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속풀이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민석 출처 불분명 재산 10억…계좌정보·증인 없어
인사청문 아니라 입증할 사람·수단 없는 ‘아무말 대잔치’
출판기념 수입, 연말 전에 써 소명의무 없다더니 추징금은 연초에 내
김민석, 배추투자로 월 450만 원 받아? 김치·금 투자가 더 설득력
‘김민석은 제2의 조국’? 입출금 내역 있는 조국은 기분 나쁠 듯
단군 이래 계좌정보 없이 재산 소명하겠다는 건 김민석 뿐
재산 소명 생각에 바쁜 김민석에 국가채무비율 질문은 너무 과해
문제는 국민이 기억할 거고, 어떤 식으로든 심판한다는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노은지 :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제 오늘 이렇게 이틀 열리고요. 어제 해명한 것도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일단 재산, 출처가 불분명한 재산 6억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 조의금으로 1억 6000만 원 정도, 출판기념회 2억 5000, 그리고 처가에서 받은 돈 2억이 새로 등장을 했어요. 소명이 됐다고 생각하시나요?
▶ 김경율 : 소명되신 분이 있겠습니까?
▷ 노은지 : 민주당은 됐다고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경율 : 그러겠죠. 우선은 사실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 있었던 내용에 대해서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일일이 팩트 체크해야 할 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 노은지 : 자료가 나온 것도 아니어서.
▶ 김경율 : 그래서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면 우선 앵커분께서도 뭐라고 하셨냐면 출처가 불분명한 재산 6억이라고 했는데 이게 누차 말씀드리지만 6억이 아니라 10억입니다. 자꾸 이런 식으로 줄이고 줄이고 하는데 10억입니다. 그러니까 한번 되새겨보자면 8억이었다가 교육비는 내가 이거 부담하지 않았어 하면서.
▷ 노은지 : 전부인이 부담했다.
▶ 김경율 : 네. 그러면서 이제 6억이 됐다고 하는데 여러분, 이었죠 누차 말씀드리지만 애초 계산한 8억에는 교육비 자체가 없었어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없습니다, 여하튼. 청문 자료 자체에. 애초에 없는 것 감안해서 8억이었고 교육비라고 하는 것 지금 어떻게 보면 간접적으로 2억이라는 걸 실토한 셈인데 교육비를 추가하면 지출액이 더 늘어나니까 10억이 되는 셈이죠. 그렇게 하나 하고 또 말씀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지금 노은지 앵커님도 말씀하셨지만 맨 처음에 첫 번째, 모든 자금 입금 출금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계좌예요, 계좌.
▷ 노은지 : 계좌 내역은 일단 공개도 안 했고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하고 있으니까.
▶ 김경율 : 맞습니다. 검찰에서건 세무조사건 혹은 우리가 둘이 서로 싸우더라도 야, 너 나한테 2억 줬어, 안 줬어? 1명은 줬다, 1명은 안 받았다고 하면 그때 뭐 가지고 입증하겠습니까? 계좌죠. 그런데 지금 계좌 정보 자체가 없고 그다음에 또 하나 꼭 지적해야 되는 것은 뭐냐 하면 우선은 계좌가 있다는 전제하에서라도 예를 들어 나는 보냈다. 계좌를 이렇게 보내면서 야, 내가 너한테 빌려준 거잖아. 아니야, 너 빌려준 게 아니라 그때 내 돈 갚았던 거잖아 내지는 물건대금이잖아.
너 내가 차 줬잖아. 이런 논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세무나 검찰 문제에서나 이제 증인이 문제가 되겠죠. 사람을 가져다 놓거든요. 누가 제3자를 봤다든가 아니면 이해당사자 둘 중에 1명을 데려다놓든가. 그런데 지금 뭐냐 하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계좌 없죠. 증인 없죠. 지금 민주당이 하자는 청문회는 지금 어제 오늘 벌어지고 있는 청문회는 이게 청문회가 아니라 아무말 대잔치죠. 누가 입증할 수 있는 아무런 수단도 없이 김민석의 아무말 대잔치죠, 이틀 동안.
▷ 노은지 : 그냥 일단 말로 잘 설명하고 넘어가자. 이런 취지인 건데 자료는 안 오고 있으니까 자료가 오면 그걸 가지고 분석해봐야 할 텐데 그건 쉽지 않은 상황이고 추가적인 설명만 나온 거고요.
▶ 김경율 : 그렇죠. 여쭤보신 것에 대해서 말씀해보자면 축의금, 조의금 1.6억. 1억 6000. 어제 말씀하셨는데 축의금은 때가 아니고 지금 우리가 문제삼고 있는 기간 밖이어서 2019년이니까 논외. 그다음에 조의금은 또 본인이 뭐라고 했냐면 이것은 처갓집에 다줬다. 장인어른의 상이니까. 그러면 이건 빠져야 하잖아요. 본인이 어제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출판기념회 2.5억. 이걸 믿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 노은지 : 두 번 했고 1억 5000 정도씩 들어와서 2억 5000이다. 이런 해명인데.
▶ 김경율 : 한번 그것도 말씀드려보자면 이것도 확인해야 하는데 어제 다른 언론, 동아일보 기자님이 저한테 전화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2.5억을 받아서 혹은 2.5억이니까 1억 5000, 1억 5000 이렇게 받아서 유명한 말을 했잖아요. 해가 가기 전에, 연말이 오기 전에 받아서 연말이 오기 전에 다 썼기 때문에 소명 의무가 없다.
▷ 노은지 : 다 그때그때 처리해서 썼다. 그래서 재산 신고 의무가 없다는 거였거든요.
▶ 김경율 : 아주 아주 선회하자면 순전히 김민석 편에 서서 해석하자면 출판기념회 하나가 12월 13일인가 열렸어요. 그래서 받은 현금을 고스란히 현금뭉치 그대로 검찰청에 출두해서 1억 5000 밀어넣었다는 소리인데 제가 어제 기자분들한테 들은 질문 내용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측에서 얘기한 내용도 이 문제의 벌금.
▷ 노은지 : 추징금.
▶ 김경율 : 추징금 납부가 연초에 이루어졌다. 이렇게 말씀하더라고요. 물론 그거는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그러면 애초에 김민석 측의 발언. 연내에 받아서 연내에 그대로 소비했기 때문에 신고 의무 없다고 한 거 그거 자체도 깨지고. 한번 생각을 해보십시오. 현금을 받아서 현금 1억 5000 뭉치를 받아서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그 집으로 옮기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현금 뭉치 그대로 검찰에 가서 집어넣었다. 이걸 진짜 믿으라고 하는 말인지 아니면 어제 성경 말씀도 나왔다고 하는데. 정말 성경구절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말도 나오는데 참... 국민들을 진짜 시험에 들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노은지 : 웬만한 국민들은 현금을 집에 쌓아두지 않고 웬만한 곳에 카드를 결제하거나 계좌 이체를 하거나 하는데 계속 수억원의 돈을 현금뭉치로 가지고 있다가 그때그때 썼다는 해명을 일관되게 하고 있어서. 이 정도면 진짜 현금 거래만 했던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본인이 또 얘기를 하는 게 세비 이외의 수입이 통념을 넘긴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런데 저희가 점점 듣다 보니까 말은 그럴싸 해서 그런가 싶은데 사실 통념이라고 하는 게 출판기념회 두 번 해서 2억 5000만 원을 벌 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되겠어요.
