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터뷰 전문…박정하 “민주당, 민정수석 낙마해서 김민석 총리는 계속 밀고갈 듯” [정치시그널]

2025-06-16 10:46 정치

[시그널픽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국힘 원내대표 3파전 치열…결선투표 가능성도"
"계엄·탄핵 묻어두고 국민 신뢰? 무리한 얘기"
"특검에 협조하자는 안철수 의원 얘기에 일정 동의"
"국힘, 탄핵의 늪에서 벗어나야 정부 견제"
"G7 때 한미·한일 정상회담은 이뤄지길"
"특검 최대한 빨리 진행됐으면…죄 정리하고 가야"
"이화영 벌써 사면 논의? 청구서 될 수밖에"
"민주당, 민정수석 낙마해서 김민석 총리는 계속 밀고갈 듯"
"국민눈높이 맞지 않으면 스멀스멀 신뢰 잃어"
"인사청문회 기간 연장안, 민주당이 안 받아들일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정하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봬요.

▷ 노은지 : 오랜만에 뵙습니다.

▶ 박정하 : 비 오는 날이라 월요일이라 교통량이 엄청 많습니다.

▷ 노은지 : 저희 뒤에 비가 오고 있어서 흐린 월요일을 하루인데. 오늘 국민의힘에서는 중요한 일정이 있잖아요. 새 원내대표 뽑는 날이고 3파전으로 구도가 형성이 됐어요. 아까 신지호 전 의원께서 어떻게 누가 유리할 것 같냐고 여쭤봤는데 확답은 안 하셨거든요.

▶ 박정하 : 저도 그래요. 뚜껑 열어봐야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이헌승 의원이 나중에 등록하시는 날 발표하셨잖아요. 2파전 구도에서는 그래도 구주류가 더 세지 않나. 이런 생각이었는데 이헌승 의원 들어오셔서 3파전 구도가 되면서 이게 어떻게 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그래서 결과 봐야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혹시 어쩌면 결선까지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저희가 1차에서 과반이 안 되면 결선을 하게 되거든요. 그럴 가능성도 있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원래 친윤, 친한, 이 정도 되게 간단한 구도라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거기에 이헌승 의원까지 합류를 하면서 조금 더 구도가 복잡해졌고 결과 예측은 의원들 사이에서도 힘드신가 보네요.

▶ 박정하 : 오늘 아침에 각 의원실별로 세 분 나오셨으니까 의원실별로 이렇게 숫자를 셌을 거예요. 저희 107명 의원으로 계시니까 그 3개 의원실 다 예상 득표 합치면 한 300표쯤 나오지 않을까.

▷ 노은지 : 그러니까요. 늘 되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 박정하 :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노은지 :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라든지 김용태 위원장이 내놓은 혁신안의 운명 같은 게 오늘 이 원내대표로 인해서 결정이 될 거잖아요.

▶ 박정하 : 그렇죠.

▷ 노은지 :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이 바라보는 개혁 의지가 보이는 정당이구나라는 게 드러날 텐데.

▶ 박정하 : 영향을 받을 것 같아요.

▷ 노은지 : 그런데 사실 누가 되더라도 이어갔으면 하는데 어떤 특정 부류에서 된다면 아예 김용태 개혁안에 대해서는 더 이상 추진하지 않고 바로 뭔가.

▶ 박정하 : 그럴 수도 있죠. 묻어버릴 수 있죠. 지난주까지만 해도 저희 당 구조가 굉장히 험했었잖아요. 의원총회, 일종의 의원총회를 예고해서 시간을 잡아놨다가 40분 전에 취소가 되고 의원들의 입마저도 막겠다는 그런 일들이 있었고. 그게 주요한 핵심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혁신안에 관한 얘기였으니까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지금 한번 봐야 되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안철수 의원이 새 원내대표를 향해서 당부를 한 게 있는데 8월 중에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와 특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전당대회 조속한 건 알겠는데 특검 협조라는 건 어떤 의미로 한 얘기일까요?

▶ 박정하 : 안철수 의원은 계속 특검에 대해서 당론과 반대로 혼자 투표하시기도 했어요. 저는 그 소신에 대해서 높이 평가합니다. 지금 우리 당이 지난주 상황도 말씀드렸지만 뭐라고 해야 되나, 스포츠 경기를 나가는데 손발에 족쇄 차고 모래주머니 차고 이렇게 하고 나가서 경기하는 거랑 비슷한 거거든요. 그 족쇄하고 모래주머니를 털어줘야죠. 그래야 쉽게 경기에 임할 수 있는데 지금 민주당은 가벼운 몸으로 여당이 돼서 대통령 권력까지 가지고 이렇게 있는 상황인데 우리는 계엄, 탄핵, 거기에 후보 강제 교체, 이런 것들을 애써 묻어두고 무언가 개혁을 하자. 그다음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받자고 하는 게 무리죠.

