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걱정·우려한 부분 조금 해소된 듯"
"트럼프의 예측불허한 언행…李 잘 피해 나갔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교회 압수수색 상상 못해"
"트럼프 아들·백악관 집례 목사, 순복음교회 다녀가…트럼프에 영향"
"미국과 거래할 때 종교적인 측면도 정확히 알아야"
"미국-북한, 직거래 용납 못해…한국 패싱은 안돼"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조금 앞설 듯"
"찬탄 반탄은 과거의 언어…미래로 나아가야
"반성 변화의 모습 보여줘야…핵심은 정책"
"향후 혁신위는 정치 모르는 사람이 해야…편향적이면 안돼"
"선거 때 발언은 선거 전략용…포용의 정치가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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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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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황순욱 채널A 앵커
◆출연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황순욱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오늘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새벽 내내 저도 밤 새면서 지켜봤고 한미정상회담 이야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회담 저희도 앞부분에 잠깐 얘기를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짧게 총평을 해 주신다면 어떤 느낌을 가장 먼저 느끼셨어요?
▶ 김대식 : 오늘 2시간이 넘도록 이렇게 한미정상회담이 사실상 82일 만에 열렸어요.
▷ 황순욱 : 그렇죠.
▶ 김대식 : 우리가 이제 걱정했고 또 우려했던 이런 부분은 조금 해소된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허의 말씀을 하시잖아요. 이런 부분. 또 말과 행동이 다른 이런 경우가 있는데 상당히 좀 그런 부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잘 피해 나갔다. 저는 이렇게 보고 어차피 외교는 말의 성찬이거든요.
말의 향연이고 말의 성찬 아니겠습니까? 그 이후에 후속 조치가 어떻게 되느냐? 이거를 우리가 예의주시를 해야 하는데 우리 이제 강유정 대변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미국 블룸버그통신을 보니까 포에버 협상 시대가 됐다. 그래서 지금 현재 이게 예측 불가가 될 수 있잖아요. 이 이후에 어떤 형태로 이게 지금 바뀔 것인지.
강유정 대변인 입장에서는 농산물 이런 부분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랬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미 협상한 것이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이제 사실은 정상회담에서는 좋은 이야기가 나와요, 덕담도 나오고.
그 이후에 후속 조치를 외교적으로 또 통상적으로 물밑 작업으로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가. 이거를 우리가 한번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일단 미국에서의 워싱턴포스트지나 블룸버그통신이나 이런 데 보면 상당히 조금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도를 한 것 같아요.
▷ 황순욱 : 아까 말씀하신 포에버 협상이라는 건 그냥 끝나는 게 한 방에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그런 의미인 거잖아요.
▶ 김대식 : 그렇습니다. 그게 계속해서 지금 끝나는 게 아니고 계속 연결되고 이어가고 앞으로 또 그런 협상을 여지가 남아 있다는.
▷ 황순욱 : 수정되거나 여러 가지 입장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저희도 앞서 이 얘기가 굉장히 잘 무마가 되고 좋은 결과로 끝나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회담 2시간 여 전에 SNS에 올렸던 트럼프 대통령의 글 때문에 6, 7시간 동안 밤새도록 난리가 났었죠.
아까 그 해석을 하기는 했어요. 여러 가지 의미를 김성태 의원님도 담아주시기는 했는데 김대식 의원님은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십니까? 단순한 압박이었습니까? 또 다른 특별한 의미를 담았습니까?
▶ 김대식 : 그렇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국회 대표로 초청을 받아서 갔지 않습니까? 그때 만난 목사님이 폴라 화이트 목사입니다. 이분은 멜라니아 여사,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백악관에서 이렇게 예배를 볼 때 집례를 하는 여성 목사님이세요. 그래서 정신적인 어떻게 보면 지주고 또 종교적인 지도자죠. 이분과도 제가 대화를 하고 기도도 받고 했지만 미국 사회는 기독교 사회 아니겠습니까?
▷ 황순욱 : 그렇죠.
▶ 김대식 : 청교도들이 이렇게 와서 건국을 했기 때문에. 기독교에 있어서 교회를 이렇게 압수수색을 한다? 이거는 상상을 하지 못하는 거예요.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끝내고 승리를 하면 대통령이 취임식을 하지 않습니까? 미국도 마찬가지고.
그럴 때 우리는 대통령이 취임식을 할 때 오른손을 들고 국민을 향해서 선서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국은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합니다. 그때 옆에 종교 지도자가 서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달러가 일곱 종류가 있지 않습니까? 1불부터 100불까지 일곱 종류 뒤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글귀가 있어요. 그러니까 기독교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중요한데 교회를 사찰했다?
▷ 황순욱 : 순복음교회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대식 : 순복음교회 왔다 간 분이 주니어 트럼프도 왔다 갔고 폴라 화이트 목사도 왔다 갔어요. 두 분의 영향이 있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거기에 우리가 뭐라고 하냐면 백악관 안에 있는 오벌 오피스라고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1880년도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선물한 결단의 책상이 있어요.
그 앞에서 이제 대통령과 우리 외교부 장관, 그리고 저쪽 미국 측과 이렇게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은 잘했다고 보는데 아까도 말씀드린 게 끝난 게 아니다. 계속해서 수정이 될 수 있고 이렇다. 이렇게 보는 건데 농산물 문제.
▷ 황순욱 : 아까, 종교. 교회.