▶ 김경율 : 그렇죠.
▷ 노은지 : 의원들은 그렇게 살고 있다는 걸 알리는 거였는데 그건 국민 정서에는 맞지 않는 것 같거든요.
▶ 김경율 : 맞지 않죠. 말씀 그대로 통념이라는 말을 되돌려주고 싶은데 앞서 제가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항상 이 쟁점 중에 하나가 진실한 채무라는 단어가 다섯 글자가 많이 나오고 또 많이 나오는 게 사회적 통념이거든요. 사회적 통념을 넘어섰다. 뭐 이런 말을 하는데 통념 기준 그대로 본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누가 현금을 2억, 3억 이렇게 집에 쟁여놨다가 납부하고. 심지어는 이제 그런 말도 했잖아요.
▷ 노은지 : 그건 그냥 통장에만 넣어도 이자가 쌓이니까 통장에라도 넣을 것 같은데.
▶ 김경율 : 그렇죠. 모 인사가 말했잖아요. 장롱에 넣어두면 이자가 생기냐.
▷ 노은지 : 장롱이 이자를 주는 거냐.
▶ 김경율 : 이재명 대통령이 하신 말씀으로 알고 있는데 추징금 내면서 생활고를 겪었고 처가에서 2, 300만 원씩 받은 게 2억 이상이다. 이런 말도 했잖아요. 제가 통념의 잣대를 해보자고요. 이게 여러분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같이 한 번만.
▷ 노은지 : 그런데 그런 와중에 그때 교회 헌금을 계속했는데. 생활비를 주신 장모님 입장에서는 생활하라고 줬는데 이제 또 다 헌금이 된.
▶ 김경율 : 국회의원 3선이고. 또 한편으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2022년 같은 경우에는 1억을 넘었어요. 1억을 넘었다. 한 달에 1000만 원 넘게 쓴다는 말이거든요. 한 달에 1000만 원 넘게 신용카드 긁고 다니는 사위에게 누가 200만 원, 300만 원을 주냐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한번 사위가 200만 원, 한 달에 1000만 원씩 신용카드 긁고 다녀. 그리고 교회에 5000만 원 정도 매년 헌금을 해. 그런 사위에게 200만 원, 300만 원 현금을 매번 쏴준다. 그런 장인, 장모도 약간은 우습지만 그걸 받는 사람도 좀 황당한 거죠.
▷ 노은지 : 더 큰 일을 할 우리 사위이기 때문에 뭐 좀 이해를 했다거나 아니면 딸에게, 딸에게 주는 차원일 수 있으니까 생활비를 하라고.
▶ 김경율 : 그런데 이것 역시도 지금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냐면 순전히 아무말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정말 사생활 때문에 계좌 정보를 줄 수 없다고 하는데 지금 장모라는 거 밝혔고 그리고 본인이 받았다고 인정하는 이상은 어떤 여기에서 밝혀져야 될 더 이상의 사생활이 있냐고요. 계좌 정보 알려주면 깔끔한, 그것만으로 소명되는 건 아니지만 깔끔하자면 깔끔하잖아요.
그리고 본인 엑셀로 잘 정리하잖아요. 마치 실제 국세청에서 만든 것처럼 그리고 출입국 관련 정보도 엑셀로 잘 만들잖아요. 최소한 그 정도로 해달라는 거죠. 그것 없이 기왕에 또 한 말씀 더 하자면 신용카드와 관련해서 2022년은 1억 넘게 썼지만 웬일일지 2023년, 2024년은 신용카드를 1000만 원 써요.
▷ 노은지 : 그래요?
▶ 김경율 : 1000만 원대를 쓰거든요. 한 달에 100만 원 쓰는 사위에게 누가 200만 원, 300만 원을 주며 이게 전혀 앞뒤고 안 맞고.
▷ 노은지 : 앞뒤가 안 맞는 설명이다.
▶ 김경율 : 저는 계속 누차 말씀드리지만 김민석의 아무말 대잔치다. 어제 오늘 청문회는.
▷ 노은지 : 그리고 이게 국민의힘에서 또 지적을 한 건데 출판기념회에서 돈을 받았다는 것을 본인이 인정을 했잖아요. 물론 안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이런 표현을 덧붙이기는 했습니다만. 그런데 그 당시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었고 또 코로나 관련된 책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곽규택 의원실에서 확보해서 공개한 사진에 의하면 화환들이 출판기념회장 앞에 늘어서 있었는데 그게 병원 협회 관련된 사람이라든지 의료계 종사자들이 보낸 화환이었고 그분들이 와서 아무래도 출판기념회에서 책 구입 명목으로 비용을 냈겠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대놓고 본인이 김영란법 소지가 있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이렇게 지적을 하더라고요.
▶ 김경율 : 그러니까 저는 어떤 공적인 감각이라고 할까요? 우리가 굳이 김영란법이다, 청탁금지법이다. 이걸 논하기 이전에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것은 분명히 느껴야 하는 거지 않습니까? 공인으로서. 그런데 그런 감각 없이 이렇게 행한다는 것도 조금은 문제가 있지 않나.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힘 의원 측의 지적은 공감합니다.
▷ 노은지 : 지금 이게 청문회가 정책 검증은 안 하고 계속 후보 개인의 재산 얘기, 아빠 찬스, 이런 것만 한다고 민주당 쪽에서 또 지적을 하던데. 사실 이게 또 검증을 할 필요가 있는 거잖아요. 직무와 관련해서 만약에 그런 식으로 오간 돈들이 있다거나 뭔가 이득을 노리고 김민석 후보자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한 사람이 있다면 이게 또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 김경율 : 그렇죠.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죠. 그리고 어제 나왔지만 심지어는 매월 4, 500만 원씩 받는 것에 대해서 배추 투자금으로 받았다. 저는 이게 어느 시점에서 제가 웃어야 되는지 정말.
▷ 노은지 : 배추 얘기가 나온 김에 설명을 드리면 미국 유학 시절에 그동안에 자금을 오랜 후원을 했던 강 모 씨로부터 매월 450만 원 정도 송금받은 게 있나 봐요. 그래서 이거를 어제 청문회에서 물어봤더니 강 씨가 배추 농사에 투자하면 투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전세금을 빼서 줬고 그런데 제대로 투자 결과가 좋지 않아서 그걸 나눠서 다시 돌려받은 거다. 이렇게 해명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 배추 농사라는, 배추 농사 투자라는 걸 흔히들 하는 투자는 아니어서.
▶ 김경율 : 그렇죠. 그러니까 저도...
▷ 노은지 : 이때 배추 농사 잘되는 해였나 봐요.
▶ 김경율 : 딱 그렇다고 지정을 해준 것도 아니고. 배추 농사라고 해 봐야 특정 시점이잖아요. 매월 450만 원을 사실 그 부분도 애매하기는 해요. 이렇게 투자에 대한 성과 형식이었는지, 원금 회수의 성격이었는지 모르지만 도대체 여하튼 간에 월 450만 원씩 받으려면 원금 투자, 투자 원금은 도대체 얼마이며 제가 오늘 챗GPT에 물어봤거든요. 450만 원어치 배추는 얼마큼의 양이냐? 몇 톤의 양이거든요.
