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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전재수 “이재명 정부, 특정인물 상징성 내보인 이전 정권과 달라” [정치시그널]

2025-06-10 11:00 정치

[시그널픽-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4종 세트 공약은 대한민국 발전 전략 차원”
“이 대통령, 민주당 후보 중 부산에서 처음 40%대 득표”
“이재명 정부, 특정인물 상징성 내보인 이전 정권과 달라”
“이 대통령, 실무에 강해…참모진 실적·성과에 최적화”
“소위 사법리스크, 국민이 알고 뽑은 것…불소추 해야”
“불소추특권, 대통령 개인 아닌 대통령 직위에 주는 특혜”
“기억의 영역·주관적 판단 영역은 기소거리 안 되는 것”
“이 대통령 기소는 전형적 검찰권 남용…입법 보완해야”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전재수 : 네, 반갑습니다.

▷ 노은지 : 반갑습니다. 되게 오랜만에 <채널A>에서 뵙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얘기를 많이 하시던데, 지난 7일에 전현직 지도부를 관저로 초대한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하셨다고 해요. “내년 부산 선거 박 터지겠네요.” 이런 얘기를 했다는데 이건 어떤 의미에서 나온 발언인가요?

▶ 전재수 : 일단 제가 그 자리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뉘앙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는데 제가 전해 듣기로는 부산도 이번에 40% 이상 득표를 했기 때문에 이제 당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부 경쟁이 치열하지 않겠냐. 그런 의미로 제가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현장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고 아마 40% 넘었다는 부분에 대한 평가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역대 부산의 대통령 선거가 단 한 번도 앞에 득표율에 4자를 단 적이 없거든요.

▷ 노은지 : 저희가 안 그래도 말씀을 이걸로 나누어 보려고 준비를 한번 해봤는데 부울경 득표율을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득표한 득표율을 준비를 해봤는데 부산이 40.14, 울산은 42.54%였고 경남도 39.40%니까 부산을 보니까 실제로 문재인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다 부산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거예요? 40이라는 숫자가.

▶ 전재수 :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 집권하실 때 29%,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 집권하실 때 39%. 지난번에 이재명 후보가 낙선했을 때 38%였거든요. 그래서 앞에 4자를 다는 게 부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정치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1990년 1월 21일 날 3당 합당이 됐습니다. 민자당이 탄생하고 난 뒤에 지금까지 35년의 세월이 흘렀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선거가 있을 때마다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있을 때마다 90년 3당 합당될 때 민주당 지지율이 13%였거든요.

선거 있을 때마다 적게는 1%, 많게는 3%씩 다지고 다지고 다지고 35년을 다지고 와서 대통령 선거라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이제 40%가 넘은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고 40% 넘었다는 것은 이제는 한쪽으로 확 쏠린,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독정하는 그런 정치 지형이 아니고 실적과 성과 또는 이제 능력을, 유능함을 인정을 받게 되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는 땅이 됐다는 측면에서 이제 저희들이 의미를 부여를 하는 것입니다.

▷ 노은지 : 지금 보면 부산 지역에 해수부 이전하겠다.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고.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부산에 꽤 공을 들이는 것 같은데 이게 지난 총선 때 사실 의원님 제외하면 모두가 낙선을 하신 상황이라서.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내년 지방선거에는 반전을 꾀하겠다. 이런 포석이라고 봐도 될까요?

▶ 전재수 : 그러니까 우리 조금 전에 앵커님께서도 해수부 이전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부산에 4종 세트가 있었습니다.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해운 대기업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하고 해사전문법원을 부산에 신설을 하고 네 번째는 동남투자은행을 만들겠다. 4종 세트인데 이거는 좁게 보자면 부산을 위한 공약이기는 한데 근본적이고 근원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발전 전략이라는 큰 구상 속에서 나온 공약이거든요.

▷ 노은지 : 부산만 발전시키는 게아니고.