▶ 김대식 : 그런 게 있어요. 그래서 그걸 굉장히 중요시 하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이제 우리 대통령께서 어느 정도 해명을 하고 이렇게 했지만 앞으로 미국이라는 사회를 우리가 전반적으로 그냥 정치, 경제, 이런 논리로만 볼 것이 아니라 문화, 종교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미국과 거래를 하고 또 협상을 하고 또 외교를 할 때는 그런 부분이 굉장히 함축성 있게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하게 알아야 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아닙니까?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외교는 말의 성찬이다. 그래서 그 첫 번째는 굉장히 온화하고 순화하고 또 부드럽고 아름답게 펼쳐질 수밖에 없다. 그 이후에 물밑 작업이 중요하다.
▷ 황순욱 : 그러면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포에버 협상을 앞두고 있고 미국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특검이 수사할 때 교회나 통일교 압수수색을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 김대식 : 역대 교회나 종교 집단을 압수수색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특검 나름대로 자기네들 수사의 측면에서 했다고 봤겠죠. 그다음에 미군기지 평택에 오산기지 여기에도 지금 거론이 됐지 않습니까? 여기는 우리가 설명을 했어요. 그거는 한미 간에 공동으로 이렇게 근무하는 드론 문제 여기에 대해서 충분하게 설명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미국 측에서 저는 이해를 했을 줄로.
이렇게 믿는데 이런 부분, 문화적인 측면, 이런 부분을 상당히 고려를 해야 한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모르면 그렇거든요. 지난번에 예를 들면 하나 예를 들면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때 어느 분인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왜 의원총회를 예결위원장에서 하냐, 회의장에서 하냐. 본회의장에서 안 하고. 그거는 국회를 전혀 모르는 분이 이야기를 하는 거거든요.
역대 국회에서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하는 건 없습니다. 회의장에서 하는 거지. 회의실에서 하는 거고. 예를 들면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미국의 문화를 모르고 그러니까 우리 방식, 우리의 사고 형태로 해석할 것은 외교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결례다.
▷ 황순욱 : 의원님, 그런데 좋습니다. 미국의 문화를 우리가 잘 이해하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건 아주 좋은 방향인 것 같은데 문화를 이해하는 것과 또 특검이나 검찰에서 수사를 할 때 필요하면 종교도 압수수색을 해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있잖아요?
▶ 김대식 : 물론 그렇겠죠. 그렇기는 한데 이것이 정말로 교회가 그것에 완전히 범죄에 가담을 적극 했느냐, 안 했느냐, 이거는 충분히 판단을 하고.
▷ 황순욱 : 자제를 해야 한다?
▶ 김대식 : 자제라기보다도 교회 측과 충분한 물밑 작업을 해야죠. 협상을 하고. 왜 그러냐면 교회는 단순한 범죄 집단이 들어갈 수도 있어요. 있지만 교회는 성도들이 있잖아요. 대다수의 성도들이 있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굉장히 심사숙고를.
▷ 황순욱 : 아까 김성태 의원님은 그 얘기를 하셨어요. 통일교가 미국 사회에서 영향력이 있고 트럼프와도 친분이 굉장히 깊은 걸로 알기 때문에 그런 연관성, 가능성도 아까 언급을 잠깐 하셨거든요.
▶ 김대식 : 저는 통일교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우리 순복음교회를 이야기하는 건데, 교회 장로기 때문에.
▷ 황순욱 : 그래서 지금 교회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미국의 교회 중심 사회 문화를 확실하게 이해를 하는 게 좋다. 그걸 모르고 가지 않았겠우리도 상식적으로 다 아는 부분이니까. 하지만 그게 공공연스럽게도 최근에 있었던 특검의 순복음교회 압수수색과 통일교 압수수색과 맞물리는 바람에 그게 아마 트럼프 대통령의 오해를 낳지 않았나.
▶ 김대식 :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오해를 했었던 것 같다. 그게 순복음교회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폴라 화이트 목사도 왔다 가셨고 그다음에 주니어 트럼프도 왔다 가셨거든요. 그런 두 분의 그렇기 때문에 아들이고 한 분은 종교 지도자고 두 분의 영향이 있었지 않았나, 이런 것을 우리 국민들에게 시청자들에게 이해를 도와주기 위해서 제가 설명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교회 얘기를 길게 해서 다음 얘기를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우리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얘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거든요. 핵 문제 협상도 그렇고. 이재명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달라고 먼저 요청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그런데 최근에 우리 정부가 북한을 향해서 굉장히 유화책을 쓰고 있어요. 확성기도 다 철거하고 대북방송 중단하고. 그런데 북한은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제안을 한 후에 진전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 김대식 : 우리가 역대 지금 문재인 정권 때도 봤잖아요. 남북 관계 갈등이 없을 것이다.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싱가포르 회담. 김정은, 트럼프의 싱가포르 회담에서도 봤지만 우리가 주장하고 계속해서 하고 이러면 이게 거짓 평화쇼다. 이렇게 주장을 했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렇게 먹히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한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불확실성한 사회잖아요, 집단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아무리 지금 제스처를 써도 지금 현재 북한에서 반응이 중요한 건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평화, 당연히 평화여야죠, 한반도 평화는. 이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거죠. 전쟁은 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제스처를 충분히 하는 데도 상대방이 계속해서 저렇게 강공하게 나오게 되면 우리가 어떻게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주장을 하지만 어떻게 그게 가능합니까?