▷ 노은지 : 그래요?
▶ 김경율 : 이게 판매가액만. 그러면 이익으로 450만 원이라면 도대체 얼마큼의 땅에서 얼마큼의 배추를 계속적으로 생산해야만 김민석 투자자 1명의 그런 투자 수익을 하는 건지.
▷ 노은지 : 배추보다 김치를 팔아야 나올 것 같은데 그런 수익은요.
▶ 김경율 : 그럼요. 배추보다는 김치. 아니면 금에 투자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어야지. 순간적으로 김민석 후보자가 아무 말, 기왕에 아무말 대잔치를 하다 보니까.
▷ 노은지 : 디테일하게 말하다 보니까 배추 농사는 진짜였나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어요. 굳이 다른 채소가 나오지 않고 배추라는 특정 작물을 얘기를 하다 보니까. 그런 식의 해명도 있었고요.
▶ 김경율 : 그런데 김민석 후보자 제가 봤을 때는 지금 보면 정말 아무말의 대향연인 것이 여러분도 같이 생각해보자고요. 재산 의혹에 대해서 맨 처음 8억이 빈다는 것에 대해서 맨 처음에는 야, 나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이 있어. 그것으로 해명돼. 분명히 그렇게 말했었는데 찾아보니까 사업소득, 기타소득 합해봐야 1200만 원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소명이 안 되니까 그다음에 또 뭐라고 했냐면 야, 내 전처가 교육비는 다 대줬어. 지금 그거에 대해서도 아무런 추가 소명이 없고. 그렇게 또 안 되니까 결혼식 축의금이다, 장례식장이다. 그다음에 또 그거로도 여러 가지 반박들이 나오고 소명이 안 되다 보니까 장인, 장모. 심지어는 배추까지 끌어들였는데 지금 이게 청문회가 오늘이 아니고 내일 모레까지 연장되면 도대체 뭐까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연장은 안 될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또 청문위원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까. 국민의힘만으로는 연장 안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제 또 있었던 게 모친 소유의 빌라와 관련해서 이게 약간 리모델링이 된 부분도 있고 2개월 정도를 살고 나가면서 다시 배우자가 들어가게 되는 이런 식의 거래가 있다 보니까 사실 그렇게 단기 거래 입주 거래는 흔치 않은 거잖아요.
▶ 김경율 : 흔치도 않을 뿐더러.
▷ 노은지 : 한 달 살이 이런 정도가 아닌 이상.
▶ 김경율 : 그렇죠. 두 달 사려고 또 인테리어를 하지 않잖아요. 모 언론의 단독 보도로 나왔습니다만 또 2개월 살기 위해서 인테리어를 대대적으로 했다는 거 아닙니까? 또 하나 저는 이게 사실 전월세 계약이라고 하는 것이 저희 같은 회계사가 감사를 하는 입장에서 비슷할 거라고 저는 세무조사 같은 경우에는 피감인을 대리해서 많이 해서 받아보게 되는데 항상 전월세 계약은 상대적으로 잘 안 거들떠보거든요.
▷ 노은지 : 그래요?
▶ 김경율 : 회계사나 세무조사관이나 검찰도 마찬가지겠죠. 왜냐하면 이 전월세 계약이라고 하는 것은 똑같은 돈을 줬다 받기 때문에 이게 회계사들 입장에서는 그래? 계약서 있으면 더욱 거들떠보지 않아요. 더 위험한 것, 더 조금은 찜찜한 것을 들여다보지, 전혀 거들떠보지 않는데 가만보면 이게 이럴 수도 있겠다. 무슨 말씀이냐면 지금 모 인사가, 김민석 씨 친한 인사가 계속 불투명한 자금의 당사자였던 한 분께서 거기 전세로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전세로 들어가기 위해서 제가 노은지 앵커의 집에 전세로 들어가기 위해서 일단 보증금을 줘야 되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김경율 : 예를 들어 2억을 줬다. 그다음에 이걸 안 돌려받을 수도 있겠다.
▷ 노은지 : 안 돌려받을 수도 있다?
▶ 김경율 : 무슨 말씀이냐면 그 사람이 들어간 다음에, 자 2억을 주고 들어갔어요. 그다음에 입주한 사람이 누구냐면 김민석 씨의 배우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만약에 저한테 김경율이 애초에 노은지 앵커에게 줬던 2억은 돌려받은, 준 적이 없어. 그러면 뭐라고 말로 때울 수 있냐면 야, 그거 김민석 씨 사모님이 김경율한테 2억 직접 줬다. 이래도 되는 거잖아요. 김민석 부인이 2억 원 전세 사려면 2억 넣어야 하잖아. 2억 들어간 거 있어? 없어, 없어. 지금 실제 제출 못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그건 뭐야? 아, 김경율한테 직접 줬어. 이런 알리바이가 성립되고 더군다나 김경율이 노은지 앵커에게 줬던 2억 원은 이분이 나갈 때 이분이 받을 수 있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김경율 : 저는 이럴 수도 있겠다, 지금 이 부분이. 그래서 지금 계좌 정보가 입출금에 대한 어떤 계좌 내역도 없는 한해서는 상당히 다 의심스럽다.
▷ 노은지 : 소명이 다 되어야 하는데 어딘가에서 금전 흐름이 끊기는 부분이 있고 그거는 다 제출하지 않은 자료 안에서 벌어지다 보니까 실제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건 말밖에는 없는 거네요.
▶ 김경율 : 그렇죠. 자꾸 김민석 후보 보고 제2의 조국이라고 하는데 이러면 조국 씨가 아주 기분 나빠 할 것 같아요. 조국 씨는 그래도 입출금 내역은 여하튼 어떤 경로로든 돌아다녔거든요. 저는 조국 씨에게 이렇게 깊은 동정심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제2의 조국 하면 조국 씨가 상당히 기분 나빠할 거다.
▷ 노은지 : 이건 더한 케이스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 김경율 : 아마 단군 이래 이런 적이 없죠. 단군 때는 계좌 정보가 없을 수는 있지만 이렇게 은행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이런 분은 없죠. 공적 자리에 제2의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고 하는 총리 자리에 오르면서 아무 계좌 정보 없이 자신의 재산 내역을 소명하겠다고 하는 분은 김민석 후보자 말고 없죠.
▷ 노은지 : 민주당에서는 계속 김민석 후보자가 지금 현재 시점의 재산이 2억 정도 되다 보니까 청렴하게 살아왔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돈이 훨씬 더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 문제다. 그리고 뭐 출판기념회나 이런 걸 해놓고 제대로 재산 신고를 안 했던 사람이라고 하면서 권영세 의원이라든지 지난 정부 때 장관을 했던 정치인들까지 거론을 하더라고요. 민주당의 그런 식의 공격은 어떻게 보셨나요?
▶ 김경율 : 민주당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민주당의 능력이 딱 그만큼이고 재산 2억을 버는 사람에 대한 시각이 그런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 나갈 수는 없고 제가 그분들이 문제를 보고서 야, 5 더하기 3은 얼마야? 자꾸 3, 3, 4, 이러는 사람들 보고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 노은지 : 아예 다른 소리를 하는 사람들.