이거를 덮어두고 가자고 하기보다는 사실은 그거를 털어버리고 가벼운 몸으로 지금 여당을 견제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취지에서 저는 안철수 의원이 얘기했다고 보고 그런 면에서는 저는 안철수 의원 얘기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동의합니다. 저희 당내에 보면 왜 사람들이 보면 이게 기억이 파편적이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했던 일들에서 중요하고 나한테 유리한 것만 기억하려고 하고 어떤 부분은 쉽게 망각하고 그런 일들이 있어요. 계엄과 탄핵과 관련해서 보면 우리 의원님들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해요.

이게 조기대선이 혹시 있으면 거기에 대비하기 위해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도 준비를 하고 우리 당도 대선 준비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당시 2월 14일인가요? 탄핵안 가결이 됐을 때. 그때를 넘기자. 그래서 한 몇 주 더 넘기자. 그런 얘기를 했었다고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얘기하고 있는 개혁안 등등이 이게 잘못된 거다. 우리는 탄핵 준비하고 있었고 탄핵에 대해서 연기하자는 거지, 왜 탄핵을 우리가 자꾸 지금 얘기를 하느냐? 이런 식의 얘기를 합니다. 제가 기억의 파편성 얘기한 것처럼 좋은 부분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봐요. 제가 계엄이 있고 탄핵소추가 가결되기 전까지 대통령께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두 번의 대국민 담화를 합니다. 12월 7일 오전에 한번 짧은 담화. 그다음에 12월 12일 날 28분짜리 긴 담화를 하죠. 12월 6일 저녁에 저희 당시 몇몇 지도부 인사들과 대통령을 봬요, 방에 들어가서 다들 보도가 돼서.

그때 대통령께서는 어떤 얘기를 하셨냐면 모든 내 거취를 포함해서 모든 걸 당에 위임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죠. 그래서 당시 있었던 계엄에 대해서 이 국민 여론을 받아들이고 당내에서 혹여나 임기 단축이나 이런 것들을 포함한 질서 있는 퇴진을 요구하면 받아들이겠노라고 많은 국민들이 해석하셨잖아요. 12월 7일 날 그런 담화를 하시고 그날 있었던 탄핵안은 부결이 됩니다. 그런데 당에서 그때 질서 있는 퇴진을 만들기 위한 하야 프로그램, 일종의 임기 단축 프로그램을 의원들끼리 의견을 구해서 제시를 하죠. 그러니까 그게 이양수 의원이 TF 위원장이 돼서 제시를 했는데 2월 말 퇴진, 3월 말 퇴진, 이런 안을 제시를 합니다.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일, 월, 화, 수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무 답이 없었어요. 12일 날 아침에 대통령께서 갑자기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을 하셔서 28분 담화를 하죠.

그 담화의 요지는 탄핵 심판도 받아보겠다. 수사도 받아보겠다. 그러니까 탄핵을 하든지 말든지 나는 이 주장을 굽히지 않겠다. 그리고 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그런 질서 있는 퇴진안에 대해서는 받지 못하겠다가 그 내용의 요지였어요. 그러니까 당에서는 충분히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서 고민을 했고 그 안을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사실상 거부한 건데 그거를 애써 없애버리고 묻어버리고 지금 와서는 탄핵안이 너무 조속하게 일찍 됐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하지 못했다는 부분, 부분의 기억만 하시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지금 우리가 탄핵이라는 늪, 그다음에 후보 교체라는 늪, 이런 것들을 털어버려야 지금 선명하게 여당과 대치해서 정부를 견제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도 그렇고 우리 안철수 의원의 주장도 그렇고 저는 우리 당 의원님들께서 충분히 고민하셔서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오늘 원내대표가 뽑히시지만, 뽑힌 원내대표도 국민들의 뜻, 그다음에 우리 당이 지금 지지율도 굉장히 엉망이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다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저는 고민해 주십사 하는 바람이 늘 있어요.