그게 하나의 쇼에 불과하고 진전성이 결여된다고 하면 아무리 우리가 제스처를 써도 북한이 하나도 반응이 없으면 우리가 일방적으로 짝사랑을 해서 되지 않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는 인내를 가지고 남북 관계에 이렇게 끊임없이 물꼬를 터야 한다.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제가 반대를 하는 겁니다. 저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했기 때문에 우선 남북 관계는 원만하게 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평화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고 또 특히나 우리가 미군 여기에 주둔하고 있는 그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일반적인 태도보다는 기브 앤 테이크 아닙니까? 상대성이 있는 거지. 우리가 그만큼 했으면 저기에서 확답을 얻어내고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그런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아무리 지금 확성기고 다 이렇게 했는데 북한은 그렇게 나오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어떻게 우리 국민들이 이해를 해야 할 것인가. 저는 그게 안타깝다는 거죠.
▷ 황순욱 : 북한이 지금 원하는 건 우리와의 대화가 아니라 미국과의 대화잖아요. 항상 그래왔잖아요. 북한은 우리를 상대하는 건 일종의 계기이자 도구처럼 활용하면서 항상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독대를 하기를 원하는데 이번에도 아마 그런 식으로 계속 미국에 시그널을 보내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와요. 그래서 만약에 트럼프가 김정은을 한 번 더 다시 만나준다면 우리도 그런 계기를 통해서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 김대식 : 좋습니다. 원론적으로 동의하는데 저는 우리 한반도 문제를 가지고 지금 우리 대통령을 패싱하고 또 지난번처럼 싱가포르에서 미국과 북한이 직거래를 한다? 이거는 우리 국민으로서는 더 이상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저는 절대로 우리 대통령을 패싱해서 안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미국과 한국과 북한 3자 회담은 얼마든지 찬성합니다.
왜? 평화를 위해서. 지정학적 측면에서 우리가 굉장히 중요한 지점에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를 위한 것도 있지만 미국을 위한 것도 되는 겁니다, 사실은. 우리가 한반도를 통해서. 그래서 우리 대통령을 패싱하고 저는 미국과 북한이 직거래를 하는 것, 저는 절대 용납해서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순욱 : 그렇죠. 직거래는 당연히 우리 패싱하면 안 되는 거고 그리고 우리가 주도권을 다 잃게 되는 거니까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해 주고 우리가 같이 3자 회담이 되는 형식이 된다면 그거는 괜찮잖아요.
▶ 김대식 : 그거는 괜찮죠. 그거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를 패싱해서 안 된다.
▷ 황순욱 : 그럼요. 전당대회 오늘 이제 결선 투표 마무리됐습니다. 아까 두 분은 나가시면서 김성태, 이상민 전 의원님 두 분 다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다고 이제 1시간 후면 결과가 나오잖아요. 김대식 의원님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 김대식 : 그렇습니다. 1시간 후에 나오는데 지금 현재 좋든 싫든 간에 직전에 대통령 후보를 했잖아요. 대통령 후보를 해서 40%가 넘는 득표를 했잖아요. 이 득표를 한, 이 지지자들이 삽시간에 이탈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 장동혁 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형국은 이게 만만치 않은 그런 밑바닥의 정서는 있다. 그래서 1시간 후에 하는데 그래도 미세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조금 앞서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다들.
▷ 황순욱 : 아까 그래도 대선에 나갔던 후보이고 국민의 40%의 지지율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는데 문제는 지금 이 결선 투표는 당내가 80%고 일반 국민은 20%거든요. 그렇다고 그 40%가 과연 영향이 계속 이어질지도 궁금하네요?
▶ 김대식 : 그거는 지지도 플러스 인지도거든요. 그러니까 인지도가 있어야 지지율이 올라가는 거거든요, 실질적으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직전 대선 후보를 했기 때문에 조금은 유리하다. 그러나 80:20 아닙니까? 당이 80이고 여론이 20 아닙니까? 이런 부분에서 당원들의 향방, 이것이 장동혁 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 황순욱 : 그렇죠.
▶ 김대식 : 있는데 이 상황을 예의주시 봐야 하는데 그래도 반보는 앞서지 않나. 이렇게 지금 보고 있는데.
▷ 황순욱 : 근소의 차이로.
▶ 김대식 : 근소의 차이로. 그런데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저는 이렇게 봅니다. 다만 장동혁 후보가 대표가 되든 김문수 후보가 대표가 되든 간에 이 이후에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황순욱 : 당내 갈등, 해결이 될까요? 지금 찬탄, 반탄 너무 심하게 갈등의 골이 심해졌는데.
▶ 김대식 : 그렇습니다. 찬탄파냐, 반탄파냐, 여기에 함몰돼 있어서 한 발자국도 저는 못 나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것은 과거의 언어로 묻혀야 합니다. 미래의 언어로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뭐냐? 앞으로 우리 당이 어떻게 혁신하고 변화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몸부림을 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내년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이냐, 이거를 지금 우리가 간과해서 안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본다면 이 당대표가 지금까지 선거용으로 찬탄파니, 반탄파니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이제는 과거입니다. 그래서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이런 언어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반성하고 있고 이렇게 변화하는 모습을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메시지를 계속 던져야 하는데 그것의 가장 핵심은 뭐냐?
저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어떤 정책을 가지고 우리 국민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느냐. 그런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 국민이 또다시 한번 사랑해 주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 황순욱 : 제가 개별적으로 의원님들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방금 너무 옳은 소리를 말씀하셔서 다들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왜 모이면 그렇게 갈라질까요? 참 그게 궁금합니다.