▶ 김경율 : 그렇죠. 재산 2억을 보고 청렴하게 살았다. 깨끗하게 살았다는 사람들은 뭐 믿음이죠. 그분들이 그러한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데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 노은지 : 사실 지금의 재산보다는 그동안 재산 흐름을 보자고 하는 건데 자꾸 지금 재산이 그러니까 청렴하다. 이런 논리여서. 그런데 어제는 재산 내역뿐만 아니고 총리 후보자니까 국가 채무 비율에 대한 질문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김 후보자가 제대로 얘기를 못하고 20~30% 정도로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1차 추경안까지 집행하게 되면 48.4%로 올라가는 상황이던데. 이거는 조금 그랬거든요. 본인도 약간 민망했을 것 같은데. 대충 하더라도 40% 정도 얘기는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나 지금 현실을 모르고 답이 나와서. 이건 어떻습니까? 총리 후보자로서.
▶ 김경율 : 사실 민주당 측에서 정책 청문회 하자. 사생활, 재산 관련된 내역이 사생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생활이라든가 이렇게 지켜야 될 영역들을 지켜내면서 하자는데 이런 것들이 질문으로 나올지 예상을 못했다는 거고 또 한편으로는 김민석 후보에게 약간은 공감이 가는 내용은 사실 본인의 재산 10억 비는 것에 대해서 소명할 것으로 이걸 배추 농사로 설명할까, 주운 거로 해야 할까, 코인으로 설명해야 될까. 순전히 그런 생각밖에 없을 텐데 국가 채무 비율 물어본 것은 조금 너무 과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 노은지 : 본인 머리가 안 그래도 복잡한데.
▶ 김경율 : 그렇죠. 국가 채무 비율까지 기억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국무총리다 보니까 이걸 다 감안을 하고 앞으로 예산 집행이나 이런 걸 짜야 되는 사람이 너무 감이 떨어진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 김경율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은 김민석 후보자 엄호하는 건 당연한 거고 그건 지난 정부에서도 여당 의원들은 당연히 해왔던 일인데 박선원 의원 같은 경우는 물론 주어 없이 말을 하기는 했는데요. 언급을 했던 병역 면제 사유가 주진우 의원의 병역 면제 사유인 개인 질병을 언급해서 주 의원님은 사과를 요구하고 이런 일까지 있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경율 : 박선원 의원은 개인적인 친분도 있고 하신데 항상 이분은 일관되게 이래오셨잖아요.
▷ 노은지 : 지난번에도 동아리 선배라고 하셨잖아요.
▶ 김경율 : 친하신 대학 선배이신데 이분 항상 이렇게 살아오신 분이니까 이 정도의 좌충우돌쯤은 우리 국민들이 감내해야 하지 않나.
▷ 노은지 : 좌충우돌인가요?
▶ 김경율 : 적절치 않죠. 지금 저는 보면 이게 김민석 후보 청문회인지 주진우 의원 청문회인지. 만약에 이 청문회 끝나면 주진우 의원이 국무총리 자리에 오르는 것인지 국민들로 하여금 헷갈리게 하는 그런 내용인 거죠.
▷ 노은지 : 그런데 김민석 후보자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특검을 가게 될 거니까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서 탄압받는 정치인 빌드업을 하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주진우 의원이 일단 3개 특검 중에 어느 특검의 대상이 돼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얘기가 총리 후보자 입에서 나왔다는 것 자체가 수사 정보를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렇게 하라는 사인인 건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김경율 : 그렇네요. 저도 이 자리에 처음 듣습니다만 조금은 되게 황당하고 뭐랄까요? 어제는 또 그랬죠. 김병기 원내대표조차도 이렇게 상당히 분노한다. 어떤 발언을 했더라.
▷ 노은지 : 수사를 핑계로 검찰이 총리 인사에 개입하려고 하면 좌시하지 않겠다.
▶ 김경율 : 그러니까 검찰이 지금 추천했는지, 김민석 후보를. 지금 수사 핑계로 총리 인사에 개입한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말하고 있는 공적인 검찰이 김민석 의원을 총리로 추대했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김병기 원내대표라든가 박선원 의원 모두 다 조금 황당무계한 국민들의 통념과는 정말 정반대되는 방향으로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늦어도 7월 4일까지는 김민석 후보자 임명안을 처리하겠다. 이렇게 예고를 했고 지금 뭐 의석 구조라면 이대로 그냥 인준 표결도 가능하거든요.
▶ 김경율 : 제 생각에는 다시 한번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알기로 저는 제 개인적인 삶에서도 큰 전환점이 되는 게 2019년 9월이거든요. 사실 그때부터 문재인 정부의 둑은 무너졌었거든요. 그렇다면 김민석 후보에 대한 무리한 총리 임명이 따른다면 이재명 정권에 크나큰 도덕성, 그것조차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도덕성의 훼손이 이른 시점부터 출발되지 않을까.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정청래 의원이라든지 전당대회 출마한. 김민석을 지키는 게 거의 우리 정권 초기에 위기를 막아야 되는 김민석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국민의힘의 공격 자체가 근거 없는 흠집내기. 그리고 집권 초 정부 발목잡기.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마치 별로 문제가 되지도 않는 것을 끄집어내서 문제인 것처럼 얘기를 한다. 이런 주장인데. 그거는 뭐 신념인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경율 : 제가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정치권에 몸담아봤었지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청래, 박찬대, 그리고 넓게는 민주당에게는 김민석을 지키는 것이 임무이자 본인들에게는 민주주의일지 모르지만 문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싸움이 아니라 국민들이 지금 이 과정을 하나하나 모두 다 보고 있고 국민들이 이걸 기억한다는 말입니다. 그게 문제인 거지, 저는 민주당 국민의힘 자기들끼리 매번 싸우는 이런 이전투구, 개싸움. 어떻게 보면 관심이 없고 국민들이 이걸 기억한다는 거죠. 김민석을 임명하겠다. 국민들은 기억할 거고 국민들은 어떤 식으로든 심판할 겁니다.
▷ 노은지 : 그리고 이름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많이 나왔습니다만 저희가 알게 된 주변 유력 후원자들이 있잖아요. 그분들이 또 어떤 식으로 역할을 할지나 이런 건 국민들이 지켜봐야 되니까.
▶ 김경율 : 그렇죠. 지금 이름들이 나오고 있으니까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려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강신성 씨 같은 경우에 모 언론들이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만.
▷ 노은지 : 옛날에 출마하셨던 적도 있고.
▶ 김경율 : 그렇습니다. 이분들의 재산 형성 과정, 지금 이분들이 상당한 모 기초자치단체의 인허가를 뒷받침으로 해서 재산이 형성되고 그 재산 형성된 것의 상당 부분이 김민석 후보 측에 흘러갔다는 그런 일부의 증거도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들이거든요. 따라서 이것을 점점 의혹들은 커지고 있을 뿐이지, 해소되지 않는 이상은 김민석 후보는 일단은 낙마시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어떤 순항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렇게 느껴집니다.
▷ 노은지 : 왠지 오늘 하루 청문회 잘하고 나서는 그냥 인준 갈 것 같기는 합니다만 오늘 어쨌든 이틀째 청문회 남았으니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율 : 알겠습니다.