▶ 전재수 : 아닙니다. 대한민국 발전 전략입니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 지금 잠재 성장률이 0%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대한민국 서울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 성장 엔진 하나만 달고서 위태롭게 날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다극 체제로 나가고 그다음에 하나의 성장 엔진이 아니고 성장 엔진을 하나 더 달자. 그러려면 이제 그 계기를 이제 북극 항로가 열리거든요. 사실상 열린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북극 항로가 열리게 되면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나갈 수 있는데 해양 강국으로 나가려면 거점이 있어야 하고 전략 도시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부산으로 하고 이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워서 말하자면 행정 기능인 해수부, 사법 기능인 해사전문법원, 그다음에 해운 대기업들, 여기에 투자할 수 있는 동남투자은행까지. 그다음에 기존에 북극 항로가 열리게 되면 이제 쇄빙선이라든지 내빙선에 대한 수요가 폭발할 건데 쇄빙선, 내빙선의 경쟁력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압도적 1등입니다. 그래서 지금 울산, 부산, 거제도로 이어지는 조선벨트. 여기가 이제 1차적인 수혜를 입게 될 것이고 그러면 조선산업이 수혜를 입게 되면 그 후방산업 철강이라든지 그다음에 조선기자재, 해운기자재 부산에 잘돼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부산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 기준으로 세계 7위, 그다음에 환적량 기준으로 세계 2위인 부산신항과 직선거리 2.5km에 있는 가덕신공항과 연계를 시키고 이렇게 이제 해운 물류, 해양산업을 직접화 시킨다면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할 수 있다. 이런 발전 전략에서 나온 공약입니다.

▷ 노은지 : 다른 지역까지 파급력이 갈 것이다. 당장 그런데 인천시 이런 데서는 왜 부산으로만 보내려고 하느냐. 이런 얘기를 해요.

▶ 전재수 : 인천은 서울 수도권에 편입되어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으로써 기능을 이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장 엔진 하나만 가지고 대한민국이 위태롭게 계속해서 날 수가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부울경, 동남권에 말하자면 북극 항로 시대에 맞춰서 이 북극 항로는 기존의 실크로드길이라든지 기존에 역사 속에 있었던 향신로길, 최근 100년 사이에 가장 큰 물류 혁명을 일으켰던 수에즈 운하. 이 3개를 합한 것보다 더 큰 문명사적 변화를 가지고 올 게 북극 항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북극 항로 시대에 맞춰서 우리가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하자. 예를 들면 일본 같은 경우는 이미 5년 전부터 일본 동쪽에 있는 기업을 서쪽으로 다 옮기고 있습니다. 일본은 산업용 전기값이 굉장히 비싸거든요.

산업용 전기값을 깎아주는 인센티브를 통해서 동쪽에 있는 기업을 일본 서쪽으로 다 옮기는데 이 이유가 북극 항로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가오는 물류 혁명이 이미 일본은 5년, 7년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고까지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도 사실은 북극 항로입니다. 그다음에 이미 러시아 같은 경우도 서쪽으로는 무르만스크, 동쪽으로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미 러시아도 이 북극 항로를 선점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우리가 직면해가지고 여기에 적극적으로 그다음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면 대한민국이 성장 엔진을 하나 더 달 수 있다. 그래서 국가 발전 전략 차원에서 이 공약이 가시화된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해수부 부산 이전 얘기를 했다가 지금 북극 항로 얘기가 이제. 세계지리 시간으로 제가 쭉 얘기를 들었는데.

▶ 전재수 : 그러니까 단순히 이제 HMM을 옮기냐, 해수부를 옮기냐 마냐, 이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 노은지 : 국가 전략적인 차원에서 공약이었다. 이런 말씀이셨고.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초대 내각 인선이 한창인데 일단 발표된 걸로만 보면 총리 후보자 정도고 나머지는 하마평만 오르내리는 것 같아요. 해수부 이전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의원님 이름도 잠깐 거론이 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 전재수 : 이제 내각 인선 문제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권한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비서실 인선하는 거 보면 어떠세요?

▶ 전재수 : 저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굉장히 특징적인 것이 이전 정권들 있잖아요.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을 막론하고 인사를 보게 되면 특히 정권 초에 어떤 특정 인물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 특정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통해서 국민들께 뭔가 내보이고 싶어 했던 그런 강렬한 유혹들에 쉽게 흔들렸던 것 같은데.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그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일을 중심으로 하되 실적과 성과를 내는 데 최적화돼 있는 그런 리더십, 그런 인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이전에는 사회적으로 어떤 특정 이미지를 독점하고 있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을 기용을 해 가지고 실제 구체적 일을 가지고 성과와 실적을 냈는지 안 냈는지 모르겠지만 특정 사람의 상징성, 이미지를 가지고서 마치 일을 하는 것처럼 이렇게 이제 했던 적이 많거든요. 특히 정권 초에는. 그런데 그러한 상징성,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고 정말로 실적과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인선을 하고 있는 것으로 굉장히 특징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 데에는 아마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이라든지 캐릭터가 많이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을 옆에서 보면 실무에 굉장히 능합니다. 역대 대한민국이 배출한 대통령 중에 실무에 이렇게 능한 대통령이 있었을까. 또 디테일에 굉장히 강합니다.