▶ 김대식 :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이잖아요. 자기의 목소리를 냅니다. 자기의 목소리를 내면 좋아요. 자기의 목소리를 내고 계속해서 끝장 토론을 하더라도 거기에서 최대공약수가 나올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최대공약수를 실천하는 게 당대표예요. 그게 정당 정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개인, 개인은 얼마든지 의견을 낼 수 있지만 당론으로 결정하면 그 당론을 따라주는 게 정당 정치다. 이런 측면에서.
▷ 황순욱 : 당론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하나 더 여쭤볼게요. 어쨌든 누가 되든 간에 신임 당대표는 좌절됐던 혁신, 혁신위도 지금 와해되지 않았습니까? 새 대표는 당 혁신까지 지금 완수를 해야 하는 임무를 띠고 있어요. 혁신을 하려면 손에 피를 안 묻힐 수 없을 텐데 새 대표가. 누가 되든. 어떤 형식으로 개혁을 이끌어 갈지.
▶ 김대식 : 그래서 저는 이제 당대표가 새로 선출이 된 것은 국민과 우리 당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서 당선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대표 산하에 혁신위원회를 둘 수 있습니다. 혁신위원회를 두면 지난번에 혁신위원은 비대위 과정에서 혁신위원이었고 이거는 정당성을 가진 혁신위원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혁신위원회에 정권을 줘서 정말 우리의 이 살을 도려내는, 그런 가죽, 혁신이라는 게 가죽 껍데기를 벗기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새롭게 나타내는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죠.
▷ 황순욱 : 그러면 그 혁신위에 누가 들어가냐가 더 중요해지네요.
▶ 김대식 : 그렇죠. 그거를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정치를 모르는 분들이 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를 아는 분들이 오게 되면.
▷ 황순욱 : 말 들을까요?
▶ 김대식 : 그래도 당수가, 당대표가 그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또 편향적으로 간다? 이렇게 하면 우리 당에 미래는 없다고 저는 봅니다.
▷ 황순욱 : 그렇군요. 시간이 거의 다 된 것 같은데. 하나만 더 여쭤볼까요. 장동혁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외부에 50명의 적보다 내부의 1명이 적이 더 위험하다. 한동훈 전 대표를 지금 겨냥한 거거든요. 이 당대표가 선출된 이후에 아까 그랬잖아요.
지금 찬탄, 반탄 가지고 싸우는 그 형국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존재감이 지금 살짝 가려졌었는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어떤 식으로 이게 다시 불이 지펴질지 모르겠어요.
▶ 김대식 : 저는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고 협상이고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고 오늘의 친구가 내일 적이 된다고 하는데 지도자는요. 지금은 선거 전략용으로 할 수도 있어요. 지도자는 한번 승리를 하잖아요? 그러면 모든 것을 껴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용의 정치를 하는 사람이 성공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하고 협상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미국에 40명이 넘는 대통령이 배출됐지만 가장 우리가 존경하는 대통령이 누구입니까? 에이브러햄 링컨 아닙니까? 링컨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모든 자기를 보필하는 장관들을 누구를 썼습니까? 아군을 쓰지 않았습니까? 자기한테 적대적이고 자기를 반대하고 자기를 비판하고 자기에 대해서 끝없이 투쟁했던 이 사람들을 전부 장관에 기용을 했다는 말이죠.
그래서 그런 의견을, 그런 의견을 다 듣고 자기하고 반대되는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종합적으로 집행을 했던 사람이 링컨 아닙니까? 그래서 존경을 받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누차 어제 대정부질문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도 마찬가지예요. 이재명 대통령도 통합을 외쳤지 않습니까, 취임사에서.
나를 반대했던, 나를 비난했던 이 사람들도 우리 국민이다. 나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나를 좋아했던 사람, 나를 싫어했던 사람도 다 통합해서 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높이 평가를 했는데 지금 그 말씀과 지금 정청래 당대표의 얘기하고는 완전히 다르게 가기 때문에 그거를 우려하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간다고 하면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위대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 정신이 뭡니까? 통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거국적인 우리 대한민국 전체의 통합이지만 우리 당내, 우리 국민의힘에도 지금 시대 정신을 하나 꼽으라면 통합입니다. 통합이기 때문에 모두 다 안고가는 이런 통합의 정치를 해야지, 분열의 정치로 가서 안 된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 황순욱 :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통합이 화두인데 통합을 한 이후에는 협치로 가셔야 하는데 정청래 대표가 저렇게 사람 취급을 안 하니까 큰일이네요.
▶ 김대식 :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도 정말 소위 말해서 개딸의 정치, 그러니까 이게 의견을 듣고 그쪽으로, 한쪽으로 가게 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지금은 거대 여당이고 다수당이고 집권당의 당대표이지 않습니까? 이러면 포용의 정치를 해야죠. 협치의 정치를 해야죠. 저는 그런 것을 주문을 한다, 이런 겁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신 세 분이 모두 김문수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3:0 지금 우리 정치시그널 안에서는 오늘 3:0입니다만 잠시 후에 결과가 나오면 또 나와주시면 나중에 하실 얘기가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새 대표 당선 이후에 관심이 있고 할 얘기가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 김대식 : 그렇습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대식 : 감사합니다.