▷ 노은지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석 출처 불분명 재산 10억…계좌정보·증인 없어
인사청문 아니라 입증할 사람·수단 없는 ‘아무말 대잔치’
출판기념 수입, 연말 전에 써 소명의무 없다더니 추징금은 연초에 내
김민석, 배추투자로 월 450만 원 받아? 김치·금 투자가 더 설득력
‘김민석은 제2의 조국’? 입출금 내역 있는 조국은 기분 나쁠 듯
단군 이래 계좌정보 없이 재산 소명하겠다는 건 김민석 뿐
재산 소명 생각에 바쁜 김민석에 국가채무비율 질문은 너무 과해
문제는 국민이 기억할 거고, 어떤 식으로든 심판한다는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노은지 :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제 오늘 이렇게 이틀 열리고요. 어제 해명한 것도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일단 재산, 출처가 불분명한 재산 6억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 조의금으로 1억 6000만 원 정도, 출판기념회 2억 5000, 그리고 처가에서 받은 돈 2억이 새로 등장을 했어요. 소명이 됐다고 생각하시나요?
▶ 김경율 : 소명되신 분이 있겠습니까?
▷ 노은지 : 민주당은 됐다고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경율 : 그러겠죠. 우선은 사실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 있었던 내용에 대해서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일일이 팩트 체크해야 할 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 노은지 : 자료가 나온 것도 아니어서.
▶ 김경율 : 그래서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면 우선 앵커분께서도 뭐라고 하셨냐면 출처가 불분명한 재산 6억이라고 했는데 이게 누차 말씀드리지만 6억이 아니라 10억입니다. 자꾸 이런 식으로 줄이고 줄이고 하는데 10억입니다. 그러니까 한번 되새겨보자면 8억이었다가 교육비는 내가 이거 부담하지 않았어 하면서.
▷ 노은지 : 전부인이 부담했다.
▶ 김경율 : 네. 그러면서 이제 6억이 됐다고 하는데 여러분, 이었죠 누차 말씀드리지만 애초 계산한 8억에는 교육비 자체가 없었어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없습니다, 여하튼. 청문 자료 자체에. 애초에 없는 것 감안해서 8억이었고 교육비라고 하는 것 지금 어떻게 보면 간접적으로 2억이라는 걸 실토한 셈인데 교육비를 추가하면 지출액이 더 늘어나니까 10억이 되는 셈이죠. 그렇게 하나 하고 또 말씀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지금 노은지 앵커님도 말씀하셨지만 맨 처음에 첫 번째, 모든 자금 입금 출금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계좌예요, 계좌.
▷ 노은지 : 계좌 내역은 일단 공개도 안 했고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하고 있으니까.
▶ 김경율 : 맞습니다. 검찰에서건 세무조사건 혹은 우리가 둘이 서로 싸우더라도 야, 너 나한테 2억 줬어, 안 줬어? 1명은 줬다, 1명은 안 받았다고 하면 그때 뭐 가지고 입증하겠습니까? 계좌죠. 그런데 지금 계좌 정보 자체가 없고 그다음에 또 하나 꼭 지적해야 되는 것은 뭐냐 하면 우선은 계좌가 있다는 전제하에서라도 예를 들어 나는 보냈다. 계좌를 이렇게 보내면서 야, 내가 너한테 빌려준 거잖아. 아니야, 너 빌려준 게 아니라 그때 내 돈 갚았던 거잖아 내지는 물건대금이잖아.
너 내가 차 줬잖아. 이런 논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세무나 검찰 문제에서나 이제 증인이 문제가 되겠죠. 사람을 가져다 놓거든요. 누가 제3자를 봤다든가 아니면 이해당사자 둘 중에 1명을 데려다놓든가. 그런데 지금 뭐냐 하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계좌 없죠. 증인 없죠. 지금 민주당이 하자는 청문회는 지금 어제 오늘 벌어지고 있는 청문회는 이게 청문회가 아니라 아무말 대잔치죠. 누가 입증할 수 있는 아무런 수단도 없이 김민석의 아무말 대잔치죠, 이틀 동안.
▷ 노은지 : 그냥 일단 말로 잘 설명하고 넘어가자. 이런 취지인 건데 자료는 안 오고 있으니까 자료가 오면 그걸 가지고 분석해봐야 할 텐데 그건 쉽지 않은 상황이고 추가적인 설명만 나온 거고요.
▶ 김경율 : 그렇죠. 여쭤보신 것에 대해서 말씀해보자면 축의금, 조의금 1.6억. 1억 6000. 어제 말씀하셨는데 축의금은 때가 아니고 지금 우리가 문제삼고 있는 기간 밖이어서 2019년이니까 논외. 그다음에 조의금은 또 본인이 뭐라고 했냐면 이것은 처갓집에 다줬다. 장인어른의 상이니까. 그러면 이건 빠져야 하잖아요. 본인이 어제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출판기념회 2.5억. 이걸 믿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 노은지 : 두 번 했고 1억 5000 정도씩 들어와서 2억 5000이다. 이런 해명인데.
▶ 김경율 : 한번 그것도 말씀드려보자면 이것도 확인해야 하는데 어제 다른 언론, 동아일보 기자님이 저한테 전화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2.5억을 받아서 혹은 2.5억이니까 1억 5000, 1억 5000 이렇게 받아서 유명한 말을 했잖아요. 해가 가기 전에, 연말이 오기 전에 받아서 연말이 오기 전에 다 썼기 때문에 소명 의무가 없다.
▷ 노은지 : 다 그때그때 처리해서 썼다. 그래서 재산 신고 의무가 없다는 거였거든요.
▶ 김경율 : 아주 아주 선회하자면 순전히 김민석 편에 서서 해석하자면 출판기념회 하나가 12월 13일인가 열렸어요. 그래서 받은 현금을 고스란히 현금뭉치 그대로 검찰청에 출두해서 1억 5000 밀어넣었다는 소리인데 제가 어제 기자분들한테 들은 질문 내용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측에서 얘기한 내용도 이 문제의 벌금.
▷ 노은지 : 추징금.
▶ 김경율 : 추징금 납부가 연초에 이루어졌다. 이렇게 말씀하더라고요. 물론 그거는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그러면 애초에 김민석 측의 발언. 연내에 받아서 연내에 그대로 소비했기 때문에 신고 의무 없다고 한 거 그거 자체도 깨지고. 한번 생각을 해보십시오. 현금을 받아서 현금 1억 5000 뭉치를 받아서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그 집으로 옮기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현금 뭉치 그대로 검찰에 가서 집어넣었다. 이걸 진짜 믿으라고 하는 말인지 아니면 어제 성경 말씀도 나왔다고 하는데. 정말 성경구절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말도 나오는데 참... 국민들을 진짜 시험에 들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노은지 : 웬만한 국민들은 현금을 집에 쌓아두지 않고 웬만한 곳에 카드를 결제하거나 계좌 이체를 하거나 하는데 계속 수억원의 돈을 현금뭉치로 가지고 있다가 그때그때 썼다는 해명을 일관되게 하고 있어서. 이 정도면 진짜 현금 거래만 했던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본인이 또 얘기를 하는 게 세비 이외의 수입이 통념을 넘긴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런데 저희가 점점 듣다 보니까 말은 그럴싸 해서 그런가 싶은데 사실 통념이라고 하는 게 출판기념회 두 번 해서 2억 5000만 원을 벌 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되겠어요.