▷ 노은지 : 그거는 행정 경험이 많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

▶ 전재수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리더십을 가지신 분들이 대부분 보면 실적과 성과 내는 데 최적화돼 있습니다. 상당히 기대가 되는 리더십이다.

▷ 노은지 : 본인이 그러다 보니까 주변 인물도 실제로 일을 잘할 수 있는 인물 위주로 채우는 것 같다.

▶ 전재수 : 그런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어제 있었던 법원 결정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어제 서울고등법원에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을 추후에 기일을 정하겠다. 사실상 임기 중에는 재판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걸로 사실상 사법리스크는 모두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 전재수 :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을 해놓은 것은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주권자인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을 했으면 국민 주권이 제대로 보상을 받으려면 대통령에게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보장해 줘야 한다. 그래서 이제 불소추특권이 아마 입법 취지가 그럴 겁니다. 그렇다면 이제 제가 법률가가 아니라서 이 부분은 논란이 있어서 제가야 찾아봤는데 예를 들면 형사소송법이라든지 또 2003년도에 법제처하고 한국법제연구원에서 공동 발행한 법률 용어 사례집이라든지 또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법률 용어 사전이 있습니다.

여기를 다 보니까 소추를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서 지금 이 논란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공히 형사소송법, 법령용어사례집, 그다음에 국가법령정보센터에 의하면 이 소추라는 것은 검사가 제기하여 수행한다고 형사소송법 246조에 돼 있는데 이 세 군데 공히 소추를 공소 제기와 공소 수행으로 정의를 해놨더라고요. 그러니까 공소 제기는 이제 기소를 하는 거죠. 공소 수행은 재판을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재판까지 중단하는 것으로 이렇게 우리가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구나 더 중요한 것은 사법리스크라고 소위 이제 야당, 국민의힘에서 계속해서 주장을 해왔는데 이런 부분들을 국민들이 다 알고 인지한 상태에서 선거를 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뽑힌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안정적인, 그러니까 개인의 어떤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고 국민 주권자인 국민들이 대통령을 선출했고 그리고 대통령에게 주어지는 권한으로 봐야지, 어떤 특정 개인에게 특혜를 주는 것으로 이렇게 우리가 좀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노은지 : 대통령직을 가진 사람에 대한 것이지, 딱 이재명 대통령 이런 것은 아니다. 그런데 저는 한 가지 민주당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일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철회하겠다는 의견들이 나오잖아요. 법원에서 이렇게 알아서 재판은 중단되는 게 맞다는 판결들이 나오고 있는데 굳이 법안까지 바꿔야 될 이유가 있을까요?

▶ 전재수 : 그러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작년 12월 3일에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있었잖아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상상을 못했잖아요. 우리 앵커님도 21세기 대한민국에 또 민주주의 모범 국가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데 계엄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을 못했잖아요.

▷ 노은지 : 상상을 아무도 못했죠.

▶ 전재수 : 그렇죠. 그러고 난 뒤에 우리가 계엄을 겪고 난 뒤에 입법적인 보완 입법이 이루어지는 게 뭐냐 하면 계엄의 요건과 규정과 절차를 더 강화하자는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국회의 동의를 반드시 득해야 한다. 이게 국회에 다 제출이 돼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러니까 계엄이 안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그 허점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 허점을 보완한 거 아닙니까? 이 형사소송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대통령이 되기 전에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우리의 헌법과 우리의 법률이 전제를 못했던 겁니다.

그런데 실제 일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입법적으로 불비되어 있던 부분들을 이제 보완 입법을 통해서 이런 상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 법 해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하는 차원에서 법원이 재판을 진행하던 중지를 하던지 간에 불비되어 있는 부분. 우리가 계엄에 관한 내용도 마찬가지 차원에서 이해가 되는데 그런 차원에서 입법적인 보완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그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게 서울고법이 추후 지정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재판을 중단했고 나머지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 같기는 하지만 이거는 그것과 별개로 미비한 법을 보완하는 차원이다.