▷ 황순욱 : 정치시그널 오늘 신호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잠시 후에 점심시간 종합 뉴스 <뉴스A 라이브>에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서 운행을 종료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걱정·우려한 부분 조금 해소된 듯"
"트럼프의 예측불허한 언행…李 잘 피해 나갔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교회 압수수색 상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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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거래할 때 종교적인 측면도 정확히 알아야"
"미국-북한, 직거래 용납 못해…한국 패싱은 안돼"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조금 앞설 듯"
"찬탄 반탄은 과거의 언어…미래로 나아가야
"반성 변화의 모습 보여줘야…핵심은 정책"
"향후 혁신위는 정치 모르는 사람이 해야…편향적이면 안돼"
"선거 때 발언은 선거 전략용…포용의 정치가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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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황순욱 채널A 앵커
◆출연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황순욱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오늘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새벽 내내 저도 밤 새면서 지켜봤고 한미정상회담 이야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회담 저희도 앞부분에 잠깐 얘기를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짧게 총평을 해 주신다면 어떤 느낌을 가장 먼저 느끼셨어요?
▶ 김대식 : 오늘 2시간이 넘도록 이렇게 한미정상회담이 사실상 82일 만에 열렸어요.
▷ 황순욱 : 그렇죠.
▶ 김대식 : 우리가 이제 걱정했고 또 우려했던 이런 부분은 조금 해소된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허의 말씀을 하시잖아요. 이런 부분. 또 말과 행동이 다른 이런 경우가 있는데 상당히 좀 그런 부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잘 피해 나갔다. 저는 이렇게 보고 어차피 외교는 말의 성찬이거든요.
말의 향연이고 말의 성찬 아니겠습니까? 그 이후에 후속 조치가 어떻게 되느냐? 이거를 우리가 예의주시를 해야 하는데 우리 이제 강유정 대변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미국 블룸버그통신을 보니까 포에버 협상 시대가 됐다. 그래서 지금 현재 이게 예측 불가가 될 수 있잖아요. 이 이후에 어떤 형태로 이게 지금 바뀔 것인지.
강유정 대변인 입장에서는 농산물 이런 부분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랬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미 협상한 것이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이제 사실은 정상회담에서는 좋은 이야기가 나와요, 덕담도 나오고.
그 이후에 후속 조치를 외교적으로 또 통상적으로 물밑 작업으로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가. 이거를 우리가 한번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일단 미국에서의 워싱턴포스트지나 블룸버그통신이나 이런 데 보면 상당히 조금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도를 한 것 같아요.
▷ 황순욱 : 아까 말씀하신 포에버 협상이라는 건 그냥 끝나는 게 한 방에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그런 의미인 거잖아요.
▶ 김대식 : 그렇습니다. 그게 계속해서 지금 끝나는 게 아니고 계속 연결되고 이어가고 앞으로 또 그런 협상을 여지가 남아 있다는.
▷ 황순욱 : 수정되거나 여러 가지 입장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저희도 앞서 이 얘기가 굉장히 잘 무마가 되고 좋은 결과로 끝나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회담 2시간 여 전에 SNS에 올렸던 트럼프 대통령의 글 때문에 6, 7시간 동안 밤새도록 난리가 났었죠.
아까 그 해석을 하기는 했어요. 여러 가지 의미를 김성태 의원님도 담아주시기는 했는데 김대식 의원님은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십니까? 단순한 압박이었습니까? 또 다른 특별한 의미를 담았습니까?
▶ 김대식 : 그렇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국회 대표로 초청을 받아서 갔지 않습니까? 그때 만난 목사님이 폴라 화이트 목사입니다. 이분은 멜라니아 여사,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백악관에서 이렇게 예배를 볼 때 집례를 하는 여성 목사님이세요. 그래서 정신적인 어떻게 보면 지주고 또 종교적인 지도자죠. 이분과도 제가 대화를 하고 기도도 받고 했지만 미국 사회는 기독교 사회 아니겠습니까?
▷ 황순욱 : 그렇죠.
▶ 김대식 : 청교도들이 이렇게 와서 건국을 했기 때문에. 기독교에 있어서 교회를 이렇게 압수수색을 한다? 이거는 상상을 하지 못하는 거예요.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끝내고 승리를 하면 대통령이 취임식을 하지 않습니까? 미국도 마찬가지고.
그럴 때 우리는 대통령이 취임식을 할 때 오른손을 들고 국민을 향해서 선서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국은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합니다. 그때 옆에 종교 지도자가 서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달러가 일곱 종류가 있지 않습니까? 1불부터 100불까지 일곱 종류 뒤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글귀가 있어요. 그러니까 기독교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중요한데 교회를 사찰했다?
▷ 황순욱 : 순복음교회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대식 : 순복음교회 왔다 간 분이 주니어 트럼프도 왔다 갔고 폴라 화이트 목사도 왔다 갔어요. 두 분의 영향이 있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거기에 우리가 뭐라고 하냐면 백악관 안에 있는 오벌 오피스라고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1880년도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선물한 결단의 책상이 있어요.
그 앞에서 이제 대통령과 우리 외교부 장관, 그리고 저쪽 미국 측과 이렇게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은 잘했다고 보는데 아까도 말씀드린 게 끝난 게 아니다. 계속해서 수정이 될 수 있고 이렇다. 이렇게 보는 건데 농산물 문제.
▷ 황순욱 : 아까, 종교. 교회.