▶ 김경율 : 그렇죠.
▷ 노은지 : 의원들은 그렇게 살고 있다는 걸 알리는 거였는데 그건 국민 정서에는 맞지 않는 것 같거든요.
▶ 김경율 : 맞지 않죠. 말씀 그대로 통념이라는 말을 되돌려주고 싶은데 앞서 제가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항상 이 쟁점 중에 하나가 진실한 채무라는 단어가 다섯 글자가 많이 나오고 또 많이 나오는 게 사회적 통념이거든요. 사회적 통념을 넘어섰다. 뭐 이런 말을 하는데 통념 기준 그대로 본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누가 현금을 2억, 3억 이렇게 집에 쟁여놨다가 납부하고. 심지어는 이제 그런 말도 했잖아요.
▷ 노은지 : 그건 그냥 통장에만 넣어도 이자가 쌓이니까 통장에라도 넣을 것 같은데.
▶ 김경율 : 그렇죠. 모 인사가 말했잖아요. 장롱에 넣어두면 이자가 생기냐.
▷ 노은지 : 장롱이 이자를 주는 거냐.
▶ 김경율 : 이재명 대통령이 하신 말씀으로 알고 있는데 추징금 내면서 생활고를 겪었고 처가에서 2, 300만 원씩 받은 게 2억 이상이다. 이런 말도 했잖아요. 제가 통념의 잣대를 해보자고요. 이게 여러분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같이 한 번만.
▷ 노은지 : 그런데 그런 와중에 그때 교회 헌금을 계속했는데. 생활비를 주신 장모님 입장에서는 생활하라고 줬는데 이제 또 다 헌금이 된.
▶ 김경율 : 국회의원 3선이고. 또 한편으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2022년 같은 경우에는 1억을 넘었어요. 1억을 넘었다. 한 달에 1000만 원 넘게 쓴다는 말이거든요. 한 달에 1000만 원 넘게 신용카드 긁고 다니는 사위에게 누가 200만 원, 300만 원을 주냐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한번 사위가 200만 원, 한 달에 1000만 원씩 신용카드 긁고 다녀. 그리고 교회에 5000만 원 정도 매년 헌금을 해. 그런 사위에게 200만 원, 300만 원 현금을 매번 쏴준다. 그런 장인, 장모도 약간은 우습지만 그걸 받는 사람도 좀 황당한 거죠.
▷ 노은지 : 더 큰 일을 할 우리 사위이기 때문에 뭐 좀 이해를 했다거나 아니면 딸에게, 딸에게 주는 차원일 수 있으니까 생활비를 하라고.
▶ 김경율 : 그런데 이것 역시도 지금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냐면 순전히 아무말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정말 사생활 때문에 계좌 정보를 줄 수 없다고 하는데 지금 장모라는 거 밝혔고 그리고 본인이 받았다고 인정하는 이상은 어떤 여기에서 밝혀져야 될 더 이상의 사생활이 있냐고요. 계좌 정보 알려주면 깔끔한, 그것만으로 소명되는 건 아니지만 깔끔하자면 깔끔하잖아요.
그리고 본인 엑셀로 잘 정리하잖아요. 마치 실제 국세청에서 만든 것처럼 그리고 출입국 관련 정보도 엑셀로 잘 만들잖아요. 최소한 그 정도로 해달라는 거죠. 그것 없이 기왕에 또 한 말씀 더 하자면 신용카드와 관련해서 2022년은 1억 넘게 썼지만 웬일일지 2023년, 2024년은 신용카드를 1000만 원 써요.
▷ 노은지 : 그래요?
▶ 김경율 : 1000만 원대를 쓰거든요. 한 달에 100만 원 쓰는 사위에게 누가 200만 원, 300만 원을 주며 이게 전혀 앞뒤고 안 맞고.
▷ 노은지 : 앞뒤가 안 맞는 설명이다.
▶ 김경율 : 저는 계속 누차 말씀드리지만 김민석의 아무말 대잔치다. 어제 오늘 청문회는.
▷ 노은지 : 그리고 이게 국민의힘에서 또 지적을 한 건데 출판기념회에서 돈을 받았다는 것을 본인이 인정을 했잖아요. 물론 안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이런 표현을 덧붙이기는 했습니다만. 그런데 그 당시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었고 또 코로나 관련된 책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곽규택 의원실에서 확보해서 공개한 사진에 의하면 화환들이 출판기념회장 앞에 늘어서 있었는데 그게 병원 협회 관련된 사람이라든지 의료계 종사자들이 보낸 화환이었고 그분들이 와서 아무래도 출판기념회에서 책 구입 명목으로 비용을 냈겠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대놓고 본인이 김영란법 소지가 있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이렇게 지적을 하더라고요.
▶ 김경율 : 그러니까 저는 어떤 공적인 감각이라고 할까요? 우리가 굳이 김영란법이다, 청탁금지법이다. 이걸 논하기 이전에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것은 분명히 느껴야 하는 거지 않습니까? 공인으로서. 그런데 그런 감각 없이 이렇게 행한다는 것도 조금은 문제가 있지 않나.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힘 의원 측의 지적은 공감합니다.
▷ 노은지 : 지금 이게 청문회가 정책 검증은 안 하고 계속 후보 개인의 재산 얘기, 아빠 찬스, 이런 것만 한다고 민주당 쪽에서 또 지적을 하던데. 사실 이게 또 검증을 할 필요가 있는 거잖아요. 직무와 관련해서 만약에 그런 식으로 오간 돈들이 있다거나 뭔가 이득을 노리고 김민석 후보자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한 사람이 있다면 이게 또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 김경율 : 그렇죠.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죠. 그리고 어제 나왔지만 심지어는 매월 4, 500만 원씩 받는 것에 대해서 배추 투자금으로 받았다. 저는 이게 어느 시점에서 제가 웃어야 되는지 정말.
▷ 노은지 : 배추 얘기가 나온 김에 설명을 드리면 미국 유학 시절에 그동안에 자금을 오랜 후원을 했던 강 모 씨로부터 매월 450만 원 정도 송금받은 게 있나 봐요. 그래서 이거를 어제 청문회에서 물어봤더니 강 씨가 배추 농사에 투자하면 투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전세금을 빼서 줬고 그런데 제대로 투자 결과가 좋지 않아서 그걸 나눠서 다시 돌려받은 거다. 이렇게 해명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 배추 농사라는, 배추 농사 투자라는 걸 흔히들 하는 투자는 아니어서.
▶ 김경율 : 그렇죠. 그러니까 저도...
▷ 노은지 : 이때 배추 농사 잘되는 해였나 봐요.
▶ 김경율 : 딱 그렇다고 지정을 해준 것도 아니고. 배추 농사라고 해 봐야 특정 시점이잖아요. 매월 450만 원을 사실 그 부분도 애매하기는 해요. 이렇게 투자에 대한 성과 형식이었는지, 원금 회수의 성격이었는지 모르지만 도대체 여하튼 간에 월 450만 원씩 받으려면 원금 투자, 투자 원금은 도대체 얼마이며 제가 오늘 챗GPT에 물어봤거든요. 450만 원어치 배추는 얼마큼의 양이냐? 몇 톤의 양이거든요.
