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것이 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이르면 이번 주말 통보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이 시각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오늘부터 각 국에 관세 통보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관세율은 10~20%에서 60~70%까지 범주가 다양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돈이 들어오기 시작할 겁니다."

하루에 10~12개국씩 통보할 거라고 했는데, 한국도 이르면 이번 주말 통보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대통령실이나 관세협상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또는 외교채널 중 한 곳을 통해 통보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4월 우리나라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뒤 90일 간 유예한 상태인데, 당시 24%였던 일본에게 최근 30~35%를 매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한국도 관세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국은 대미무역흑자 8위라는 점에서 중요도가 낮지 않지만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선 미국이 상황을 좀 더 지켜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 대면 협상은 지난달 말 한차례 진행한 것이 전부입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추가협상을 위해 귀국 일주일 만인 오늘 저녁 다시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