▶ 김대식 : 그런 게 있어요. 그래서 그걸 굉장히 중요시 하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이제 우리 대통령께서 어느 정도 해명을 하고 이렇게 했지만 앞으로 미국이라는 사회를 우리가 전반적으로 그냥 정치, 경제, 이런 논리로만 볼 것이 아니라 문화, 종교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미국과 거래를 하고 또 협상을 하고 또 외교를 할 때는 그런 부분이 굉장히 함축성 있게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하게 알아야 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아닙니까?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외교는 말의 성찬이다. 그래서 그 첫 번째는 굉장히 온화하고 순화하고 또 부드럽고 아름답게 펼쳐질 수밖에 없다. 그 이후에 물밑 작업이 중요하다.
▷ 황순욱 : 그러면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포에버 협상을 앞두고 있고 미국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특검이 수사할 때 교회나 통일교 압수수색을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 김대식 : 역대 교회나 종교 집단을 압수수색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특검 나름대로 자기네들 수사의 측면에서 했다고 봤겠죠. 그다음에 미군기지 평택에 오산기지 여기에도 지금 거론이 됐지 않습니까? 여기는 우리가 설명을 했어요. 그거는 한미 간에 공동으로 이렇게 근무하는 드론 문제 여기에 대해서 충분하게 설명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미국 측에서 저는 이해를 했을 줄로.
이렇게 믿는데 이런 부분, 문화적인 측면, 이런 부분을 상당히 고려를 해야 한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모르면 그렇거든요. 지난번에 예를 들면 하나 예를 들면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때 어느 분인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왜 의원총회를 예결위원장에서 하냐, 회의장에서 하냐. 본회의장에서 안 하고. 그거는 국회를 전혀 모르는 분이 이야기를 하는 거거든요.
역대 국회에서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하는 건 없습니다. 회의장에서 하는 거지. 회의실에서 하는 거고. 예를 들면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미국의 문화를 모르고 그러니까 우리 방식, 우리의 사고 형태로 해석할 것은 외교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결례다.
▷ 황순욱 : 의원님, 그런데 좋습니다. 미국의 문화를 우리가 잘 이해하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건 아주 좋은 방향인 것 같은데 문화를 이해하는 것과 또 특검이나 검찰에서 수사를 할 때 필요하면 종교도 압수수색을 해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있잖아요?
▶ 김대식 : 물론 그렇겠죠. 그렇기는 한데 이것이 정말로 교회가 그것에 완전히 범죄에 가담을 적극 했느냐, 안 했느냐, 이거는 충분히 판단을 하고.
▷ 황순욱 : 자제를 해야 한다?
▶ 김대식 : 자제라기보다도 교회 측과 충분한 물밑 작업을 해야죠. 협상을 하고. 왜 그러냐면 교회는 단순한 범죄 집단이 들어갈 수도 있어요. 있지만 교회는 성도들이 있잖아요. 대다수의 성도들이 있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굉장히 심사숙고를.
▷ 황순욱 : 아까 김성태 의원님은 그 얘기를 하셨어요. 통일교가 미국 사회에서 영향력이 있고 트럼프와도 친분이 굉장히 깊은 걸로 알기 때문에 그런 연관성, 가능성도 아까 언급을 잠깐 하셨거든요.
▶ 김대식 : 저는 통일교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우리 순복음교회를 이야기하는 건데, 교회 장로기 때문에.
▷ 황순욱 : 그래서 지금 교회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미국의 교회 중심 사회 문화를 확실하게 이해를 하는 게 좋다. 그걸 모르고 가지 않았겠우리도 상식적으로 다 아는 부분이니까. 하지만 그게 공공연스럽게도 최근에 있었던 특검의 순복음교회 압수수색과 통일교 압수수색과 맞물리는 바람에 그게 아마 트럼프 대통령의 오해를 낳지 않았나.
▶ 김대식 :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오해를 했었던 것 같다. 그게 순복음교회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폴라 화이트 목사도 왔다 가셨고 그다음에 주니어 트럼프도 왔다 가셨거든요. 그런 두 분의 그렇기 때문에 아들이고 한 분은 종교 지도자고 두 분의 영향이 있었지 않았나, 이런 것을 우리 국민들에게 시청자들에게 이해를 도와주기 위해서 제가 설명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교회 얘기를 길게 해서 다음 얘기를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우리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얘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거든요. 핵 문제 협상도 그렇고. 이재명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달라고 먼저 요청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그런데 최근에 우리 정부가 북한을 향해서 굉장히 유화책을 쓰고 있어요. 확성기도 다 철거하고 대북방송 중단하고. 그런데 북한은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제안을 한 후에 진전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 김대식 : 우리가 역대 지금 문재인 정권 때도 봤잖아요. 남북 관계 갈등이 없을 것이다.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싱가포르 회담. 김정은, 트럼프의 싱가포르 회담에서도 봤지만 우리가 주장하고 계속해서 하고 이러면 이게 거짓 평화쇼다. 이렇게 주장을 했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렇게 먹히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한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불확실성한 사회잖아요, 집단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아무리 지금 제스처를 써도 지금 현재 북한에서 반응이 중요한 건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평화, 당연히 평화여야죠, 한반도 평화는. 이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거죠. 전쟁은 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제스처를 충분히 하는 데도 상대방이 계속해서 저렇게 강공하게 나오게 되면 우리가 어떻게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주장을 하지만 어떻게 그게 가능합니까?