▷ 노은지 : 그래요?
▶ 김경율 : 이게 판매가액만. 그러면 이익으로 450만 원이라면 도대체 얼마큼의 땅에서 얼마큼의 배추를 계속적으로 생산해야만 김민석 투자자 1명의 그런 투자 수익을 하는 건지.
▷ 노은지 : 배추보다 김치를 팔아야 나올 것 같은데 그런 수익은요.
▶ 김경율 : 그럼요. 배추보다는 김치. 아니면 금에 투자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어야지. 순간적으로 김민석 후보자가 아무 말, 기왕에 아무말 대잔치를 하다 보니까.
▷ 노은지 : 디테일하게 말하다 보니까 배추 농사는 진짜였나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어요. 굳이 다른 채소가 나오지 않고 배추라는 특정 작물을 얘기를 하다 보니까. 그런 식의 해명도 있었고요.
▶ 김경율 : 그런데 김민석 후보자 제가 봤을 때는 지금 보면 정말 아무말의 대향연인 것이 여러분도 같이 생각해보자고요. 재산 의혹에 대해서 맨 처음 8억이 빈다는 것에 대해서 맨 처음에는 야, 나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이 있어. 그것으로 해명돼. 분명히 그렇게 말했었는데 찾아보니까 사업소득, 기타소득 합해봐야 1200만 원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소명이 안 되니까 그다음에 또 뭐라고 했냐면 야, 내 전처가 교육비는 다 대줬어. 지금 그거에 대해서도 아무런 추가 소명이 없고. 그렇게 또 안 되니까 결혼식 축의금이다, 장례식장이다. 그다음에 또 그거로도 여러 가지 반박들이 나오고 소명이 안 되다 보니까 장인, 장모. 심지어는 배추까지 끌어들였는데 지금 이게 청문회가 오늘이 아니고 내일 모레까지 연장되면 도대체 뭐까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연장은 안 될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또 청문위원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까. 국민의힘만으로는 연장 안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제 또 있었던 게 모친 소유의 빌라와 관련해서 이게 약간 리모델링이 된 부분도 있고 2개월 정도를 살고 나가면서 다시 배우자가 들어가게 되는 이런 식의 거래가 있다 보니까 사실 그렇게 단기 거래 입주 거래는 흔치 않은 거잖아요.
▶ 김경율 : 흔치도 않을 뿐더러.
▷ 노은지 : 한 달 살이 이런 정도가 아닌 이상.
▶ 김경율 : 그렇죠. 두 달 사려고 또 인테리어를 하지 않잖아요. 모 언론의 단독 보도로 나왔습니다만 또 2개월 살기 위해서 인테리어를 대대적으로 했다는 거 아닙니까? 또 하나 저는 이게 사실 전월세 계약이라고 하는 것이 저희 같은 회계사가 감사를 하는 입장에서 비슷할 거라고 저는 세무조사 같은 경우에는 피감인을 대리해서 많이 해서 받아보게 되는데 항상 전월세 계약은 상대적으로 잘 안 거들떠보거든요.
▷ 노은지 : 그래요?
▶ 김경율 : 회계사나 세무조사관이나 검찰도 마찬가지겠죠. 왜냐하면 이 전월세 계약이라고 하는 것은 똑같은 돈을 줬다 받기 때문에 이게 회계사들 입장에서는 그래? 계약서 있으면 더욱 거들떠보지 않아요. 더 위험한 것, 더 조금은 찜찜한 것을 들여다보지, 전혀 거들떠보지 않는데 가만보면 이게 이럴 수도 있겠다. 무슨 말씀이냐면 지금 모 인사가, 김민석 씨 친한 인사가 계속 불투명한 자금의 당사자였던 한 분께서 거기 전세로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전세로 들어가기 위해서 제가 노은지 앵커의 집에 전세로 들어가기 위해서 일단 보증금을 줘야 되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김경율 : 예를 들어 2억을 줬다. 그다음에 이걸 안 돌려받을 수도 있겠다.
▷ 노은지 : 안 돌려받을 수도 있다?
▶ 김경율 : 무슨 말씀이냐면 그 사람이 들어간 다음에, 자 2억을 주고 들어갔어요. 그다음에 입주한 사람이 누구냐면 김민석 씨의 배우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만약에 저한테 김경율이 애초에 노은지 앵커에게 줬던 2억은 돌려받은, 준 적이 없어. 그러면 뭐라고 말로 때울 수 있냐면 야, 그거 김민석 씨 사모님이 김경율한테 2억 직접 줬다. 이래도 되는 거잖아요. 김민석 부인이 2억 원 전세 사려면 2억 넣어야 하잖아. 2억 들어간 거 있어? 없어, 없어. 지금 실제 제출 못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그건 뭐야? 아, 김경율한테 직접 줬어. 이런 알리바이가 성립되고 더군다나 김경율이 노은지 앵커에게 줬던 2억 원은 이분이 나갈 때 이분이 받을 수 있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김경율 : 저는 이럴 수도 있겠다, 지금 이 부분이. 그래서 지금 계좌 정보가 입출금에 대한 어떤 계좌 내역도 없는 한해서는 상당히 다 의심스럽다.
▷ 노은지 : 소명이 다 되어야 하는데 어딘가에서 금전 흐름이 끊기는 부분이 있고 그거는 다 제출하지 않은 자료 안에서 벌어지다 보니까 실제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건 말밖에는 없는 거네요.
▶ 김경율 : 그렇죠. 자꾸 김민석 후보 보고 제2의 조국이라고 하는데 이러면 조국 씨가 아주 기분 나빠 할 것 같아요. 조국 씨는 그래도 입출금 내역은 여하튼 어떤 경로로든 돌아다녔거든요. 저는 조국 씨에게 이렇게 깊은 동정심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제2의 조국 하면 조국 씨가 상당히 기분 나빠할 거다.
▷ 노은지 : 이건 더한 케이스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 김경율 : 아마 단군 이래 이런 적이 없죠. 단군 때는 계좌 정보가 없을 수는 있지만 이렇게 은행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이런 분은 없죠. 공적 자리에 제2의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고 하는 총리 자리에 오르면서 아무 계좌 정보 없이 자신의 재산 내역을 소명하겠다고 하는 분은 김민석 후보자 말고 없죠.
▷ 노은지 : 민주당에서는 계속 김민석 후보자가 지금 현재 시점의 재산이 2억 정도 되다 보니까 청렴하게 살아왔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돈이 훨씬 더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 문제다. 그리고 뭐 출판기념회나 이런 걸 해놓고 제대로 재산 신고를 안 했던 사람이라고 하면서 권영세 의원이라든지 지난 정부 때 장관을 했던 정치인들까지 거론을 하더라고요. 민주당의 그런 식의 공격은 어떻게 보셨나요?
▶ 김경율 : 민주당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민주당의 능력이 딱 그만큼이고 재산 2억을 버는 사람에 대한 시각이 그런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 나갈 수는 없고 제가 그분들이 문제를 보고서 야, 5 더하기 3은 얼마야? 자꾸 3, 3, 4, 이러는 사람들 보고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 노은지 : 아예 다른 소리를 하는 사람들.