▶ 전재수 : 그렇습니다. 우리가 계엄도 상상을 못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대통령이 재판받는 것도 우리가 전제를,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입법을 한 것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보완해야 될 부분들이 있으니 법적으로 확실하게 이제 경우의 수, 그런 경우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입법적으로 보완하는 그런 조치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그러면 그렇게 속도전에 나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여튼 임기 중에만 입법적으로 보완을 하면 되기는 되는 거잖아요. 꼭 12일에 처리를 해야 하는 법안일까요?

▶ 전재수 : 그런데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통령 되고 난 뒤에 1호 행정명령이 비상경제대응 TF를 꾸리는 거였지 않습니까? 그리고 취임하신 지 일주일이 안 됐는데 이제 추경 회의를 무려 두 차례나 직접 주재를 하셨잖아요. 그것도 장시간 동안. 그렇게 봤을 때 지금 이 이재명 정부의 가장 우선은 결국은 위기에 빠진 경제와 민생, 국민들의 삶을 조금 더 나아지는 데 집중을 해야 되겠다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보는 사람에 따라서 국가적 역량이라든지 또는 국정 운영의 에너지를 다른 데 뺏기는 것보다 여기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그러나 정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을 정권 초에 빨리, 최대한 빨리 국가 역량을 최소화시키는 차원에서 특검이라든지 입법적인 불비 사안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정권 초에 빨리 정리를 하고 에너지와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한 그러한 차원에서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닌가.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 면소법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조만간 빠르게 처리를 해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전재수 : 그런데 사실은 저도 제가 법률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공직선거법에 관한한 정치하는 사람들이 법률가보다 더 전문가입니다.

▷ 노은지 : 어기면 안 되니까.

▶ 전재수 : 그렇습니다. 어떤 정치적 행위 하나를 잘못해가지고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 있고 당선됐는데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항상 선거관리위원회의 질의 회신을 다 받아봅니다. 이거 해도 되냐. 이거는 왜 안 되냐. 이것도 되냐. 다 물어보거든요. 그렇게 볼 때 사실은 기억의 영역 또는 주관적 판단의 영역. 사람을 기억하냐, 못하냐 이런 것들은 사실은 기소거리가 안 되는 거거든요. 정말 그렇습니다. 저도 제 선거만 여섯 번을 해봤거든요. 그동안 판례도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법원에서 그거를 파기환송을 하는 걸 보고 이거는 정말 너무 기소 자체도 이제 그랬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이것도 입법적인 불비 사항을 정리하는 차원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것도 특정인을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이제 정치인들, 정치를 하려고 하는 전반적인 사람들까지 이런 식으로 보완이 필요한 법안이라서 하는 거다.

▶ 전재수 : 그러니까 현장에서 저희가 많은 정치적 행위와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을 하지 않습니까? 그때마다 저희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부 질의 회신을 받아서 자료를 남기면서 정치 행위를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저도 그렇게 해왔는데.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 그 이전에 공직선거법으로 기소한 것은 전형적으로 이거는 검찰권 남용입니다. 기소하면 안 되는 거예요. 기소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과도하게 권력을 남용해서 기소한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입법적으로 보완을 해서 정리를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입니다.

▷ 노은지 : 시간이 많이 흘러서 마지막 질문을 하나 드리고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민정수석에 가는 것을 놓고 여권 내에서도 반발이 있었던 오광수 민정수석이 업무를 시작했는데 언론 보도들을 보니까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어요. 차명으로 부동산을 관리했다는 의혹이 하나 제기된 게 있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안부수 아태협 회장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의혹들인데 임명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도 필요 없는 자리인데 이렇게 여러 가지 의혹들이 쏟아지는 건 어떤 이유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시나요?

▶ 전재수 : 그러니까 저도 이제 자세히는 모르고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아는 게 다인데 어쨌든 이 부분은 민정수석이 내부 검증에서 이미 그런 사실들을 다 인정을 했고 언론에서 스스로 흠이 많다. 사과를 한다라고 했고 또 정권 초기 때문에 인수위 없이 진행을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일단은 인사권자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고려를 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추후에 실적과 성과로 평가를 했으면 좋겠다는 조심스러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 전재수 : 네,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정치시그널 오늘도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두 분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 A뉴스>, 또 <정치속풀이>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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