그게 하나의 쇼에 불과하고 진전성이 결여된다고 하면 아무리 우리가 제스처를 써도 북한이 하나도 반응이 없으면 우리가 일방적으로 짝사랑을 해서 되지 않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는 인내를 가지고 남북 관계에 이렇게 끊임없이 물꼬를 터야 한다.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제가 반대를 하는 겁니다. 저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했기 때문에 우선 남북 관계는 원만하게 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평화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고 또 특히나 우리가 미군 여기에 주둔하고 있는 그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일반적인 태도보다는 기브 앤 테이크 아닙니까? 상대성이 있는 거지. 우리가 그만큼 했으면 저기에서 확답을 얻어내고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그런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아무리 지금 확성기고 다 이렇게 했는데 북한은 그렇게 나오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어떻게 우리 국민들이 이해를 해야 할 것인가. 저는 그게 안타깝다는 거죠.
▷ 황순욱 : 북한이 지금 원하는 건 우리와의 대화가 아니라 미국과의 대화잖아요. 항상 그래왔잖아요. 북한은 우리를 상대하는 건 일종의 계기이자 도구처럼 활용하면서 항상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독대를 하기를 원하는데 이번에도 아마 그런 식으로 계속 미국에 시그널을 보내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와요. 그래서 만약에 트럼프가 김정은을 한 번 더 다시 만나준다면 우리도 그런 계기를 통해서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 김대식 : 좋습니다. 원론적으로 동의하는데 저는 우리 한반도 문제를 가지고 지금 우리 대통령을 패싱하고 또 지난번처럼 싱가포르에서 미국과 북한이 직거래를 한다? 이거는 우리 국민으로서는 더 이상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저는 절대로 우리 대통령을 패싱해서 안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미국과 한국과 북한 3자 회담은 얼마든지 찬성합니다.
왜? 평화를 위해서. 지정학적 측면에서 우리가 굉장히 중요한 지점에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를 위한 것도 있지만 미국을 위한 것도 되는 겁니다, 사실은. 우리가 한반도를 통해서. 그래서 우리 대통령을 패싱하고 저는 미국과 북한이 직거래를 하는 것, 저는 절대 용납해서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순욱 : 그렇죠. 직거래는 당연히 우리 패싱하면 안 되는 거고 그리고 우리가 주도권을 다 잃게 되는 거니까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해 주고 우리가 같이 3자 회담이 되는 형식이 된다면 그거는 괜찮잖아요.
▶ 김대식 : 그거는 괜찮죠. 그거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를 패싱해서 안 된다.
▷ 황순욱 : 그럼요. 전당대회 오늘 이제 결선 투표 마무리됐습니다. 아까 두 분은 나가시면서 김성태, 이상민 전 의원님 두 분 다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다고 이제 1시간 후면 결과가 나오잖아요. 김대식 의원님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 김대식 : 그렇습니다. 1시간 후에 나오는데 지금 현재 좋든 싫든 간에 직전에 대통령 후보를 했잖아요. 대통령 후보를 해서 40%가 넘는 득표를 했잖아요. 이 득표를 한, 이 지지자들이 삽시간에 이탈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 장동혁 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형국은 이게 만만치 않은 그런 밑바닥의 정서는 있다. 그래서 1시간 후에 하는데 그래도 미세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조금 앞서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다들.
▷ 황순욱 : 아까 그래도 대선에 나갔던 후보이고 국민의 40%의 지지율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는데 문제는 지금 이 결선 투표는 당내가 80%고 일반 국민은 20%거든요. 그렇다고 그 40%가 과연 영향이 계속 이어질지도 궁금하네요?
▶ 김대식 : 그거는 지지도 플러스 인지도거든요. 그러니까 인지도가 있어야 지지율이 올라가는 거거든요, 실질적으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직전 대선 후보를 했기 때문에 조금은 유리하다. 그러나 80:20 아닙니까? 당이 80이고 여론이 20 아닙니까? 이런 부분에서 당원들의 향방, 이것이 장동혁 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 황순욱 : 그렇죠.
▶ 김대식 : 있는데 이 상황을 예의주시 봐야 하는데 그래도 반보는 앞서지 않나. 이렇게 지금 보고 있는데.
▷ 황순욱 : 근소의 차이로.
▶ 김대식 : 근소의 차이로. 그런데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저는 이렇게 봅니다. 다만 장동혁 후보가 대표가 되든 김문수 후보가 대표가 되든 간에 이 이후에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황순욱 : 당내 갈등, 해결이 될까요? 지금 찬탄, 반탄 너무 심하게 갈등의 골이 심해졌는데.
▶ 김대식 : 그렇습니다. 찬탄파냐, 반탄파냐, 여기에 함몰돼 있어서 한 발자국도 저는 못 나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것은 과거의 언어로 묻혀야 합니다. 미래의 언어로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뭐냐? 앞으로 우리 당이 어떻게 혁신하고 변화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몸부림을 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내년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이냐, 이거를 지금 우리가 간과해서 안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본다면 이 당대표가 지금까지 선거용으로 찬탄파니, 반탄파니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이제는 과거입니다. 그래서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이런 언어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반성하고 있고 이렇게 변화하는 모습을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메시지를 계속 던져야 하는데 그것의 가장 핵심은 뭐냐?
저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어떤 정책을 가지고 우리 국민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느냐. 그런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 국민이 또다시 한번 사랑해 주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 황순욱 : 제가 개별적으로 의원님들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방금 너무 옳은 소리를 말씀하셔서 다들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왜 모이면 그렇게 갈라질까요? 참 그게 궁금합니다.
