐 없나요?
▶ 이기인 : 저희도 123 캠페인이 있죠. 1, 2, 3은 안 된다. 다음 번호인 4번 후보가 1, 2, 3 후보를 꺾고.
▷ 노은지 : 같은 공동 캠페인이에요?
▶ 이기인 : 공동 캠페인은 아니고 어쨌든 지금까지의 정치를 이렇게 만들어온 1, 2, 3은 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1, 2, 3 다음 세대인 4번 세대에게 투표를 한다면 좋은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가 가능하다는 123 캠페인을 오늘부터 해야겠네요.
▷ 노은지 : 그런데 마지막 TV 토론까지 반영된 여론조사는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그 흐름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토론회 때 나온 게 이준석 후보에게는 약간의 역풍으로 온 상황인데 오늘 반격을 하려는 시도를 하실 것 같고 전망하시기는 어떻습니까?
▶ 이기인 : 그러니까 9시에 범죄일람표 내지는 구체적으로 범죄에 대한 입증이 된 것을 공표를 하고 본인이 어떤 것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인지 명증하게 아마 메시지를 낼 것 같아요. 아마 그 판단은 유권자 분들이 해 주실 거라고 저는 보고요. 이재명 후보에게 사실 1강이라는 구도는 부정할 수 없겠지만 사실 과반을 넘지 못하는 여론조사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구도가 센 선거임에도 1등 후보에게 과반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 결코 이재명 후보가 국가의 지도자로서 적격하지 않다는 국민들이 분명히 계시는 거기 때문에 이분들이 이제 3회의 토론을 보면서 국가의 지도자로서 실력과 비전이 누가 있는지 잘 판단하셔서 아마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방탄 후보냐, 반탄 후보냐, 아니면 기적을 만들어준 동탄 후보냐에 대해서 우리 유권자분들께서 좋은 판단을 해 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조어를 뚝딱뚝딱 잘하시네요.
▶ 이기인 :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
▶ 김진욱 : 이기인 최고께서 희망의 말씀을 잘해 주셨는데 국민의힘과 또 개혁신당이 어떤 캠페인을 어떻게 가져가시는 것까지는 저희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에요. 다만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네거티브, 이런 것을 과연 대통령 후보가 직접 이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TV 토론이라든지 이런 장소에서 한 적이 있었던가. 과연 그런 모습이 국민들께서, 유권자들께서 국가 지도자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판단해 보시기 바란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세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기인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오늘도 정치시그널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두 분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 A뉴스>, 또 <정치속풀이>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오늘 저녁 8시 <정치시그널 나이트>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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