▷ 노은지 : 그게 오늘의 결과로 나타나겠네요. 지난 13일에는 민주당에서는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이 됐는데 또 강성 친명 성향으로 분류가 되다 보니까 아마 원내 협상이 앞으로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고 당장 주진우 의원의 법사위원장을 야당에게 달라는 요구도 원내대표 되기 전부터도 그런 일은 안 된다고 이렇게 선을 그었잖아요. 앞으로 신임 원내대표가 여당이랑 협상하는 과정에서 가장 걱정되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 박정하 : 굉장히 저희 당 원내대표가 선출이 되면 어려우실 거예요. 여당하고 협의하기가. 김병기 원내대표도 지금 강하게 드라이브를 말씀하시고. 지금 정권 초기잖아요. 이제 한 달도 채 안 된 따끈따끈한 상황인 데다가 국민들 여론도 높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당에 대한 신뢰는 많이 쳐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에서 먼저 말씀하신 협치라는 걸 생각해 주십사 하는 생각이 있고 저희 당 원내 지도부가 새로선출이 되면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부담들, 우리가 갖고 있는 부담들은 털어버리고 대신에 우리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국가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고 굉장히 힘드니까 민생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할 것들은 저는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고 나머지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가 몇 가지 어려운 점들이 있었는데 그때 찾아낼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가령 국가가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라는 게 생겨서 지금까지 쭉 오면서 있었던 여러 가지 기관들, 그다음에 기본적인 원칙들, 이런 것들을 너무 이념에 경도돼서 흐트러버린 경우가 제법 있었거든요. 그게 70년 정도 정부가 오면서 다 필요에 의해서 그런 기능들이 생겼고 그런 기능들을 하게 돼 있는 건데 그거를 한순간에 다 없애버리고 흐트러버리고 다음 정권이, 다음 미래 세대들을 힘들게 하는 일들은 줄였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조금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출국을 하는데요. 다자 외교가 첫 데뷔전이라서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일단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걸로 보자면 한미, 한일 정상회의를 거기서 조율해서 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 실현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일정이 되게 촉박하기는 하던데.

▶ 박정하 : 우리 외교 라인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미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새로운 이재명 정부가 생겼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나 관계 유지를 위해서 그쪽 나라들도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다자 외교라는 게 가보면 굉장히 어려워요. 복잡해서 전체 회의가 진행 중이고 그 전체 회의 중간중간에 조그마한 회의실을 준비하거나 그도 아니면 회의실 한켠에서 소위 풀 어사이드 방식으로.

▷ 노은지 : 서서 그냥 잠깐의 대화 나누는 거.

▶ 박정하 : 그렇죠.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데. 외교의 백미는 정상외교라고 하는데 정상 간에 잠깐이라도 만나서 무언가를 얘기하고 그것을 통해서 신뢰가 구축이 되고 다음에 일대일 정상외교에 대한 기초를 다진다면 저는 중요한 계기라고 보기 때문에 이번에 급하게 준비해서 갔지만 그래도 G7 정상회담 사이사이에 한미, 한일 정상회담 정도는 이루어져서 향후 정상적인 일대일 정상외교를 위한 기초가 다져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위기상황인 국가도, 국민들도 편해질 수 있는 거니까요.

▷ 노은지 : 어쨌든 정상외교가 다시 복원이 되는 날이니까 그건 의미가 있고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외교 쪽에 조금 더 치중하고 또 민생, 추경 얘기를 가장 요새 많이 하고 있다고 하는데 동시에 또 1호 법안이 3대 특검법이었다 보니까 이것도 특검은 임명이 됐고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진행이 되다 보면 사실 모든 수사가 전 정부를 향해 있다 보니까 국민의힘 관련된,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기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박정하 : 그런 면도 조금 있죠. 걱정되는 부분이 있고. 일단 첫째 아쉬운 점 먼저 말씀드리면 적폐 청산이나 정치 보복은 안 하겠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지만 지금 1호 법안이 3대 특검이 돼버렸어요. 그거는 사실상 이렇게 저렇게 표현하면 그게 정치 보복이고 적폐 청산이 되는 거니까.

▷ 노은지 : 정치 보복은 아니지만 내란은 청산해야 되니까.

▶ 박정하 : 그렇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안철수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특검에 대해서 크게 불합리하게 저항할 일은 아니고 우선 이것에 대해서는 명료하게 처리가 되고 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특검 법안이 진행되고 특검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최대한 빨리 사이퍼식으로 필요한 부분만 정리해서 죄가 있는 부분은 정리하고 그다음에 역사로 넘겨서 기록해야 될 부분은 그렇게 해서 하고 난 다음에 빨리 정리하고 그다음에는 민생을 향해서 가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왜 그게 1호 법안이 됐는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속한 시일 내에 빨리 정리가 되고 민생을 향해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저희 당도 그런 부분이 빨리 정리가 돼야 그다음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민생 얘기도 할 수 있는 거고. 여당이 잘못 가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할 수 있는 거고. 그리고 보수 지지층들이 주장하는 그런 가치나 이념에 대해서도 우리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오지 않겠어요? 그런 면에서 서로 간에 조금씩 조금씩 조율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오히려 뭔가 정리를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그런 계기일 수도 있으니까.