▶ 김대식 :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이잖아요. 자기의 목소리를 냅니다. 자기의 목소리를 내면 좋아요. 자기의 목소리를 내고 계속해서 끝장 토론을 하더라도 거기에서 최대공약수가 나올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최대공약수를 실천하는 게 당대표예요. 그게 정당 정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개인, 개인은 얼마든지 의견을 낼 수 있지만 당론으로 결정하면 그 당론을 따라주는 게 정당 정치다. 이런 측면에서.
▷ 황순욱 : 당론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하나 더 여쭤볼게요. 어쨌든 누가 되든 간에 신임 당대표는 좌절됐던 혁신, 혁신위도 지금 와해되지 않았습니까? 새 대표는 당 혁신까지 지금 완수를 해야 하는 임무를 띠고 있어요. 혁신을 하려면 손에 피를 안 묻힐 수 없을 텐데 새 대표가. 누가 되든. 어떤 형식으로 개혁을 이끌어 갈지.
▶ 김대식 : 그래서 저는 이제 당대표가 새로 선출이 된 것은 국민과 우리 당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서 당선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대표 산하에 혁신위원회를 둘 수 있습니다. 혁신위원회를 두면 지난번에 혁신위원은 비대위 과정에서 혁신위원이었고 이거는 정당성을 가진 혁신위원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혁신위원회에 정권을 줘서 정말 우리의 이 살을 도려내는, 그런 가죽, 혁신이라는 게 가죽 껍데기를 벗기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새롭게 나타내는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죠.
▷ 황순욱 : 그러면 그 혁신위에 누가 들어가냐가 더 중요해지네요.
▶ 김대식 : 그렇죠. 그거를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정치를 모르는 분들이 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를 아는 분들이 오게 되면.
▷ 황순욱 : 말 들을까요?
▶ 김대식 : 그래도 당수가, 당대표가 그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또 편향적으로 간다? 이렇게 하면 우리 당에 미래는 없다고 저는 봅니다.
▷ 황순욱 : 그렇군요. 시간이 거의 다 된 것 같은데. 하나만 더 여쭤볼까요. 장동혁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외부에 50명의 적보다 내부의 1명이 적이 더 위험하다. 한동훈 전 대표를 지금 겨냥한 거거든요. 이 당대표가 선출된 이후에 아까 그랬잖아요.
지금 찬탄, 반탄 가지고 싸우는 그 형국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존재감이 지금 살짝 가려졌었는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어떤 식으로 이게 다시 불이 지펴질지 모르겠어요.
▶ 김대식 : 저는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고 협상이고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고 오늘의 친구가 내일 적이 된다고 하는데 지도자는요. 지금은 선거 전략용으로 할 수도 있어요. 지도자는 한번 승리를 하잖아요? 그러면 모든 것을 껴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용의 정치를 하는 사람이 성공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하고 협상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미국에 40명이 넘는 대통령이 배출됐지만 가장 우리가 존경하는 대통령이 누구입니까? 에이브러햄 링컨 아닙니까? 링컨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모든 자기를 보필하는 장관들을 누구를 썼습니까? 아군을 쓰지 않았습니까? 자기한테 적대적이고 자기를 반대하고 자기를 비판하고 자기에 대해서 끝없이 투쟁했던 이 사람들을 전부 장관에 기용을 했다는 말이죠.
그래서 그런 의견을, 그런 의견을 다 듣고 자기하고 반대되는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종합적으로 집행을 했던 사람이 링컨 아닙니까? 그래서 존경을 받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누차 어제 대정부질문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도 마찬가지예요. 이재명 대통령도 통합을 외쳤지 않습니까, 취임사에서.
나를 반대했던, 나를 비난했던 이 사람들도 우리 국민이다. 나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나를 좋아했던 사람, 나를 싫어했던 사람도 다 통합해서 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높이 평가를 했는데 지금 그 말씀과 지금 정청래 당대표의 얘기하고는 완전히 다르게 가기 때문에 그거를 우려하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간다고 하면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위대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 정신이 뭡니까? 통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거국적인 우리 대한민국 전체의 통합이지만 우리 당내, 우리 국민의힘에도 지금 시대 정신을 하나 꼽으라면 통합입니다. 통합이기 때문에 모두 다 안고가는 이런 통합의 정치를 해야지, 분열의 정치로 가서 안 된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 황순욱 :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통합이 화두인데 통합을 한 이후에는 협치로 가셔야 하는데 정청래 대표가 저렇게 사람 취급을 안 하니까 큰일이네요.
▶ 김대식 :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도 정말 소위 말해서 개딸의 정치, 그러니까 이게 의견을 듣고 그쪽으로, 한쪽으로 가게 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지금은 거대 여당이고 다수당이고 집권당의 당대표이지 않습니까? 이러면 포용의 정치를 해야죠. 협치의 정치를 해야죠. 저는 그런 것을 주문을 한다, 이런 겁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신 세 분이 모두 김문수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3:0 지금 우리 정치시그널 안에서는 오늘 3:0입니다만 잠시 후에 결과가 나오면 또 나와주시면 나중에 하실 얘기가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새 대표 당선 이후에 관심이 있고 할 얘기가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 김대식 : 그렇습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대식 : 감사합니다.
▷ 황순욱 : 정치시그널 오늘 신호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잠시 후에 점심시간 종합 뉴스 <뉴스A 라이브>에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서 운행을 종료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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