▶ 김경율 : 그렇죠. 재산 2억을 보고 청렴하게 살았다. 깨끗하게 살았다는 사람들은 뭐 믿음이죠. 그분들이 그러한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데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 노은지 : 사실 지금의 재산보다는 그동안 재산 흐름을 보자고 하는 건데 자꾸 지금 재산이 그러니까 청렴하다. 이런 논리여서. 그런데 어제는 재산 내역뿐만 아니고 총리 후보자니까 국가 채무 비율에 대한 질문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김 후보자가 제대로 얘기를 못하고 20~30% 정도로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1차 추경안까지 집행하게 되면 48.4%로 올라가는 상황이던데. 이거는 조금 그랬거든요. 본인도 약간 민망했을 것 같은데. 대충 하더라도 40% 정도 얘기는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나 지금 현실을 모르고 답이 나와서. 이건 어떻습니까? 총리 후보자로서.
▶ 김경율 : 사실 민주당 측에서 정책 청문회 하자. 사생활, 재산 관련된 내역이 사생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생활이라든가 이렇게 지켜야 될 영역들을 지켜내면서 하자는데 이런 것들이 질문으로 나올지 예상을 못했다는 거고 또 한편으로는 김민석 후보에게 약간은 공감이 가는 내용은 사실 본인의 재산 10억 비는 것에 대해서 소명할 것으로 이걸 배추 농사로 설명할까, 주운 거로 해야 할까, 코인으로 설명해야 될까. 순전히 그런 생각밖에 없을 텐데 국가 채무 비율 물어본 것은 조금 너무 과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 노은지 : 본인 머리가 안 그래도 복잡한데.
▶ 김경율 : 그렇죠. 국가 채무 비율까지 기억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국무총리다 보니까 이걸 다 감안을 하고 앞으로 예산 집행이나 이런 걸 짜야 되는 사람이 너무 감이 떨어진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 김경율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은 김민석 후보자 엄호하는 건 당연한 거고 그건 지난 정부에서도 여당 의원들은 당연히 해왔던 일인데 박선원 의원 같은 경우는 물론 주어 없이 말을 하기는 했는데요. 언급을 했던 병역 면제 사유가 주진우 의원의 병역 면제 사유인 개인 질병을 언급해서 주 의원님은 사과를 요구하고 이런 일까지 있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경율 : 박선원 의원은 개인적인 친분도 있고 하신데 항상 이분은 일관되게 이래오셨잖아요.
▷ 노은지 : 지난번에도 동아리 선배라고 하셨잖아요.
▶ 김경율 : 친하신 대학 선배이신데 이분 항상 이렇게 살아오신 분이니까 이 정도의 좌충우돌쯤은 우리 국민들이 감내해야 하지 않나.
▷ 노은지 : 좌충우돌인가요?
▶ 김경율 : 적절치 않죠. 지금 저는 보면 이게 김민석 후보 청문회인지 주진우 의원 청문회인지. 만약에 이 청문회 끝나면 주진우 의원이 국무총리 자리에 오르는 것인지 국민들로 하여금 헷갈리게 하는 그런 내용인 거죠.
▷ 노은지 : 그런데 김민석 후보자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특검을 가게 될 거니까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서 탄압받는 정치인 빌드업을 하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주진우 의원이 일단 3개 특검 중에 어느 특검의 대상이 돼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얘기가 총리 후보자 입에서 나왔다는 것 자체가 수사 정보를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렇게 하라는 사인인 건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김경율 : 그렇네요. 저도 이 자리에 처음 듣습니다만 조금은 되게 황당하고 뭐랄까요? 어제는 또 그랬죠. 김병기 원내대표조차도 이렇게 상당히 분노한다. 어떤 발언을 했더라.
▷ 노은지 : 수사를 핑계로 검찰이 총리 인사에 개입하려고 하면 좌시하지 않겠다.
▶ 김경율 : 그러니까 검찰이 지금 추천했는지, 김민석 후보를. 지금 수사 핑계로 총리 인사에 개입한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말하고 있는 공적인 검찰이 김민석 의원을 총리로 추대했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김병기 원내대표라든가 박선원 의원 모두 다 조금 황당무계한 국민들의 통념과는 정말 정반대되는 방향으로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늦어도 7월 4일까지는 김민석 후보자 임명안을 처리하겠다. 이렇게 예고를 했고 지금 뭐 의석 구조라면 이대로 그냥 인준 표결도 가능하거든요.
▶ 김경율 : 제 생각에는 다시 한번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알기로 저는 제 개인적인 삶에서도 큰 전환점이 되는 게 2019년 9월이거든요. 사실 그때부터 문재인 정부의 둑은 무너졌었거든요. 그렇다면 김민석 후보에 대한 무리한 총리 임명이 따른다면 이재명 정권에 크나큰 도덕성, 그것조차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도덕성의 훼손이 이른 시점부터 출발되지 않을까.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정청래 의원이라든지 전당대회 출마한. 김민석을 지키는 게 거의 우리 정권 초기에 위기를 막아야 되는 김민석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국민의힘의 공격 자체가 근거 없는 흠집내기. 그리고 집권 초 정부 발목잡기.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마치 별로 문제가 되지도 않는 것을 끄집어내서 문제인 것처럼 얘기를 한다. 이런 주장인데. 그거는 뭐 신념인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경율 : 제가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정치권에 몸담아봤었지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청래, 박찬대, 그리고 넓게는 민주당에게는 김민석을 지키는 것이 임무이자 본인들에게는 민주주의일지 모르지만 문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싸움이 아니라 국민들이 지금 이 과정을 하나하나 모두 다 보고 있고 국민들이 이걸 기억한다는 말입니다. 그게 문제인 거지, 저는 민주당 국민의힘 자기들끼리 매번 싸우는 이런 이전투구, 개싸움. 어떻게 보면 관심이 없고 국민들이 이걸 기억한다는 거죠. 김민석을 임명하겠다. 국민들은 기억할 거고 국민들은 어떤 식으로든 심판할 겁니다.
▷ 노은지 : 그리고 이름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많이 나왔습니다만 저희가 알게 된 주변 유력 후원자들이 있잖아요. 그분들이 또 어떤 식으로 역할을 할지나 이런 건 국민들이 지켜봐야 되니까.
▶ 김경율 : 그렇죠. 지금 이름들이 나오고 있으니까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려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강신성 씨 같은 경우에 모 언론들이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만.
▷ 노은지 : 옛날에 출마하셨던 적도 있고.
▶ 김경율 : 그렇습니다. 이분들의 재산 형성 과정, 지금 이분들이 상당한 모 기초자치단체의 인허가를 뒷받침으로 해서 재산이 형성되고 그 재산 형성된 것의 상당 부분이 김민석 후보 측에 흘러갔다는 그런 일부의 증거도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들이거든요. 따라서 이것을 점점 의혹들은 커지고 있을 뿐이지, 해소되지 않는 이상은 김민석 후보는 일단은 낙마시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어떤 순항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렇게 느껴집니다.
▷ 노은지 : 왠지 오늘 하루 청문회 잘하고 나서는 그냥 인준 갈 것 같기는 합니다만 오늘 어쨌든 이틀째 청문회 남았으니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율 : 알겠습니다.
▷ 노은지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