▶ 박정하 : 그렇죠.

▷ 노은지 : 이재명 대통령이 사면 청구서를 받고 있다. 이런 표현까지 요새 등장했던데 조국 전 대표 같은 경우도 대통령 선거 전부터 일각의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왔던 얘기이고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는 대북송금 혐의로 형까지 확정된 상황인데 본인의 특별 사면 복권을 추진하는 활동 링크를 또 올렸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대통령 입장에서 압박이 될 수 있을 거고 상당히 고민스러운 지점일 수 있을 것 같고 그렇습니다.

▶ 박정하 : 그게 고민스러운 지점이 되면 안 되죠. 그러니까 조국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일찍이 정경심 교수 통해서 일찍, 조금 더 일찍인가 그런 포스터를 올렸고 이화영 부지사 같은 경우는 지금 죄질이 굉장히 심각해서 중형을 받았잖아요. 그리고 국제사회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대북송금과 관련한 부분이라.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국민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형을 받아야 되고 그래야 본인 스스로도 면죄부를 나중에 정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 벌써 사면 얘기를 한다는 건 이 스스로들이 자기들이 저질렀던 일들에 대해서 아직 반성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에서도 고민을 한다는 건 잘못된 부분이라고 봐요.

국민들이 그다음에 재판부에서 있었던 형량에 대해서 충분히 그 부분은 받아야 하는 거고 그 이후에 고민을 해야 하는 거지, 벌써 그런 식으로 사면시켜달라고 하는 건 우리 당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청구서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저는 정말로 이재명 대통령, 그다음에 지금의 이재명 정부가 잘 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스멀스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일은 과감하게 없애야 하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고위공직자들 인사 기준. 그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오광수 민정수석은 낙마했잖아요. 그리고 국민들이 볼 때는 굉장히 생각할 수 없는 혐의의 범죄일 수 있거든요. 그런 일이 있었는데 총리 후보자도 그런 문제가 생기고 있잖아요.

총리 후보자는 아이의 학교 가는 문제에 있어서 아빠 찬스, 그다음에 굉장히 불투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정치 자금과 관련한 재산 신고 문제 이런 것들이 걸려 있잖아요. 저는 총리는 민주당이 굉장한 다수 의석을 갖고 있고 장관들은 그냥 임명하면 되지만 총리는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 건데 지금 의석상 그냥 통과될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저는 이 건에 대해서는 민정수석 하나 낙마가 됐기 때문에 총리는 계속 주장하고 갈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여건상 그렇게 갈 수 있고 충분히. 그거를 막지 못한다고 저희 당이 너무 안타까워할 필요도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조금 전에 이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그런 식으로 고집부리고 국민들로부터 다른 일을 하기 시작하면 저는 지금 정권 초기에 국민들의 기대가 점점 스멀스멀 약화되기 시작하고 그로부터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저는 국민들하고 눈높이가 맞지 않는 것들은 과감하게 정리해 주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사면 아예 생각지 말아야 하는 거고 총리 지명자에 대한 문제도 문제가 있다면 저는 과감하게 생각해보는 그런 결단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이게 실제로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표결로 막을 수 없는 거지만 국민의 마음은 조금씩 또 돌아설 수 있다. 이런 경고를 해 주신 것 같아요. 국민의힘에서는 김 후보자 의혹 검증하기에는 원래 총리 후보자니까 통상적으로 이틀 정도 하는데 이걸로 부족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박정하 : 인사청문회 간사가 우리 배준영 의원인데 어제 그런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그전에 보면 무리하게 현재 지금 있는,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이진숙 방통위원장 관련해서 3일, 4일씩 청문회를 했었어요. 이것저것 많이 문제 제기를 했었고.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의석 구조상 그게 받아들여지겠어요? 아쉽지만, 그리고 확인해 봐야 될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지만 아마 이틀 이상 하겠다는 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 인사 청문 위원님들이 지금 임명이 돼서 아마 준비 중이실 텐데 그냥 주어진 이틀 안에 가장 효율적으로 문제를 지적할 수 있게 준비해 주시고 그분들의 분투하는 능력을 기대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 기간 안에 철저히 검증을 하는 것으로 국민에게 알릴 부분은 알리고.

▶ 박정하 : 1시간이라도 민주당은 아마 늘리는 데 동의하지 않을 거예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정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정하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오늘도 정치시그널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대구두아들맘님, 쿠키와코코님 두 분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 A뉴스>, 또 <정치속풀이>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